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별세함에 따라 그의 장녀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아내 이명희(70) 일우재단 이사장의 밀수 사건 재판도 미뤄질 전망이다. 인천지법에 따르면 올해 2월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전 부사장과 이 이사장의 첫 재판은 이달 16일 오후 4시 30분 인천지법 316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애초 이 재판은 지난달 21일 오전 10시 30분 같은 법정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올해 2월 담당 판사가 법원 정기인사로 바뀜에 따라 기록 검토 등을 위해 한 차례 연기됐다. 그러나 조 회장이 이날 오전 0시 16분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 병원에서 폐질환으로 별세함에 따라 조 전 회장과 이 이사장의 재판도 다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법 관계자는 “아직 피고인 측으로부터 기일 변경 신청서가 접수되진 않았다”면서도 “변호인을 통해 기일 변경 신청서가 접수되면 재판 연기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 직원들은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한 명품 의류와 가방 등 시가 8천9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205차례 대한항공 여객기로 밀수입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인천시교육청은 EBS와 공동으로 지난 6일 2020학년도 대입 정보 제공을 위한 ‘대학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시교육청 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있었던 이날 설명회에는 인천지역 학생과 학부모 600여 명이 참석해 대학입학 정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 앞서 이덕한 대입담당 장학사는 시교육청의 대입전형 유형별 진로진학사업을 소개하면서 “학생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유형을 선택하여 대입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본 행사에서 최은진 EBS강사는 ‘2020 수능대비 학습법’을 주제로 성적대별 학습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김성길 EBS강사는 ‘2020 대입의 이해 및 성공전략’을 주제로 대입 일정별 수시·정시 합격 전략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휴일을 이용해 참가한 인천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은 내년 대입 전형에 대한 정보와 EBS를 활용한 자기주도적 학습 방법에 대한 정보에 대해 집중했다. 김흥복 진로진학팀장은 “미래형 인재 선발의 필요성에 따라 대학입시와 고교 교육이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대입에 대한 방향을 설정해 수험생들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시 버스 및 택시승강대 2천587개소에 대해 이달부터 5월 말까지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공사는 고압 물 세척을 통해 미세먼지, 황사로 인한 오염물질과 제설작업 잔여물, 매연 등으로 찌든 때를 말끔히 씻어내고, 녹슬거나 파손된 시설물을 도색, 교체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정책협의회 개최 인천시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8일 정책협의회를 갖고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연 현안 해결을 의해 공동의 노력을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남춘 시장과 민주당 윤관석 시당위원장, 송영길·신동근·유동수·박찬대·맹성규 의원, 김교흥·조택상·이성만 지역위원장, 인천시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2019년에 사상 처음으로 3조 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10% 이상 증가된 3조4천억 원의 국비 확보가 목표”라고 밝히며, 내년도 국비 확보와 현안사업 해결에도 민주당이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건설 ▲영종~강화 평화도로 건설 ▲송도 녹색환경금융 도시 조성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대체매립지 조성 등 14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언급했다. 이어 송영길(계양을) 의원은 “인천아시안게임 5주년 기념행사를 알차게 준비해 국제사회에 인천을 다시 알리는 한편, 남북평화체육대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송 의원은 “2018년 2월 평창
지난 1969년 조성된 인천 부평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땅의 용도를 기존 일반공업지역에서 준공업지역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8일 인천 부평구에 따르면 구는 ‘부평국가산업단지 용도지역 변경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현재 부평국가산업단지는 전체 면적 60만9천361㎡ 규모로 용도지역이 일반공업지역으로 돼 있다.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은 부평산단의 용도를 준공업지역으로 변경하게 되면 용적률이 기존 350%에서 400%까지 올라 건축물 신축이나 증축 등을 할 때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평산단을 관리하는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은 용적률 증가에 따라 하나의 건물에 연계 효과가 있는 업체 여러 곳이 입주하는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 건립 등 ‘산단 구조고도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다음달 용역에 착수해 현황조사, 개발여건 방향 검토, 타당성 검토, 경제성 분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용적률 상향 조정에 따른 개발 이익 환수 방식과 용도변경을 실제로 원하는 업체 비율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평국가산업단지는 한국 최초의 산업단지인 한국수출산업단지 4단지로 1969년 조성됐으며 현재
인천지역 화물차 기사들이 차량을 동원해 인천항 주변 화물차주차장 확충을 인천시에 촉구했다. 화물연대 인천본부 소속 화물차 기사 200여 명은 8일 인천시청 앞에서 ‘화물차 공영차고지 설치를 위한 인천 화물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인천항 크루즈전용부두 개장을 앞두고 불법주차 단속 강화에 항의하며, 화물차 50여 대를 인천시청 주변 도로에 일렬로 주차한 뒤 자신들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인천항은 부산항과 더불어 수출입 물량이 가장 많은 항구”라며 “그러나 인천지역 화물차주차장은 3천여 면에 불과해 등록 화물차(2.5t 이상) 2만6천여대를 수용하기에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는 지난해까지 아암물류 2단지 9공구에 화물차 공용차고지(650면) 설치계획을 밝혔지만, 기초공사조차 하지 않고 2022년까지 연장해 사업을 완료한다는 발표만 했다”며 “이런 탓에 화물차들은 도로에 불법 주차를 할 수밖에 없고 기사들은 매달 20여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며 화물차 주차난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대안으로 내항 8
그 동안 10년을 끌어왔던 월미궤도차량의 새로운 이름이 ‘월미바다열차’로 결정됐다. 인천교통공사는 8일 글로벌 관광 랜드마크 도약을 위한 ‘월미궤도차량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2월부터 공모전을 실시한 결과 총 745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내·외부 전문가들의 1, 2차 심사를 거쳐 선호도 조사 상정 4개 후보안 및 장려상 5개안 등 총 9개를 선정했다. 또 최종선정은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4개 후보안에 대해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최우수상으로 ‘월미바다열차’를 선정했다. 이 밖에도 우수상에는 ▲인천낭만열차 ▲월미드림열차 ▲월미관광열차가 선정됐다. 이중호 사장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인천월미관광특구 지역의 특성에 부합하는 명칭이 선정됐다”며, “다양한 계층이 공감할 수 있는 로고 및 캐릭터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소방관 정원이 150명 가까이 늘어나 올해 연말에는 소방관 1인당 담당 인구가 선진국 수준에 가까워진다. 인천시는 소방공무원 정원을 늘리는 내용의 ‘인천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가 최근 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인천지역 소방공무원 정원은 기존 2천848명에서 2천995명으로 147명(5.2%) 늘어난다. 인천소방본부는 자치법규 개정을 통해 추가로 확보된 정원 147명을 올해 연말까지 신속히 충원해 재난 현장에서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인천에 소방관 147명이 늘어나면 소방 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외국인 제외)가 지난해 1천35명에서 올해 말 984명으로 개선돼 선진국 수준에 가까워진다. 현재 일본의 소방 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는 779명, 미국은 911명이다. 국내의 경우 지역별 소방관 1인당 담당 인구는 서울 1천367명, 경기 1천347명, 부산 1천20명 등이다. 시는 소방공무원 정원이 3천명에 가까워지면 각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효율적으로 인력을 재배치할 수 있어 지금보다 신속한 출동 시스템이 구축되고, 현장에서 역할분담이 수월해져 소방관의 근무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2022년까지
박남춘 시장이 “제3연륙교가 건설되면, 건설비를 부담했던 영종·청라 주민들의 무료 통행은 당연한 권리”라고 기존 입장을 명확히했다. 박 시장은 지난 5일 제3연륙교 조기 개통을 촉구하는 8번 째 온라인 시민청원에 답변하면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06년 제3연륙교 건립 사업을 수립하면서 건설비를 영종·청라 조성원가에 반영했고 입주민은 이를 부담했다”며 “건설비를 부담한 주민의 연륙교 통행료 부과를 단 한 번도 고려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영종·청라 주민은 현재 무료 교량이 없어 통행료를 내고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이용해 인천과 영종도를 오가지만 3연륙교 개통 이후에는 이 교량을 이용해 무료로 왕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 시장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을 무리하게 앞당길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인천시는 공사 기간을 줄이기 위한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바다 위에 대교를 건설하는 사업인 만큼 돌다리를 두드리는 심정으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시민께서도 이 원칙에 동의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3연륙교는 인천시 중구 중산동에
인천시는 시장과 직원 간의 벽을 허물고, 시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소통과 공감의 장을 시행 중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피자 등 간식을 직접 들고, 격무부서 및 현업부서에 깜짝 방문하여 함께 나눠 먹으며, 애로사항을 청취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인천시청 앞에 열린광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부서를 방문하여 노고를 격려하고, 공사에 따른 문제점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하여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8일에는 시정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6급 직원들과의 자리를 마련하여 시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직원들이 평소 시장에게 하고 싶었던 얘기를 청취하는 등 편안하고, 유쾌한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오는 10일에는 공직생활을 이제 막 시작한 새내기 직원들과의 시간이 예정되어 있다. 같이 식사도 하고, 영화를 함께 보며, 공직자 선배이자 인생의 선배로서 공직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직접 겪은 다양한 인생의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새내기 직원들의 용기와 자긍심을 북돋울 예정이다. 소통의 시간에 참여한 직원들은 “평소 멀리서만 보고 멀게만 느껴졌던 시장님이었는데, 직접 마주앉아 소통해보니 편한 선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