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기 위해 도주한 공무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임윤한 판사)은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A(39)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임 판사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해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다”며 “지난 2010년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의 처벌을 받는 등 전과도 2차례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하지만 임용 전에 받은 전과 외 다른 범죄 전력은 없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1일 오후 9시쯤 인천 남동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인도 옆에 주차된 외제 승용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음주운전 사실이 발각될 것이 두려워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하대병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인천 - 경기권역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신진 의사과학자를 육성하고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연구사업이다. 이번 평가에서 인하대병원은 인천시 바이오사업 육성 정책과 연계한 병원의 연구 인프라 및 연구지원 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인하대병원은 올해 7월부터 약 4년간 총 52.5억원의 사업비로 ‘인하 B2B·C2B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바이오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신진 의사과학자 양성을 비롯, 임상의, 연구자(Ph.D) 간 공동연구를 통해 임상 현장의 아이디어에 기반한 맞춤형 의료기술 기기 및 서비스 개발도 진행한다. 사업의 총괄책임자인 김영모 병원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젊은 의사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물 실용화를 촉진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임상의, 연구자 간 공동연구를 통해 임상 현장에 기반한 연구성과를 사업화 하기 위해 아낌 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인천시와 협력을 통해 지역 바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19일 송도에 위치한 메탈 가공업체 파버나인에서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 및 인천기업협의회 회원사 대표들과 공유경제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사례 발표와 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파버나인은 의료·헬스분야 유망 스타트업 5개사와 공동으로, 스타트업 기업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파버나인은 아이디어를 제품화 및 생산하는 과정을 담당하는 협약을 체결하여 진행하고 있다. 파버나인의 이제훈 대표가 제시한 공유 비즈니스 모델은 파버나인의 생산라인 베트남 공장으로 이전하면서 남동공단에 남게된 고도로 숙련된 생산인력과 설비를 재활용하는 한편, 제조경험 부족으로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산업공동화를 해결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이 비즈니스 모델은 경기부진과 기업의 해외진출로 제조업 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남동공단을 비롯한 한국 제조업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 기업들의 부족한 자금, 시간, 생산인력 등 생산요소를 상호 공유하여 우리나라 새로운 제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한
인천녹색연합과 신명여자고등학교 환경동아리 그린라이트는 지난 19일 ‘일회용품 없는 학교 만들기’ 첫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활동에서는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대표적인 일회용품인 비닐과 플라스틱의 현황과 규제에 대해 살펴보고, ‘학교 내 일회용품 줄이기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한 활동계획을 논의했다./박창우기자 pcw@
머리가 아파 119에 신고했는데도 구급대가 빨리 오지 않는다며 자택에 불을 지르려 한 60대 남성이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기소된 A(67)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으로 인해 무고한 생명과 재산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에도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의 진화 작업을 방해하기도 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뒤늦게나마 이웃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알린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8일 오후 7시 30분쯤 인천 서구의 한 빌라 앞 복도 계단에서 종이상자에 불을 붙여 방화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머리가 아파 119에 신고를 했는데 구급대가 빨리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가 인천시의 총체적 부실 대응 때문에 발생했다는 정부 발표가 나오자,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된 전 인천상수도사업본부장 등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시민단체인 인천평화복지연대는 19일 지역 주민단체 등과 함께 김모 전 인천상수도사업본부장 등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인천지부는 “이번 붉은 수돗물 사태 관련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고발장을 작성하고 있으며 20일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예고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이번 사태가 정수장에서 가정까지 물을 공급하는 관로를 바꿔주는 ‘수계 전환’ 과정에서 총체적인 대응 부실로 빚어졌다’는 정부 조사 결과를 근거로 김 전 본부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붉은 수돗물 사태는 지난달 30일 공촌정수장에 물을 공급하는 서울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이 전기 점검으로 가동이 중지되자 인근 수산·남동정수장 물을 대체 공급하는 수계 전환 과정에서 발생했다. 환경부는 전날 “수계 전환 과정에서 압력을 가해 물이 역방향으로 흐르도록 할 때는 이물질이 발생하는지를 보면서 공급량을 서서히 늘려야 하지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위원장(서구갑)이 19일 최근 지속되고 있는 적수 문제 해결을 위해 이낙연 국무총리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교흥 위원장은 “수돗물은 시민 생명과 안전을 위한 필수 공공재”이며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은 국가의 필수 역할인 만큼 사회적 재난 차원에서 정부가 복구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수돗물이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모든 피해 지역에 제한 없는 생수 공급 및 피해 보상과 학교·노인정·사회복지시설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급수차를 우선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서구를 넘어 인천시민 모두가 안전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노후 수도관 점검 및 교체 ▲2차례에 걸쳐 물을 정화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상수도 기술지원 담당관 도입을 위한 법제화 추진 ▲수질검사항목에 부식성 지수가 포함될 수 있도록 서구주민을 대표해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번 서구 적수 문제가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환경부 등 관계기관에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
교육부와 인천시교육청은 19일 인천지역 학부모 및 교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2019년 제4차 정책 공감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고교 교육 전반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도입 추진 중인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콘서트는 ‘학생, 고교 교육의 중심에 서다’라는 주제로 교사와 학생이 말하는 현장 발언대, 정책 이야기, 토크콘서트,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 발언대에서는 선인고 최준혁 학생, 인천신현고 한보경 학생의 발표와 함께 제물포고의 이윤주 교사의 교육현장에서 바라보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정책 이야기’에서는 이재덕 한국교육개발원 박사가 ‘고교학점제가 무엇인가요?’라는 주제로 고교학점제에 대한 기대와 과제 등을 소개했다. 또 토크 콘서트에서는 박백범 교육부 차관, 도성훈 인천교육감 등이 참여해 사전 설문을 통해 파악한 고교학점제에 대한 궁금증을 중심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성훈 교육감은 “교육부 및 교육청 차원에서 현장과 소통하며, 학생, 학부모, 교원과 공감대
가톨릭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최근 ‘방사선 치료기술 개발 연구소’ 개소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뉴트로 방사선 치료, 열방사선요법’을 주제로 온열 치료에 대해 보다 새로운 시각과 함께 방사선 치료와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됐다./박창우기자 pcw@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이 지난 18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5차 임시회에서 명예 제주도민증을 수여받았다. 제주도는 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자치분권 위임 제도 개선에 대한 협조와 타 시·도 의회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가교역할을 위해 명예도민증을 발행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