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 축제인 ‘부평풍물대축제’가 오는 27일 성대한 막을 올린다. 22일 부평구에 따르면 구가 주최하고 부평구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2019 부평풍물대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올해 23회째인 이번 축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 대표공연예술제에 6년 연속 선정됐으며, 풍물을 소재로 부평의 특색을 살린 전통문화 예술축제다. 특히 지역민들이 준비 단계부터 본 행사까지 함께하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수준 높은 공연예술과 다양한 볼거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축제는 ‘부평, 신명으로 내일을 열다’라는 슬로건으로 공연예술축제와 거리예술축제로 나눠 진행된다. 공연예술축제인 ‘전통연희 판’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 ‘6대 농악(진주삼천포, 평택, 이리, 강릉, 임실필봉, 구례전수)’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고, 5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학교 전통연희대전’도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거리예술축제에서는 시민들이 자발적 주체가 돼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의미의 오방색을 표현하는 시민참여 퍼포먼스 ‘도전! 다함께 부평’, 축제에 참여하는 전문 풍물단과 부평구 22개 동 풍물단, 시민들이 모두 함께하는 ‘대동놀이 부평 만만세’도 진
인천 부평미군기지 조기 반환이 예상되면서 이곳의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절차도 본격화하고 있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의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주한미군사령부가 최근 부평 미군기지를 포함한 15개 주한미군 기지를 조속히 한국 측에 반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기지가 일찍 반환될 가능성이 커지자 조속히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해야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평택기지 등으로 이전이 완료됐거나 이전 예정인 미군기지 26곳에 대한 조기반환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국방부는 이달 1일 캠프마켓 우선 반환구역 중 하나인 오수정화조부지 5천785㎡를 미국 측으로부터 반환받기도 했다. 그러자 인천시는 토지 매입비 납부를 마치는 2022년 6월까지 44만5천여 ㎡ 면적의 미군기지 반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시는 부평 미군기지 토지 매입비 4천915억원 가운데 67%에 해당하는 3천273억원 납부를 완료한 상태다. 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 용역에 부평 미군기지 시민참여위원회에서 나오는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지난 20일 오후 소프트웨어(SW)융합센터에서 시민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SW 융합클러스터 2.0 혁신 플랫폼 인천시민연구소 발대식’을 가졌다. 인천시민과 학생들로 구성된 인천시민연구소 패널 60여 명은 앞으로 매주 워크숍을 열고 시민, 지역기업 등과 함께 다양한 지역문제를 찾아낸 뒤 이를 해결해 나갈 아이디어를 마련, 사업화를 위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날 시민패널들은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어 가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며 “인천시민이 공감하는 크고 작은 사회문제 등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변종 대마를 해외에서 투약하고 밀반입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29)씨가 올해 4월부터 미국에서 수차례 대마를 흡연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지난 2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씨는 이달 1일 오전 4시 55분쯤 미국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변종 마약인 대마오일 카트리지와 캔디·젤리형 대마 180여개를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 당국에 적발될 당시 그의 여행용 가방에는 액상 대마 카트리지 20개가 담겨 있었고, 어깨에 메는 백팩(배낭)에도 대마 사탕 37개와 젤리형 대마 130개가 숨겨져 있었다. 또한 대마 흡연기구 3개도 함께 발견됐다. 검찰 추가 수사 결과 이씨는 올해 4월 초부터 지난달 30일까지 5개월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지에서 대마 오일 카트리지를 수차례 흡연한 사실도 드러났다. 그는 한국 입국 전인 지난달 29일 대마 젤리 등 변종 마약을 미국인 친구로부터 건네받아 피웠다. 이씨는 같은 날 미국인 친구와 함께 LA 한 대마 판매점에서 1천달러를 주고 대마오일 카트리지, 대마 사탕, 대
교수 채용 비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길자(78) 전 경인여대 총장과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은 남편 백창기(84) 경인여대 학교법인 전 이사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이서윤 판사) 심리로 지난 20일 열린 첫 재판에서 김 전 총장과 남편 백 전 이사장 측 변호인은 검찰 측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변호인은 김 전 총장의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해 “교수 3명을 채용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피고인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고 채용절차에도 위법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수들의 성과금을 돌려받은 사실은 자발적으로 마련한 비용으로 알았다”며 “성과금을 부풀려 되돌려 받으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 전 총장은 2014∼2015년 전직 국무총리 딸인 A(44)씨 등 교수 3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교원 채용 심사와 관련한 학교 측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A씨가 서류 심사에서 탈락하자 교무처장에게 지시해 탈락자의 서류 심사를 다시 하고 추가로 면접을 해서 채용하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지시는 기획부처장 등을 거쳐 당시 총장과 면접 심사위원들에게도 전달됐고
지난 2002년에 제정된 ‘지하도상가 관리 운영조례’가 상위 법률을 위배하며 공익성과 공정성을 심각히 훼손시킨다는 지속적인 비판에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20여 년간 개정치 못하였던 조례를 합리적으로 개정하기 위해 갈등조정회의 개최, 간담회 및 현장방문, 공청회 개최, 시민협의회 운영 등 총 50여 회의 소통을 진행, 지난 6월에 입법예고 등을 거쳐 8월에 시의회에 제출 개정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지하도상가 관리 운영 조례’ 전부 개정안은 지난 8월 제256회 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집행부에서는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내는 등 좀 더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사유로 보류됐다. 이에 시는 새롭게 ‘공론화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기존 지하도상가연합회와도 지속적으로 협의를 통해 임차인의 손실 최소화에 대한 방안 마련에 집중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0여 년간 미뤄왔던 위법된 조례로 인해 시민의 재산인 지하도상가가 특정인이 수십 여간의 장기 점유, 전대, 매매 등으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상위 법률과 부합되게 개정하여 시민들께 공정한 참여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조례 개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태국에서 여객기를 타고 속옷에 마약을 숨겨 밀반입한 30대 남성 2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2)씨와 B(34)씨에게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단순한 운반책이나 전달책이라 하더라도 마약의 강한 중독성과 해악성을 생각하면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며 잘못을 반성하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 등 2명은 올해 2월 22일 태국에서 공급책 C씨로부터 코카인과 필로폰 등 마약을 건네받아 속옷 안에 숨긴 뒤 여객기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또 태국 현지에 있는 C씨의 지시를 받고 서울에서 코카인을 판매하기도 했다./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8일 잔디광장에서 4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제2회 인천교육 광장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인천교육의 현안 문제로 학업중단예방, 평화교육 등 10개 분과에서 총 95개의 토론 주제에 대해 ‘시민교육감’의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이어 만민공동회에서는 교육감과의 대화를 통해 ▲학생부 종합전형 개선방안 ▲일요일 학원휴무제 ▲기초학력 진단고사 등 개혁이 필요한 교육 의제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회에 참가한 시민 A씨는 “독립운동가 및 임시정부 건물 배경 사진촬영 행사와 ‘정책온도계’, 미래혁신 교육체험 등 부대행사도 신선했지만, 무엇보다 시민과 함께 인천교육을 바꾸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는 점과 격의 없는 교육감과의 대화를 통한 정책 반영 의지 등 교육청의 변화와 소통 노력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토론회에서 시민교육감들께서 제안한 내용들은 9월 중 사업부서의 검토를 거쳐 2020년 교육 정책 및 예산에 실제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제1회 인천교육 광장토론회에서는 진로진학, 행복배움학교 등 13개 분과에서 127개의 정책의제를 토론한 뒤 사업부서의
인천소방학교는 지난 18일 교직원들이 ‘굽카 이벤트’를 신청해 굽네치킨(지앤푸드)으로부터 신임교육생 187명의 피자를 지원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소방학교에는 굽카가 방문해 3시간 동안 직접 피자를 조리해 교육생들에게 50판의 피자를 전달하고, 교직원들과 교육생들은 피자와 함께 다과를 나누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9일 에스지이㈜ 박창호 대표를 방문해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기념 동판을 전달했다. ‘존경받는 기업인’은 기업과 근로자의 성과공유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6년부터 중기부에서 선정하고 있다. ‘존경받는 기업’은 중기부 지원사업에 대한 우대 혜택이 주어지고, 경영성과급에 대한 세제감면도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박 대표는 ‘바른 길로 가자’라는 경영철학 아래 장기근속자 포상, 무료식당 및 건강검진 제공, 휴가비 지원, 해외연수(연 임직원 50%), 전문기관 위탁교육 등을 통해 직원복지 향상과 성과공유에 힘쓰고 있다. 신성식 인천중기청장은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는 경영철학을 실천하는 존경받은 기업인이야말로 중소기업의 롤 모델”이라고 강조하고, “존경받는 기업인들이 서로 연결되어 대한민국을 바꿀 강한 힘이 될 수 있도록 중기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