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 타도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전 국민적 민주화 항거운동이었던 6·10민주항쟁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식 ‘민주주의 100년, 그리고 1987’이 지난 8일 중구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은 6·10민주항쟁 당시 참여했던 시민들과 현재 인천지역 시민사회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관계자 등이 함께 어우러져 32년 전 항쟁의 역사를 함께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다짐을 되새기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기념식에 참석한 박남춘 시장은 “6·10 민주항쟁의 현장에서 ‘민주주의의 이름’을 크게 외쳤던 분들이 계시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 자리가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과 목소리를 되새겨 ‘시민이 시장’이 되는 진정한 민주주의 실천의 장, ‘인천’을 만들기 위한 한 주춧돌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여전히 6·10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인천5·3민주항쟁에 대한 재평가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무상교육에 필요한 예산 124억4천만 원을 추경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재학 중인 고교 3학년생은 2만6천여 명이며, 시의회에서 추경예산안이 확정되면 2학기부터 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받게 된다. 고교 무상교육은 고등학생의 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비를 모두 무상으로 지원하는 정책으로, 2019년 고등학교 3학년 2학기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2~3학년으로 확대하고, 2021년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교육급여, 특성화고 장학금 등 기존 지원사업은 그대로 유지되며, 기존사업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한다. 그러나 입학금 및 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사립학교 및 고교 졸업학력 미인정 고등기술학교·각종학교는 무상교육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성훈 교육감은 “고교 무상교육으로 헌법에 보장된 교육기본권 실현 및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완화 및 학생복지의 지속적 확대를 위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교육청은 2018년부터 고등학교 입학금 면제, 고등학교 무상교육의 선도적 추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인천시는 올 여름 평균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더위에 취약한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홀몸노인 8천225명을 대상으로 347명의 생활관리사가 홀몸노인 댁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의 안전 등을 확인하고, 폭염대처법 교육 등 집중 보호기간을 설정해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안심폰을 홀몸노인에게 보급해 음성·영상 통화는 물론 IoT 안심폰 기기에 내장되어 있는 온도, 습도, 조도, 동작센서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보급된 IoT 안심폰으로 노인들의 활동상태를 자동으로 체크하고 생활관리사의 업무폰으로 실시간 확인하는 스마트하고 촘촘하게 안부 확인을 하게 된다. 이외에도 폭염에 취약한 노인층의 안전을 위해 에어컨이 설치된 경로당 등 684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 확대 운영하고, 시내 경로당 1천515개소에는 냉방비를 지원하며, 재활용품 수집 노인 활동을 위한 안전보호 장구 및 여름용품도 지급된다. 윤병석 시 노인정책과장은 “무더운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해야 하며, 특히 노약자들은 각별한 주의를 해달라”고 당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8일 ‘연수구 사랑나눔 가족봉사단’과 함께 선학·연수 영구임대주택 임차인 중 홀몸노인 집을 방문해 직접 만든 반찬을 전달하는 나눔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박인서 사장을 비롯한 공사 직원 10여 명이 참여했다./박창우기자 pcw@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7일 인천1호선 개통 20주년을 맞아 향진원 어린이 24명을 초청해 직업탐방 및 견학·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기관사 운전 시뮬레이션 등을 체험하며 장래 기관사로 활동하는 꿈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교육청이 2024년까지 석면 완전제거 추진을 선언한 가운데, 지역 학교의 석면제거를 위해 총 1천185억 원의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실이 발표한 ‘인천교육청 각급학교 석면 보유 현황’에 따르면, 인천시 내 269개 학교의 전체 석면 면적은 85만2천763㎡로 여의도 면적의 약 3분의 1에 달했다. 또 인천소재 모든 학교의 석면 제거를 위해서는 총 1천185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며, 교육청 목표 시점인 2024년까지 완전 제거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연간 약 20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 30일 인천시 교육청은 올해 2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학교들의 석면 제거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제거대상 학교는 병설유치원 9곳과 초등학교 29곳, 중학교 13곳, 고등학교 13곳, 특수학교 1곳 등 총 65개교(18만㎡)이다. 박찬대 의원은 “학교 공기질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에 대한 석면 노출 문제도 심각하게 다뤄져야 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1급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는 김월용 학장이 최근 송도에 있는 재영솔루텍 본사와 제1공장(금형사업부)을 방문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행복한 미래 디자인’이란 주제를 특강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특강에서 김 학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살아남는 개인과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시대 트랜드를 읽는 영안이 필요하다”며 “늘 배움의 정신을 가지고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경제진단과 미래전망을 통해 “화려한 성장의 파티는 끝나가고 있기에 개인과 기업이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려면 건강한 몸과 마음이 중요하므로 본인에게 맞는 운동법을 개발해 지속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재영솔루텍 김학권 회장은 “산업기술 및 인력양성에 관해 긴밀히 협력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성실하고 우수한 인재들을 보내준 폴리텍Ⅱ대학에 감사하다. 조만간 대학을 방문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대학의 취업을 총괄하는 박상호 학생처장과 금형디자인과 정인룡 학과장이 함께 참석해 재영솔루텍에 재직중인 졸업생들을 격려했
인천시는 6·15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맞아 8∼21일 서해평화 특별기간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간 시청 중앙홀에서는 북측 판문각, 남측 자유의 집, 도보다리를 축소 구현한 디오라마와 4·27 남북정상회담 사진, 남북 정상 피규어 등을 전시한다. 8일 인천대공원에서는 6·15남북공동선언 19주년 기념식과 인천시민 통일한마당이 열린다. 통일퀴즈대회, 통일 팔찌 만들기, 평화통일 페이스 페인팅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13일 부평대한극장에서는 북한영화 ‘우리 집 이야기’가 상영된다. 이는 스무살의 나이로 고아 7명을 키우며 화제를 모은 ‘처녀 어머니’ 장정화의 실화를 다룬 영화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7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됐다. 이밖에도 10일 문화창작지대 ‘틈’에서는 인천권역 고려 역사문화 토론회가, 12일 강화 역사박물관에서는 한강하구 발전을 위한 접경주민 토론회가, 19일 인천연구원에서는 북·중·러 경협 현황과 시사점을 주제로 하는 전문가 세미나 등도 잇따라 열린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또 이달 중 국제 평화네트워크인 ‘평화시장회의(Mayors for Peace)’에 가입할 예정이다. 1982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창립된 평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2019년 어린이 재난대비훈련’이 지난 5일 인천 연수구 박문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훈련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진영 행안부 장관이 동참했다. 이들 장관은 이날 훈련에서 지난해 5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어린이 안전대책이 학교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했다. 훈련은 인근 산불이 학교로 옮겨붙는 상황을 가정해 학생 대피와 구조·구급 상황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무엇보다 관계기관 사이의 협업이 중요하다”며 “최상의 복지인 시민안전이 구현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오후에는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초등학교를 찾아 주변 교통안전과 식품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또 지난달 인천 축구클럽 통학 차량 사고와 관련해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실태를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만나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오는 8월 16일~17일 양일간 ‘제2회 인천 국제 1인미디어 페스티벌’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의 1인 방송 분야 국제 행사로 차세대 혁신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1인 미디어 산업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 국제 행사다. 지난해 행사에는 ‘빅마블’, ‘보겸’, ‘악어’ 등 국내·외 유명 1인미디어 제작자 및 해외 인플루언서 110여 명이 참여하고 삼성, 파나소닉 등 170여 개 관련 전시부스가 운영돼 약 1만2천명이 방문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적 플랫폼을 한층 강화해 관람객에게는 생생한 1인미디어 체험 및 관람을, 기업에게는 제품과 서비스에 적합한 1인미디어 제작자 매칭 및 홍보를, 1인미디어 제작자에게는 자신의 채널 파급력 확대를 할 수 있다. 또한 1인미디어 중 가장 인기 있는 뷰티, 푸드, 게임, 엔터테인먼트, 키즈의 5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공식행사, 메인무대, 미니스튜디오, 체험코너, 사인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올해에는 국내외 유명 1인 미디어 제작자들과의 교류는 물론 꿈나무를 위한 1인 미디어 제작 체험, 비즈니스 매칭 등 보다 알찬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