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경기가 열린 16일 시민응원전이 펼쳐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뜨거운 시민들의 응원 열기로 끓어올랐다 경기 시작 직후 경기장 관중석은 총 2만300석 중 절반가량이 시민들로 채워졌다. 시민들은 붉은악마 머리띠를 하거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착용하고 붉은악마 인천지회 회원들의 북소리에 맞춰 응원을 시작했다. 특히 인천 출신 미드필더인 이강인(18·발렌시아)이 소개되자 시민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일제히 환호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시민들은 박자에 맞춰 손뼉을 치며 ‘대한민국’ 구호를 외치고, 응원가 ‘오 필승 코리아’를 부르며 목이 터지도록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우크라이나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이강인이 득점으로 연결하자 시민들은 펄쩍 뛰어오르며 열광했다. 전반전 33분 우크라이나가 득점했을 때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내 “괜찮아”를 외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우크라이나가 후반전에 2점을 잇달아 추가 득점하면서 승기가 기울었지만, 시민들은 경기를 끝까지 지켜보며 응원을 이어 나갔다. 한편,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이날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FI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4일 영상회의실에서 인천 직업계고 발전을 위한 민·산·학·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인천지역 직업계고는 지난해 학령인구 감소와 특성화고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등으로 인해 신입생 미달사태를 겪었고, 최근 졸업생들의 취업률도 점차 하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시교육청은 지역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소통과 상호협력을 통해 인천의 직업교육의 발전과 현안과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기 위해 민·산·학·관 협의회를 구성했다. 민·산·학·관 협의회는 학교운영위원 대표, 학부모 대표, 인천상공회의소, 인천경영자총협회, 지역 대학교, 교직 단체 대표, 인천시청,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등 24개 단체 및 기관의 대표 26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인천 전략산업과 연계한 인천직업교육 활성화 방안 ▲선취업·후학습 활성화 지원 방안 ▲고졸 취업활성화 방안 ▲참여 기관 간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창의인재교육과 김동호 과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인천 직업교육
공무원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한 것도 모자라 이를 거부할 시 전보 조치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장석현(64) 전 인천 남동구청장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임윤한 판사)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장 전 구청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임 판사는 “당시 구청장의 지위와 권한을 부당하게 행사했다. 남동구의회 의원들로부터 지적을 받고도 무시한 채 위법한 직무수행을 계속해 죄책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하지만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했다고 볼 만한 사정은 없으며 벌금형을 넘는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장 전 구청장은 구청장 재직 시절인 지난 2017년 9월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이 인근 공원을 무단 점용한 뒤 임시 어시장을 운영할 수 있게 도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러나 임시 어시장은 점용허가 대상 자체가 아닌 데다 도시공원에서 운영할 수 없는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장 전 구청장은 상인들을 위해 구청 직원들에게 상수도와 전기를 공급해주라는 부당한 지시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또 자신의 지시를 거부한 공무원들을 다른
아내를 골프채와 주먹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유승현(55)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박영준 부장검사)는 지난 14일 살인 혐의로 유 전 의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유 전 의장은 지난달 15일 오후 4시 57분쯤 김포시 자택에서 술에 취해 아내 A씨를 골프채와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그는 범행 뒤 119구조대에 전화해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신고하고 경찰에 자수했다. 유 전 의장은 경찰에서 “주방에서 아내를 폭행했고, 이후 아내가 안방에 들어갔는데 기척이 없었다”며 “평소 성격 차이 등으로 인해 감정이 많이 쌓여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한 그의 휴대전화에서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터넷 검색어가 여러 개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죄명을 살인으로 바꿔 검찰에 송치했다. 또 A씨 시신에서 폭행에 따른 심장파열과 다수의 갈비뼈 골절도 확인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구두 소견을 토대로 범행 당시 유 전 의장이 아내의 사망 가능성을 예견을 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유 전 의장 사건을 송치받아 그의 구속 기간을 한 차례(10일)
휴대전화용 안테나를 만드는 코스닥 상장사의 전·현직 임원들이 100억원대 회사자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특수부(조대호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상법 위반 등의 혐의로 모 휴대전화 안테나 제조회사 전 대표 A(59)씨와 이 회사 자금담당 상무 B(53)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휴대전화용 안테나 연구개발과 관련한 정부 출연금과 급여 등 회사자금 100억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횡령한 회사자금 중 36억원은 친동생의 회사 인수 비용으로 사용했으며 일부는 자신의 대출금을 갚거나 고급시계를 사는 데 쓰기도 했다. 또 회삿돈 12억원으로 자신 명의나 가족 명의의 부동산을 구입하고 직원들 명의로 차명 주식을 18여억원을 사기도 했다. B씨는 2015년 6월 횡령한 회사자금을 메꾸기 위해 차명으로 금융기관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회사 예금 12억원을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15년 8월과 지난해 2월 미공개 중요 정보를 공시하기 전 자신이나 직원 명의 차명 주식 81만주(32억원 상당)를 팔아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그
국적기를 이용해 해외에서 산 명품 등을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모친 이명희(70)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법정 구속을 면했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오창훈 판사)는 13일 오전 열린 선고공판에서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전 부사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480만원을 선고하고 6천3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이사장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벌금 700만원을 선고하고 3천7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또 조 전 부사장과 이 이사장에게 각각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부과했다. 오 판사는 “형사재판에서 형량을 정할 때 사회적 지위 자체를 양형 요소로 고려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범죄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춰 양형을 결정하는 게 옳다”며 “피고인들의 범행 횟수가 많고 밀수입한 물품 금액이 적지 않다. 죄책이 가볍지 않아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그러나, 밀수 물품 대부분이 의류·화장품·주방용품 등 일상 생활용품이나 자가 소비용으로 유통질서를 교란할 목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다”라며 “실형을 선고할 정도로
한국지엠 노조는 13일 사측이 교섭 장소 변경해 달라는 등의 이유로 임금협상 단체교섭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GM 노조는 지난달 30일 시작하기로 했던 임금협상 단체교섭이 사측의 불참 등으로 6차례나 무산돼 어쩔 수 없이 쟁의권 확보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GM 노조는 오는 19∼20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노위는 노사 간 조정을 시도한 뒤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조정중지 또는 행정지도 결정을 내린다. 조정중지 결정이 나오고 쟁의행위에 찬성하는 조합원의 비율이 50%를 넘길 경우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 등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30여 년간 노사 단체교섭이 있을 때마다 사용했던 교섭장을 안정상의 문제로 교체해 달라고 요구하며 교섭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에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들의 권리를 증진하기 위한 ‘학교인권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인천시교육청은 13일 학생·교직원·학부모 19명으로 이뤄진 학교인권조례제정추진단 회의를 거쳐 학교인권조례 가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3월 발족된 추진단은 그동안 여러 차례 정기회의와 소위원회를 거쳐 교육복지권·자유권·평등권 등 기본 권리를 토대로 조례안을 만들고 있다. 시교육청은 우선 올해 안에 조례를 제정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최대한 많은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현재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되고 있는 곳은 서울·경기·광주·전북이다. 경남은 극심한 찬반 논란 끝에 지난달 도의회 상임위원회가 조례안을 부결한 상태다. 시교육청 이상훈 대변인은 “이번 조례는 민주적 공동체로 성장하는 학교를 지향점으로 삼아 만들고 있다”며 “일단 조례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을 얻는 게 가장 중요한 만큼 올해 안에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긴 하지만 시기를 못 박아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박창우기자 pcw@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2일 신세계면세점으로부터 클래식 음악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 대상인 박지현(여·23세)양은 어려서부터 음악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 왔다. 2014년 아시아 쇼팽국제피아노콩쿨에서 최종 결선에 진출한 바 있으며, 올해는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 피아니스트들의 축제인 IKIF(International Keyboard Institute & Festival)에 초청받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피아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날 신세계면세점은 국제 콩쿨인 IKIF 참가비와 안정적으로 재능을 양성하고 꿈을 펼처나갈 수 있도록 인천공동모금회를 통해 장학금을 지원키로 합의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신세계디에프 임직원들이 매월 참여하고 있는 급여 나눔 프로그램인 ‘희망배달 캠페인’의 회사 매칭과 함께 조성된 기금이다. 신세계면세점 강현욱 CSR 팀장은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2월 장난감 대여소 ‘도담도담장난감월드’ 설치 지원을 계기로 인천공동모금회와 인연을 맺은 후, 이번 문화·예술 지원에도 함께하게 됐다&rdquo
인천보훈지청은 지난 12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샤롯데 봉사단이 미추홀구 재가복지대상자 15가구를 대상으로 ‘보훈가족 행복두드림’ 위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단은 보훈재가대상자 집을 직접 방문해 생필품 등이 담긴 위문품을 전달했다./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