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된 양이원영·윤미향 의원을 제명 조치했다. 민주당은 22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두 의원에 대한 출당의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의원부터 솔선수범해 관련 의혹을 깨끗하게 국민에 보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라고 말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현직 국회의원인 당원을 제명하기 위해서는 의총에서 재적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두 의원은 비례대표로 탈당시 의원직이 상시되나 출당 조치돼 의원직은 유지할 수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를 통해 윤 의원은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양 의원은 농지법 위반 의혹이 각각 제기됐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외식업계가 봄 시즌 신메뉴를 출시하며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달래, 쑥, 봄냉이 등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들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는 것.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식기업 디딤이 운영하는 해산물 밥집 '연안식당’은 시즌 메뉴로 꼬막달래비빔밥, 도다리쑥국, 봄냉이쭈꾸미전을 새롭게 선보였다. '꼬막달래비빔밥'은 향긋한 봄 제철 채소인 달래를 활용한 메뉴이며, '도다리쑥국'은 봄이 제철이자 궁합이 좋은 도다리와 쑥을 활용해 만들었다. '봄냉이쭈꾸미전'도 제철 식재료인 봄냉이와 쭈꾸미를 함께 넣어 푸짐한 식감을 자랑한다. CJ푸드빌 '제일제면소'도 봄나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였다. 주요 메뉴로는 깊은 고기 육수에 칼국수를 넣고 쇠고기와 달래를 풍성하게 얹은 ‘달래 쇠고기 칼국수’와 마늘쫑과 함께 볶은 돼지고기, 달래, 부추를 듬뿍 올린 ‘고기 듬뿍 봄나물 비빔면’, 육회에 새싹채소, 달래, 참나물 등 봄 채소에 양배추, 오이를 넣은 ‘봄새싹 육회 골동면’ 등이다. 여기에 막걸리 등 주류와 곁들이기 좋은 별미 요리인 ‘달래 새우 강정’, ‘달래 바지락 볶음면’도 일부 매장을 통해 선보인다. 디저트에서는 제철 과일인 딸기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
인천 서구 왕길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교각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15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51분쯤 인천시 서구 왕길동 왕길역 인근 도로에서 20대 남성 A씨가 몰던 K5 승용차가 교각을 들이받은 후 뒤집히면서 운전자가 숨지고, 동승자인 20대 B씨가 크게 다쳤다. 사고 당시 승용차는 편도 2차로 도로의 1차로를 달리던 중 중앙선을 침범해 교각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망한 운전자의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사망하면서 음주운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채혈을 통해 음주 여부를 확인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술을 마시고 과속운전을 하다가 7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운전자가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석준협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22일 0시3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65% 상태로 제한 속도인 60km를 훌쩍 넘긴 시속 108km로 차량을 몰다가 도로를 건너던 B(71·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사고 직후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0여 분 뒤 경추 손상으로 숨졌다. 석 판사는 "피고인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위법성이 중한 경우에 해당한다"면서도 "(사고 당시) 무단횡단을 한 피해자에게도 상당한 과실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내부 비리를 폭로하겠다며 운영자를 협박해 800만 원을 뜯어낸 보육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이상욱 판사는 7일 공갈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 A(35·여)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원아들에게 부실한 급식을 제공하고 학대로 아이가 사망했다는 등 각종 비리를 언론에 제보하겠다며 협박, 운영자 B씨로부터 2차례 8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가 운영한 어린이집에서 2018년부터 올해 4월까지 2년 넘게 보육교사로 일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의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피해 금액이 많지 않고 피고인이 초범으로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