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교수가 수업 중 성차별이나 성희롱성 발언을 하고 학생을 폭행하기까지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인천대 총학생회와 인천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인천대 페미니즘 모임 ‘젠장’ 등으로 구성된 인천대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인천대 사회과학대학 소속 A교수가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수업 시간 중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성차별 또는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대책위는 A교수가 “여자들은 취집(취업+시집)만 잘하면 되지, 학업은 중요하지 않다”거나 “여자는 마흔 넘으면 여자가 아니다. 갱년기 넘은 게 여자냐”는 등 성차별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내가 너네 취업시켜주려고 룸살롱 다닌다”거나 “여기(강의실)에 호모XX들 있으면 손 들어 봐라” 등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이나 성소수자 비하 발언도 했다. 대책위는 A교수가 시험 중 부정행위로 적발된 학생에게 손찌검도 했다고 주장했다. A교수는 최근 학내에서 논란이 일자 학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며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이번 사건이 불거진 뒤 학교 측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학생들을 상대로 비밀유지 서약을 받았다며 은폐 의혹도 제기했지만 인천대 인권센터 관계자는 “피해자
인천 부평구는 오는 19일 굴포먹거리타운 쉼터놀이공원 일대에서 올해 마지막 ‘굴포먹거리타운 문화콘서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굴포먹거리타운 맛있는 음악 축제’를 주제로 인근 주민들과 방문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야외 음악공연 및 다양한 체험행사로 실시된다. 행사는 메인 무대인 굴포먹거리타운 쉼터놀이공원에서 오후 2시부터 굴포천 인근에 거주 또는 활동하는 우리 동네 뮤지션의 1부 음악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2부에서는 지난 6월 문화콘서트에서 시민들이 작성한 굴포천 관련 사연을 엮은 창작곡이 지역 뮤지션들의 노래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아울러 굴포먹거리타운 쉼터놀이공원과 그 일대에서는 ▲굴포벼룩시장 및 LP페어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 ▲주민공모사업 전시 ▲도시재생 홍보관 등도 운영된다. 굴포천 인근 공예·공방 및 예술가와 함께하는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은 양말목공예, 손뜨개, 비즈공예 등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비용은 선착순 무료다. 이와 함께 인천여성가족재단 광장에서는 푸드 플랫폼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의 식재료를 활용한 푸드 체험 및 시식, 음식관련 전시 등을 만나 볼 수 있는 로이 플리마켓이 진행된다.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4일 수봉문화회관, 국악회관, 마전도서관을 차례로 방문해 운영 전반에 대한 추진현황 및 현안사항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종혁 위원장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기관과 단체에 대한 지원 등 지역 문화예술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부평구는 최근 박성숙 단란주점협회 인천지회장이 부평공원 소나무광장에서 지역 노인들을 초청해 ‘점심밥상 나눔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박 지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이 전해지도록 나눔행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 5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정병실 판사)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정 판사는 “보험계약을 악용해 수차례 범행을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범행 경위와 수법 등을 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그러나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점, 과거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사실을 제외하고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16년 11월 5일부터 지난해 9월 29일까지 인천 서구 교차로 등지에서 고의로 5차례 교통사고를 내 보험사로부터 5천4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공범 11명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뒤 합의금이나 치료비 명목으로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고소·고발 사건 기록을 조작하며 방치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양우석 판사)은 공전자기록등위작 및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인천 남동경찰서 소속 A(47)경사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판사는 “국민의 경찰에 대한 신뢰를 훼손했으며 범행 방법이나 횟수에 비춰 죄질도 무겁다”며 “금고형 이상의 형이 선고되면 경찰관 직위를 잃게 되는 점을 고려해도 엄벌에 처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A경사는 2017년 1월 23일부터 올해 1월 28일까지 인천 중부경찰서 경제범죄수사팀에 근무하면서 고소·고발로 접수된 사건을 20차례 허위로 반려 처리하는 등 수사하지 않고 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8월 28일부터 올해 1월 27일까지 승인권자인 팀장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몰래 형사사법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사건을 반려하는 등 19차례 권한 없이 정보통신망에 접속한 혐의도 받았다. A경사는 민원인이 따로 요청한 적이 없는데도 ‘민사로 해결한다며 반려 요청함’이라는 등 허위 사유를 적어 사건을 수차례 반려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A경사가 올해 1월 인천 남동경찰서로 발령
인천시교육청이 지역 중고등학교 교사 309명을 선발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11일 내년도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립은 28개 교과목에서 총 300명을 선발하고, 사립은 동산고·삼량고·은광학교·인평자동차고 등 4개교 6개 교과목에서 9명을 선발한다. 사립학교의 경우 원서 접수와 1차시험은 공립과 똑같이 시행하지만, 2차 시험은 학교별 자체 계획에 따라 치러진다. 1차시험(교육학 및 전공)은 11월23일 치러 12월30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하고 내년 1월 2차 시험을 거쳐 2월7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박창우기자 pcw@
앞으로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현물 지원 사업이 확대된다. 이번 조치는 주민들로부터 가구별 보상을 해달라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제2매립장 주변 영향권 지역에 포함되는 53개 통·리 가운데 42개 통·리를 대상으로 현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기존에 현물지원 사업을 하던 24개 통·리 이외에도 18곳을 대상으로도 추가로 현물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추가 현물지원 사업 추진 지역은 인천시 서구 오류동·왕길동과 경기 김포시 양촌읍 등지다. 18개 통리에는 2017년 말 기준으로 5천683세대가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는 현재 이들 지역에 남아 있는 지원 사업비 66억원을 현물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기존에 이들 지역에서는 주민복지센터·마을회관 등 공동이용시설을 짓거나 아파트 관리비·개보수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공동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공동사업보다 개인별로 현물을 지원하는 것이 투명하다고 보고 가구별로 현물지원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일부 주민은 공동지원사업이 통·리별 일부 주민들로 구성된 사업추진위원회에 의해 ‘깜깜이’로 추진된다는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수
자유한국당 안상수(중·동구·강화·옹진군)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동구에 수소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인천연료전지에 취업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퍼뜨린 인천연료전지 팀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13일 안상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1일 명예훼손 혐의로 인천연료전지의 전영택 대표와 A 팀장에 대한 고발장을 인천지방경찰청에 제출했다. 안 의원 측은 “A 팀장은 허위 사실을 유포해 안 의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전 대표에게도 직원들에 대한 지시·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묻기 위해 함께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A 팀장은 지난달 수소발전소 건립에 반대하는 비대위 관계자들과의 사적인 만남에서 “안상수 의원이 전영택 대표와 다른 팀장을 만난 자리에서 취업 청탁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발언했다. 논란이 커지자 A 팀장은 해명 자료를 내고 “이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당시에는 별다른 뜻 없이 지나가는 얘기 정도로 했다”면서 “경솔한 말실수로 피해를 입은 안 의원과 관계자들에게 사죄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인천연료전지가 동구 송림동에 추진 중인 수소발전소 건설 사업은 안전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지만, 사측이 이달 중 공사를 강행하기로
인천시의회 산하 ‘인천시 예산의 올바른 정책 연구모임’은 최근 시의원 및 인천연구원 관계자, 시 예산담당부서 담당자 등이 참여해 재정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먼저 인천연구원 이미애 박사가 나서 최근 10년 간의 인천시 세입세출 구조에 대한 유형별·성질별 분석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세수 확보, 역외소비 축소, 원도심 활성화와 연계한 재정운용 방안, 각종 보조금 사업에 대한 관리·감독 철저 등의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했다. 민경서 대표의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구조에 따른 지방세입의 신장세 둔화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사회복지 비용의 확대 등으로 지방재정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11조를 상회하는 인천시 예산의 효율적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인천연구원 및 시 집행부 등 각종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인천시 재정운영의 효율적 방안’과 관련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300만 인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