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5일 인천시청에서 교육청 관련 부서장(교육국장 외)들과 수돗물 수질사고로 인해 급식이 중단된 서구 및 영종지역 65개교의 신속한 급식재개를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긴급 논의했다. 먼저 시교육청은 급식재개를 위해 ▲음용 가능한 생수공급 ▲급식이 가능한 용수공급 ▲대체급식으로 외부조리 시 위생점검 ▲급식재개를 전제로 영종지역 학교를 우선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해 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박준하 행정부시장은 교육청의 요청사항을 수용하는 한편,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학생들의 안정적인 급식과 학부모들에 대한 막연한 불신을 해소하는 데 교육청의 긴밀한 협조를 구했다. 시교육청은 급식중단 학교별로 5일부터 7일까지 1일 2회(오전 10시쯤, 오후 3시쯤) 두 차례에 걸쳐 육안검사를 실시하고, 육안검사 결과 맑은 물 확인 시 수질검사를 의뢰해 수질적합 판정 확인 후 급식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시도 교육청에서 수질검사 의뢰시 최우선적으로 검사를 실시해 당일 또는 다음날 오전에는 결과를 알릴 예정이다. 박준하 행정부시장은 “이번 급식 중단사태에 대해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학생들의 건
인천시가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4일 송도테마파크 조속 착공을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과 관련해 “송도유원지가 인근 경제자유구역과 조화를 이루면서 원도심 발전도 견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테마파크 부지의 대부분을 소유한 부영주택이 테마파크 사업을 재추진하지 않을 경우, 그리고 2020년 7월 송도유원지 내 장기미집행 시설이 지정 일몰로 해제되는 일정에 대비하기 위해 종합적인 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영주택은 2015년 옛 송도유원지 인근 25개 필지 92만6천㎡ 땅을 3천150억원에 매입한 뒤 테마파크 조성 사업과 아파트 건설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테마파크 설계도 등 필수 서류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않아 작년 4월 실시계획 인가 자체가 효력을 잃고 사업이 중단됐다. 부영주택은 인천시의 테마파크 사업 효력 정지가 부당하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하고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허 부시장은 “부영주택이 지금이라도 테마파크 사업에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히고 행정절차에 적극적으로 임한다면 시는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막대한 개발이익을 위
SK인천석유화학은 지역 주민의 우려와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굴뚝의 벤젠 배출여부에 대해 분기별로 ‘자율측정’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자율측정’은 사업장 내 가동중인 굴뚝을 대상으로 올해 3분기부터 진행되며, 매 분기마다 굴뚝에서 벤젠 배출여부를 지속적으로 측정해 회사 정문/후문 전광판 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정의당 이정미 국회의원과 녹색연합은 벤젠을 포함한 특정대기유해물질의 관리대책 강화 중요성을 강조하며 SK석화를 비롯한 39개 사업장에 면밀한 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SK석화는 “지역사회의 우려와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자율측정을 진행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석화는 굴뚝의 ‘자율측정’과 함께 주변지역 환경 조사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화학물질관리, 저탄소 녹색성장, 대기, 수질, 냄새, 소음 등 주요 환경 분야에 3천억 원을 투자하는 등 친환경적 사업장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법규가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엄격한 자체 관리 기준을 설정해 공장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교육청은 2019년 제2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시행에 관한 내용을 홈페이지(www.ice.go.kr)를 통해 7일 공고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초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응시자격은 2008년 1월 1일 전(前) 출생인 자로서 학적이 정원 외로 관리되는 자,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의 경우 초등학교 졸업자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는 중학교 졸업이상 학력이 있는 자여야 하며 재학생(휴학중인 자 포함)은 응시자격이 제한된다. 특히 이번 시험부터는 조례개정을 통해 고졸 검정고시수수료 징수조항을 삭제해 초·중·고졸 검정고시가 전면 무료로 진행된다. 또 응시생이 사전에 시험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접수 시스템을 개선하여 그동안 시험장소의 원거리 배정으로 인한 불편함도 대폭 개선된다. 이밖에도 시험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인천교육청 홈페이지 행정정보-시험정보-시험공고의 공고문과 첨부된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참고하거나 중등교육과 고시팀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19년 제2회 검정고시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된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 서구 아파트와 학교 등에서 ‘붉은빛 수돗물(적수)’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4일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30일 오후부터 서구에서 적수 발생 신고가 접수돼 상수도사업본부에서 대책본부를 가동해 각종 조처를 했지만 5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적수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가·학부모·주민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세밀한 수질검사와 현장조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적수 사태는 지난달 30일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업장 전기설비 법정검사를 할 때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돗물 공급 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시는 기존 관로의 수압 변동으로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해 이물질이 발생하면서 적수가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서구 8천500가구가 적수 피해를 보고 유치원·어린이집·학교 등은 일대 혼란에 빠졌다. 주민들은 “인천상수도사업본부가 적수가 나온 곳의 수질검사 결과 음용에는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한
시·인천TP, 정책토론회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는 지역 연구개발(R&D) 활성화와 과학기술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인천 R&D 정책,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인천지역은 2017년 기준으로 국가 R&D 사업비에서 2.2%가 투자되고, 지역혁신기관 수가 17개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각각 12위와 16위로 하위권에 해당하는 등 R&D 분야가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토론에서 가천대 홍인선 교수는 “R&D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전담조직이 필요하며, 대형 과제와 중·소형 과제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예산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연구원 정지원 실장은 “국가 R&D사업 유입과 지방비 투자가 장기간 열악했던 점에 대한 반성과 R&D 투자에 대한 인식 전환이 요구되며, 특화연구소를 포함한 인증시설 등 혁신자원을 설립하거나 유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생산기술연구원 최호준 항공부품연구단장과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정승용 연구원도 “지역 R&D를 기존 뿌리산업 등의 고도화를 통한 먹거리 유지와 함께 항공산업 등 신성장산업 육성의 Two-Tra
항구도시 인천 발전 심포지움 항구도시 인천의 발전을 모색하는 심포지움이 4일 인천대학교에서 개최됐다. ‘항구도시 인천의 발전과 인천대의 역할강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움은 인천대네트워크 대표인 안승범 교수의 개회사에 이어 본격적인 주제발표에 들어갔다. 먼저 최계운 인천대 교수는 ‘항구도시 인천의 여건변화와 인천대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워터프론트와 송도의 글로벌한 특성을 살려 인천대가 송도지역 송도밸리의 마중물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교수는 “인천시와 인천대라는 두 기관이 상생하는 모습 속에서, 당면한 현안들이 시급히 해결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한태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장은 “글로벌환경문제 극복과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성장동력의 수요에 따라 향후 해양바이오 산업의 개발과 확장이 필요하다”며, “남북한이 공동으로 해양산업 및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고 상호간 물류, 기술, 인재양성 교류를 활성화시커 궁극적으로 한반도 블루 바이오이코노미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최정철 인하대 교수는 한성백제시대의 인천항부터 2019년 국제여객선 개장까지의 역사를 거론한 후, 2025년 2억t의 20위권 물
근대 문화재를 간직한 인천 중구청 일대에서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2019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개최된다. 인천시와 중구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아트플랫폼 인근 특설무대에서 불꽃쇼와 가수 정동하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연다.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중구청(구 인천부청사)과 인천개항박물관(구 인천일본제1은행지점), 인천근대건축전시관(구 인천일본18은행지점) 등 문화재와 문화시설의 야간 개방과 함께 단청, 지화, 화각 등의 무형 문화재 체험을 통해 문화재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행사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개항기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세트장과 포토존 조성은 물론, 과거 개항장 일대의 모습과 지난 2016년부터 개최되어 온 개항장 문화재 야행 행사 진행 모습이 미디어 랩핑을 통해 중구청 벽면에 재현되어 관광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의 백미인 ‘문화재 야간 도보탐방’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이 직접 근대 의상과 소품을 착용하고 역사적 장소와 관련 인물에 대해 더욱 몰입과 흥미를 느끼도록 구성된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2019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 행사는 6월 진행 후 9월에도 다
프랑스 해운전문분석기관 집계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세계 순위가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프랑스 해운전문분석기관 알파라이너(www.alphaliner.com)가 집계한 2018년 세계 120대 컨테이너항만 순위에 따르면 인천항은 지난해 311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처리해 전년도 49위보다 6계단 추락한 5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컨테이너를 처리한 항만은 중국 상하이(上海)항으로 2017년보다 4.4% 증가한 4천201만TEU로 집계됐다. 2위는 전년 대비 8.7%의 물동량 증가율을 보인 싱가포르항(3천660만TEU)이 차지했다. 국내 주요 항만 중에서는 부산항이 전년과 같은 6위(2천166만TEU), 광양항이 1계단 상승한 76위(240만TEU)에 올랐다. 인천항은 신항이 개장한 2015년 238만TEU(67위) 이후 2016년 268만TEU(57위), 2017년 304만TEU(49위)를 기록하며 세계 순위가 꾸준히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인천항의 주요 화주인 수도권 수출입 기업의 경기가 급격히 침체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여파가 겹치면서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2.3% 증가하는 데 그
인천보훈지청은 4일 강화독립부대유격군동지회 주관으로 시민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유격무명용사 추모제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화유격무명용사 추모제는 6.25전쟁 중 계급도 군번도 없이 유격대를 편성하여 강화도 및 서부전선을 사수하다 꽃다운 목숨을 바친 516위의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강화도에서 거행되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