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시민단체 인천평화복지연대(이하 인천연대)는 31일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과 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위법사항 의혹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인천연대에 따르면 포스코건설과 게일이 설립한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는 지난해 11월 국제업무단지 내 B2블록을 매각했다. 앞서 인천시와 NSIC가 2002년 3월20일 체결한 토지공급계약과 그 후속 계약에 의하면 대상토지에 대한 권리 등은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없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회신을 통해 “B2블록 공매절차는 위법하다”고 NSIC측에 통보했다. 하지만 NSIC는 불법에 대한 개선조치는 취하지 않고, 올해 2월 신탁한 4개 블록 중 F20, F25, E5 부지 등 3곳에 대해 아시아신탁으로 사업주체를 변경해 달라고 신청했다. 이에 대해 인천연대는 “인천경제청은 NSIC의 이런 행위에도 2년 넘게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아 봐주기 특혜행정 의혹이 있다”며 “철저한 감사를 통해 위법에 대한 사실이 밝혀지면 필요한 조지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송도국제도시 중심에 자리 잡은 국제업무지구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571만㎡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이정회(53·사법연수원 23기·사진) 신임 인천지검장이 31일 인천지검 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이 지검장은 취임일성으로 “검찰 개혁이 크고 어려운 과제이지만 검찰 본연의 모습과 존재 의의를 성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변화와 개혁은 낯설고 불편할 수 있다”며 “이를 두려워하거나 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개혁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더라도 검찰은 국민의 인권 보호와 엄정한 법 집행이라는 본연의 임무 수행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덧 붙였다. 이 지검장은 내년 4월 총선과 관련해서도 “선거사범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라며 “공명선거 풍토를 조성하려면 선거사범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과 유사수신 등 서민 대상 범죄와 여성이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강력범죄에 수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수사 과정에서 국민의 인권
교회 유아방에서 함께 잠을 자던 4살 여자아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여중생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31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돼 최근 1심 선고 공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중학생 A(16)양이 전날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도 하루 앞서 이달 29일 A양의 1심 판결을 수용할 수 없다며 항소했다. 인천지법 형사12부(송현경 부장판사)는 이달 25일 선고 공판에서 A양에게 장기 징역 3년∼단기 징역 2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을 상대로 정신 감정을 한 결과 지능이 전체적으로 낮고 충동조절장애가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며 "피고인이 범행 당시 이런 장애로 인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앞서 결심 공판에서 A양에게 소년법상 허용된 상해치사죄의 법정 최고형인 장기 징역 10년∼단기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 소년법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상해치사죄로 기소되면 성인의 경우 3년 이상의 유기징역을 선고받지만, 소년범에게는 장기 징역 10년∼단기 징
인천 내항 8부두 구 곡물창고를 창업지원 및 문화공연 전시체험장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 주는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31일 인천 내항 8부두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이 최근 해양수산부의 항만재개발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내항 8부두 2만4천㎡ 부지에 있는 대형 곡물창고를 지상 4층, 연면적 2만2천㎡ 규모의 창업지원 및 문화공연·전시체험장으로 리모델링하는 내용이다. 국비 123억원과 시비 273억원, 민간투자 300억원 등 총 사업비 696억원을 들여 올해 하반기 착공,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상상플랫폼 내부에는 영화관, 엔터테인먼트센터, 창업지원시설, 인천항 역사홍보관 등이 들어서고 3층 높이 스탠드와 야간조명도 설치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건축허가와 공사발주 절차를 거쳐 2019년 하반기 착공, 2020년 상반기에 공사가 완료된다.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항만시설이 지역경제와 문화가 연계된 개항장 원도심의 중추시설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혜림 시 재생콘텐츠과장은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내항 재개발이 첫 삽을 뜬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인천 내항 일원 마스터
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공항경제권정책연구회’는 지난 22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인천 PAV산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2일에는 인천테크노파크 박병곤 항공산업센터장이 ‘인천의 PAV산업 육성 필요성’에 대해, 29일에는 인천PAV컨소시엄의 주관사인 ㈜숨비 오인선 대표가 ‘PAV 정부과제 추진현황’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오인선 대표는 “PAV산업이 자동차·소재·로봇·전자통신·항공기술 등의 융합체로 인천지역에 최적화된 사업”이라며, “PAV산업이 다른 분야에도 파급효과가 매우 크고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PAV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고, 인천시장이 올해 초 미래산업으로 PAV산업을 지정하는 등 4차산업 혁명시대 인천의 미래는 PAV산업이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회 대표 조광휘 시의원은 “PAV산업은 인천의 미래산업으로 여러가지 산업 중 가장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라며, “시의회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PAV산업 육성을 통해 선도적으로 세계시장을 점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8월 9일부터 11일까지 국내 최대의 락 축제인 ‘2019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첫째 날인 9일에는 더 프레이(The Fray), 10일에는 코넬리우스(Cornelius), 11일에는 위저(weezer)가 무대에 올라 페스티벌을 열광의 도가니로 달굴 예정이다. 더 프레이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갖춘 미국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다. 2005년 데뷔 이후 미국의 콜드플레이(Coldplay)로 불리며 굳건한 팬덤 뿐만 아니라 대중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수많은 명곡들로 2010년 그래미상에서 ‘베스트 팝 보컬 앨범’을 수상했다. 코넬리우스는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오야마다 케이고가 만든 솔로 프로젝트 그룹이다. 1989년 오자와 겐지와 함께 플리퍼스 기타를 결성해 활동하다, 1993년 솔로로 전향해 코넬리우스라는 이름으로 자신만의 음악을 선보인다. 위저는 1992년 미국 LA에서 결성된 얼터너티브 록 밴드다. 1994년 첫 정규음반을 발매한 이후로 현재까지 미국에서만 약 1천만장의 앨범을 판매했다. 대표곡으로는 2006년 그래미 상 ‘베스트 록’ 부문 후보곡인
인천시교육청은 양성평등 친화적인 학교 문화를 위해 성차별적 요소가 담긴 학교 교가나 교훈을 개선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시교육청은 성별 영향평가 분야 전문가 5명을 컨설턴트로 위촉해 인천 내 초·중·고등학교 524곳의 교가나 교훈을 검토한다. 검토한 내용은 각 학교에 안내하고 학생·학부모·교직원·동문회가 함께 의견을 수렴해 개선할 부분을 바꾸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 내 일부 학교에서는 정숙과 순결 등의 단어를 사용해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조하는 내용의 교가나 교훈을 쓰고 있다. 홍호석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양성 평등적인 교가와 교훈이 개선 등 올바른 성인식 개선에 학교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 서구 검단일반산업단지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검단IC를 연결하는 도로가 30일 착공했다. 인천도시공사가 사업비 660억원을 들여 건설하는 이 도로는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길이 1.86㎞, 왕복 6차로 규모로 2022년 5월 준공 예정이다. 도로가 개통하면 검단산단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을 제2순환도로로 신속히 처리할 수 있고 서구 오류동과 김포시를 연결하는 보조간선도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착공식 기념사를 통해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의 조기정착,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및 서북부 지역의 경제 생활권을 구도심과 연계하여 지역 균형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송도 9공구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화물차주차장을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화물차 기사들이 주차장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인천지부는 30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송도 9공구 화물차공영주차장 건설을 계획대로 시행해달라”고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에 촉구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인천 중구와 연수구는 항만시설이 밀집해 있으나 화물차를 주차할 공간이 없어 불법주차가 빈번하고 사고위험도 많다”며 “특히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에는 화물차주차장이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시는 2017년 9공구에 화물차공영주차장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아직 기초공사도 하지 않은 채 계획을 2022년 완료로 연장했다”며 “인천항의 물류 흐름 정상화를 위해 주차장은 계획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력 주장했다. 그러나 송도 주민들은 화물차주차장이 들어서면 매연과 소음을 유발해 주민 피해가 발생하고 안전사고 위험도 있다며 주차장 건설에 결사 반대하고 있다. 주민단체 올댓송도는 “9공구 화물차주차장은 1
인천시는 30일 인천문화예술회관 회의장에서 2020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도시건설분야 주민참여예산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도시건설의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태안 도시재생건설국장이 2020년도 예산편성 방향과 주요사업계획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진행된 지정토론은 청운대 진영환 교수가 진행을 맡고, 진용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도시건설분과 위원장, 장회숙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도시건설분과 위원, 인천광역시의회 고존수 시의원, 인천대학교 박미진 교수, 인천연구원 안내영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진용범 주민참여예산 도시건설분과 위원장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중 도로개량 부분에 대한 조속한 추진과 주변 공업지역과 연계된 진출입 차량들로 인한 문제점을 검토하여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개선·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최태안 도시재생건설국장은 “내년도 예산편성은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에 가시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예산을 수립할 계획이다”라며, “도시재생사업의 다양한 영역에서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