수원시에서 개최된 '2025 수원 ITS(지능형 교통 체계) 아태총회'에 참가한 국내의 각 기업들이 안전한 교통문화에 기여할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였다. 2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약 30개 국이 참가한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개최됐다. 이번 아태총회는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 도시'를 주재로 교통 효율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각종 기술들이 공유됐다. 특히 수원컨벤션센터 1층에서는 국내 교통분야 기업들이 안전한 교통 환경을 구축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영상분석 기업 '핀텔(PINTEL)'은 인공지능 및 스마트 기술로 어린이보호구역 등의 CCTV 영상을 분석해 실시간 관제 및 교통상황 통계 등 통합 운영관리 기능을 전시했다. 해당 기술은 특정 구간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분석해 데이터베이스화 시켜 추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기틀을 다잡을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과 감응시스 시스템 등으로 불필요한 교통 신호를 조정해 차량 대기 시간을 줄이는 등 교통흐름 최적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도 받는다. 현재 핀텔 기업의 기술은 경기도의 경우 안양시와 수원시 등이 도입해 운영 중이다. 핀텔 관계자는 "
"안전띠 착용만으로도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은 경찰청의 '화물차 안전띠 미착용 특별단속기간'에 발맞춰 경기남부지역 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위반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안전띠 미착용과 지정차로 위반 등 화물차의 법규위반을 근절로 안전한 교통문화를 안착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오전 9시 30분쯤부터 실시된 단속에는 암행순찰차 2대와 고속도로순찰차 3대 등이 투입됐다. 화물차가 집중되는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경찰관이 순찰을 돌며 법규위반 차량을 발견해 적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찰이 특별단속기간을 운영하고 있지만 도로 위에선 여전히 각종 법규를 위반하는 차량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단속을 실시한 지 불과 40여 분 만인 오전 10시 8분쯤 화성시 양감면 평택화성고소도로에서 1t 화물차가 1차선을 달려 지정차로를 위반해 붙잡혔다. 화물차는 전방 시야를 가릴 수 있어 추월차로인 1차선을 이용할 수 없으며, 3~4차선을 이용해야 한다. 이어 오전 10시 15분쯤 북평택TG 인근에서도 지정차로를 위반한 1t 화물차가 적발됐다. 당시 운전자인 50대 A씨는 법규 위반 사실을 인정하며 "어떤 처분을 받게 되냐"고 경찰에 묻기도 했다. 지정차로
▲ 오전 7시 안산시민시장상인회, 안산시청 앞, 안산시민시장 폐쇄 중단 및 대책요구 ▲ 오전 11시 30분 민주노총 건설노조, 수원역 앞 중앙광장, 건설현장 정상화 촉구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정문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12·3 계엄 사태 당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직속 부하에게 정치인 등 주요 인사 14명 명단을 불러주면서 이들을 잡아 B-1 벙커로 이송하라고 지시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27일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준장)은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여 전 사령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당일 여 전 사령관으로부터 이 같은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전 수사단장은 "여 전 사령관이 '장관님으로부터 명단을 받았다, 받아적으라'며 한 명 한 명 불러줬다"며 "그 인원들을 잡아 구금시설, 그니까 수도방위사령부 B-1 벙커로 이송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여 전 사령관이 불러준 명단은 우원식(국회의장)·이재명(당시 민주당 대표)·한동훈(당시 국민의힘 대표)·조국(당시 조국혁신당 대표)·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이학영(국회 부의장)·김민석(민주당 수석최고위원)·조해주(전 선관위 상임위원)·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김어준(방송인)·김민웅(촛불행동 대표)·김명수(전 대법원장)·양정철(전 민주연구원장) 등 14명이다. 김 전 수사단장은 "이들에 대한 혐의가 무엇인지 물어보니 '혐의는 모른다'고 했다"며 "혐의
시민 100여 명이 12·3 비상계엄 선포로 입은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다음 달 시작된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단독 이성복 부장판사는 '윤석열 내란 행위에 대한 위자료 청구 소송 준비모임'이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1000만 원 상당의 위자료를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대선 이후인 오는 6월 27일 오후 3시 20분으로 지정했다. 앞서 해당 모임은 지난해 12월 10일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국민의 생명권과 자유를 보장할 대통령의 임무를 저버려 정신적 피해를 보았다며 1인당 10만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불안과 공포에 떤 국민들이 정신적 손해 배상을 받아야 한다며 원고로 참여할 시민을 모집했고, 민법상 성년에 해당하는 19세 이상 국민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변호사 선임료를 무료로 하면서 승소금 또한 전액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소송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국회 측 대리인이었던 이금규 변호사와 전두환 회고록 관련 민·형사 소송 피해자 대리인을 맡았던 김정호 변호사가 공동 제안하면서 시작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국토교통부의 '평택지제차량기지 건설 안건' 상정을 반대하고 나섰다. 27일 철도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국토부는 평택지제차량기지 건설 안건을 상정·의결하려 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은 차량기지 중복 건설로 인한 막대한 예산 낭비 우려와 차량 제작사에 정비를 위탁하는 민영화 논란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오는 28일 국토부가 철도산업발전위원회를 결고 해당 안건을 상정하려 한다며 "대통령 선거를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서 이 안건을 졸속 처리하려는 시도는, 차기 정부의 정책 결정 권한을 무력화하려는 전형적인 '정책 알박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80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들여 신규 기지를 중복 건설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불합리한 행정"이라며 "평택지제차량기지의 정비 기능은 기존 차량기지를 약 600억 원으로 개량·확대하는 방안으로도 충분히 대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은 고속철도(KTX-SRT) 통합 등 철도운영체계 전반의 재편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책 로드맵이 필요한 때에, 개별 정비시설 신설과 같은 대형 인프라 결정은 통합적 관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한다. 탄핵된 정부 산하
수원서부경찰서가 각종 범죄 피해에 노출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하 수원여자대학교와 손을 맞잡았다. 27일 수원서부서는 수원여대와 '범죄피해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지역사회와 대학의 치안 체계를 강화하고 범죄 피해자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넓은 보호·지원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관계성 범죄(스토킹, 교제폭력 등)를 포함한 다양한 범죄의 예방과 공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범죄 피해자 및 사회적 약자 보호·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든든한 지역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 골자다. 양 기관은 인적 및 물적 자원을 활용해 ▲범죄 피해자 및 사회적 약자 지원 활동(봉사활동, 문화지원 등) ▲범죄 예방 활동(불법카메라 점검, 안전순찰 등) ▲범죄 예방 홍보 활동(sns, 유튜브 숏츠 등) ▲범죄 예방 교육(관계성 범죄 예방 교육 및 인식 개선 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이난경 수원여자대학교 총장은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두 기관이 협약이라는 좋은 인연으로 만나게 되어서 영광이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
수원남부경찰서가 관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홍보에 나섰다. 27일 수원남부서는 아주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제폭력,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친해도, 연인이라도 아니라고 하면 NO예요!' 슬로건을 기반으로 '친밀함'을 착각으로 발생하는 관계성 범죄의 위험성을 알리고, 대학생들이 상대방을 존중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수원남부서는 대학 축제가 진행 중인 아주대의 총학생회와의 협업을 통해 캠퍼스 내에 별도 부스를 설치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부스에선 QR코드를 통해 교제폭력 및 스토킹 관련 OX 퀴즈를 진행했으며,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증정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참가자는 "단순한 OX퀴즈 였지만, 생각보다 몰랐던 부분이 많아 놀랐다"며 "연인 사이에도 존중해야 한다는 걸 새삼 느꼈고, 주변 친구들에게도 꼭 알려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원오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이번 캠페인이 학생들에게 관계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작은 관심과 실천이 일상의 안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하겠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2·3 계엄 사태 당시 모의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원천희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중장)을 조사한 뒤 군검찰에 넘겼다. 27일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팀장 이대환 수사4부장)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3일 원 본부장의 내란 혐의 사건을 군검찰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그동안 자체 조사해 생산한 2500쪽 분량 기록과 기존에 경찰에서 넘겨받은 기록을 이첩했다며 "어차피 저희가 기소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어서 (혐의 유무는) 나중에 군검찰이 (수사해) 판단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소제기(기소) 요구가 아닌 단순 이첩 방식으로 사건을 보냈다. 내란 혐의가 인정된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원 본부장은 계엄 선포 전날인 지난해 12월 2일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문상호 당시 정보사령관과 만나 계엄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원 본부장은 정보사 예산 보고 자리에 배석했을 뿐 계엄 논의는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공수처는 지난 2월 원 본부장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뒤 3월 소환 조사했다. 한편 공수처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시민단체 등이 각각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
12·3 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출국금지됐다. 경찰은 계엄 당시 이들이 계엄에 묵인하거나 동조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전날인 26일 한 전 총리와 최 전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소환해 10시간 안팎의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또 이달 중순쯤 한 전 총리와 최 전 장관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이미 수사당국에 의해 출국금지 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해 내란을 묵인하거나 동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최근 대통령경호처로부터 확보한 대통령실 국무회의장 내부와 대통령 집무실 복도 CCTV 영상을 분석해 이들이 계엄 관련 문건을 수령하는 과정 등에 대해 허위 진술을 한 게 아닌지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과정에서 경찰은 한 전 총리와 최 전 장관이 계엄을 묵인·동조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6시쯤부터 이튿날까지 계엄 국무회의가 열린 대통령실 영상을 확인한 결과 이들이 언론 보도 및 국회 증언에서 사실과 일부 다른 주장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