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안에서 철거됐던 철책이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예술 조형물로 전시된다. 인천시는 지난달 남동공단 해안도로 2.4㎞ 구간에서 철거한 철책을 평화 상징 조형물로 제작하기 위해 시민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20개 작품 중 4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대상은 김용진(41·경기도 안양시)씨가 출품한 ‘인천 소망의 씨앗(사진)’이 차지했다. 가로 5m, 세로 4.2m, 폭 5m 규모의 이 작품은 해안도로의 단절되고 고립된 장소에서 연계와 확산의 장소로 뻗어 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아울러 구슬 형태로 형상화한 소망의 씨앗은 개인의 바람과 민족의 염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소망을 표현했다. 시는 대상 작품을 모티브로 평화 조형물을 제작해 하반기 중 설치를 마무리하고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은 바다를 품고 있는 해양도시이지만 북한과 마주한 접경지역 특성상 해안철책이 많아 시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해양친수공간이 다른 해양도시보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다. 강화·옹진을 제외하고 인천 해안 212㎞ 중 67.2㎞(31.6%) 구간은 철책에 가로막혀 있다. 인천시는 국방부와 협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24일 창립 16주년을 맞아 노사가 함께 공적사업 시행자로서의 직업윤리를 고취하고,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26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5년 연속 흑자경영 기조 아래 그동안 118만여 명의 고용창출과 258조의 생산유발을 일으켜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직원들의 성매매 의혹을 일으키며 내부적으로 공직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커졌다. 이에 공사는 이날 창립기념일 휴무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고 정상 출근해 노사결의대회와 지역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노사가 함께 참여한 4대폭력 근절 결의대회는 4대폭력 예방 동영상 시청 및 4대폭력 근절 결의문 선서를 통해 공사 임직원 모두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전환점이 되었다. 결의대회 이후 장수천 주변 정화활동과 함께 만수6동 관내 경로당 13곳과 독거세대 10곳을 방문해 떡을 나누어 주며 시민과 함께 하는 이웃사랑도 실천했다. 박인서 사장은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인천시민에게 실망감을 드려 정말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조직 내 청렴문화 안착에 정진해 대시민 신뢰 복원에 힘쓰고 상
인천소방본부가 5월부터 때 이른 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폭염 대비 소방활동 종합대책’을 마련해 신속한 폭염대응 활동에 나섰다. 26일 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 강릉, 대구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 도시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인천도 기온이 25도를 넘는 더운 날씨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폭염 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 본부는 올 여름 무더위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신속한 온열응급환자 병원이송체계 구축, 축산농가 급수지원책 마련, 벌집제거 활동 대비,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119구급차 78대를 폭염 구급대로 지정하고 얼음조끼와 아이스팩, 생리식염수 등 9종의 폭염 관련 구급장비를 확보해 온열질환 관련 출동시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온열질환과 관련한 시민들의 응급의료 상담 및 병원 안내 등 폭염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가뭄 발생시에는 소방차량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식수를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축산농가에
인천대학교는 최근 개교 40주년 기념 대동제를 맞아 총학생회 주관으로 ‘조동성 총장과의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조 총장은 시작말을 통해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학생들이 저로부터 배우는 것보다 학생들로부터 제가 배우는 것이 많을 것이라 확신한다. 많은 것을 가르쳐 달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유흥업소에 접대부를 공급하는 이른바 ‘보도방’ 업주에게 수사 정보를 알려주고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 간부가 검찰에 구속됐다. 인천지검 외사부(김도형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뇌물수수 및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소속 A(47) 경위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종환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3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경위는 지난해 말 브로커 B(45·구속)씨를 통해 보도방 업주 C(45)씨로부터 수백만원을 받고 수사 진행 상황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허위 난민 사건’에 연루된 C씨로부터 “인천 출입국외국인청의 수사를 받고 있다. 구속을 피할 방법이 없느냐”는 부탁을 받고 A경위를 소개했다. C씨는 2017년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카자흐스탄 현지 노래방 등지에서 외모가 뛰어난 여성 200여명을 뽑아 무비자로 국내에 입국하게 한 뒤 난민신청을 통해 장기간 국내에 체류하며 유흥업소에서 일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으로 C씨는 인천 출입국외국인처의 수사를 받게 되자 평소 알고 지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4조2천949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본예산보다 5천61억 원 증가했으며 역대 최대 규모다. 가장 중점을 둔 학교 환경개선에는 본예산보다 1천905억 원 늘어난 4천737억 원을 편성했다. 여기에는 냉난방 시설개선, 화장실 개·보수, 석면 교체 등 대규모 학교 공사가 포함됐다. 고등학교 학비 무상 지원이 포함된 교육복지분야에는 본예산보다 165억 원 증액한 3천555억 원을 편성했다. 교내 공기정화장치 설치 등 보건·급식·체육 활동에는 3천370억 원, 교수학습활동지원에는 1천998억 원을 편성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인천시의회 교육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28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된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 서구시설관리공단 김 남기 이사장 사람 중심의 공기업 창립 19주년을 맞는 서구시설관리공단은 지속적인 경영 혁신과 인적역량 강화, 고객서비스 품질향상, 투명하고 청렴한 경영을 인정받아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1위’라는 최고의 성적표를 받고 국내 최초로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도 받았다. 또 지난 3일에는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구현 등 지방공기업 발전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까지 수여받았다. 서구를 넘어 국내 최고의 공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공단의 변화의 중심에는 지난해 9월 새로 취임한 김남기 이사장의 직원 상호 간 존중과 배려로 조직의 자긍심을 높이는‘사람 중심의 공기업’이라는 분명한 변화 목표가 존재한다. ‘행복한 주민, 신뢰받는 1등 공기업’이란 목표를 갖고 있는 서구시설관리공단 김남기 이사장을 만나 공단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일자리 창출·주민 삶의 질 향상 기여 국내 최초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 지역사회발전 ‘대통령 표창’ 수상 직원들 19년 간의 노력 성과 서구 대표공기업, 연 890만 명 이용 경영전략
현직 경찰 간부가 유흥업소에 접대부를 공급하는 속칭 ‘보도방’ 업주에게 수사 정보를 알려주고 뇌물을 받아 챙겼다가 검찰에 붙잡혔다. 인천지검 외사부(김도형 부장검사)는 뇌물수수 및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A(47)경위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A경위에게 보도방 업주를 소개해 주고 중간에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브로커 B(45)씨를 구속했다. A경위는 지난해 말 보도방 업주 C(45)씨로부터 수백만원을 받고 수사 진행 상황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해 ‘허위 난민 사건’에 연루된 C씨로부터 “인천 출입국외국인청의 수사를 받고 있다. 구속을 피할 방법이 없느냐”는 부탁을 받고 A경위를 소개해 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C씨로부터 받은 1천만원 가운데 대부분의 돈을 A경위에게 건네는 대신 자신은 C씨가 운영한 보도방의 지분 30%를 소개비 명목으로 받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조사 결과 C씨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카자흐스탄 현지 노래방 등지에서 외모가 뛰어난 여성 200여명을 뽑아 무비자로 국내에 입국하게 한 뒤 허위 난민신청을 통해 장기간 국내에 체
올해 인천에서 처음 시행된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제도의 운영상 문제점으로 지적된 재고 떨이와 납품 지연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인천지역 253개 중·고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 한 결과 업체로부터 동복과 하복 재고품을 납품받았다는 학교는 58개와 37개교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3∼4월 이뤄진 조사에서 재고를 납품받았다고 한 학교가 14곳이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교복 업체가 납품 기한을 지키지 않았다고 답한 학교도 동·하복을 포함해 총 35곳으로 집계됐다. 업체가 사이즈 교환을 해 주지 않았다거나 옷 라벨에 제조 연월을 기재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제기한 학교 역시 수십 곳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 일부 학교가 4∼5년 전 제조된 교복을 납품받았다는 ‘재고 떨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이뤄졌다. 당시 시교육청이 정한 1인당 무상교복 지원금은 26만6천 원이었으나 교복 가격이 지원금을 넘어서는 학교의 학부모들이 그 차액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지적됐다. 지금은 각 학교에 입찰 후 품질 심사를 통과한 업체 가운데 최저가를 써낸 곳이 낙찰되는 ‘
영흥발전본부는 지난 21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영흥면 내 효 사상의 발전과 계승을 위해 ‘영흥효행장학금’ 시상과 ‘효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효 장학금 시상에서 본부는 지역 내 효자·효부 19명에 대해 총 1천20만 원의 장학금과 상금을 전달했다./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