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시장과 직원 간의 벽을 허물고, 시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소통과 공감의 장을 시행 중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피자 등 간식을 직접 들고, 격무부서 및 현업부서에 깜짝 방문하여 함께 나눠 먹으며, 애로사항을 청취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인천시청 앞에 열린광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부서를 방문하여 노고를 격려하고, 공사에 따른 문제점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하여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8일에는 시정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6급 직원들과의 자리를 마련하여 시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직원들이 평소 시장에게 하고 싶었던 얘기를 청취하는 등 편안하고, 유쾌한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오는 10일에는 공직생활을 이제 막 시작한 새내기 직원들과의 시간이 예정되어 있다. 같이 식사도 하고, 영화를 함께 보며, 공직자 선배이자 인생의 선배로서 공직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직접 겪은 다양한 인생의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새내기 직원들의 용기와 자긍심을 북돋울 예정이다. 소통의 시간에 참여한 직원들은 “평소 멀리서만 보고 멀게만 느껴졌던 시장님이었는데, 직접 마주앉아 소통해보니 편한 선배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부평공장과 함께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무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7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1968년 설립된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서비스 공급업체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세계 8개국에 3만2천여 명의 임직원이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 2018년 10월, 공단과 함께 반도체 테스트생산공정에 중증장애인을 위한 직무를 개발했다. 이 직무는 반도체 테스트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트레이(반도체 보관함)이나 종이박스 등을 분류하고 수거하는 업무로, 단순하지만 노동력을 요하는 작업인 만큼 별도의 직무로 개발됐다. 지난해 10월 중증장애인 지원고용 프로그램을 통해 중증장애인 8명을 채용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4월에 추가 채용하여 총 20명의 장애인이 근무 중이다. 특히, 고용된 20명의 근로자가 모두 지적 및 자폐성 장애인으로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특별하다. 오창식 인천지사장은 “앞으로 기존의 직무에 장애인을 고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업체와 함께 틈새 직무를 발견하고 개발해 인천지역 내 장애인 일자리를 적극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요양병원 복도에서 80대 노인의 하반신을 노출한 채 기저귀를 교체한 행위는 노인복지법상 성적 학대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인천지법 형사항소4부(양은상 부장판사)는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요양보호사 A(58·여)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5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7일 밝혔다. 1심 재판부는 “노인복지법상 노인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행위는 적어도 성적 언동에 해당하는 것으로 제한해 해석해야 한다”며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공개된 장소인 복도에서 가림막 없이 피해자의 기저귀를 교체한 행위는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적 가혹 행위에 해당한다”며 항소했다. 이에 항소심 재판부는 “기저귀를 갈아 채울 당시 주변에는 요양보호사 3명이 더 있었다”며 “다른 병실에 입소한 노인들도 복도로 나오면 그 장면을 볼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판시했다. 또 “거동이 불편해 스스로 대소변을 가릴 수 없는 노인이라고 하더라도 신체 특정부위를 드러낸 채 귀저귀를 가는 장면을 다른 사람에게 보인다면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으며 죄질이 가볍다고 할 수 없고 피해자와 합의하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만
돈을 주지 않는다며 70대 노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50대 조울증 환자가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박희근 판사)은 특수존속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59)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 방법 등을 보면 자칫 중대한 인명 사고가 발생할 위헝이 있었다”며 “죄책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로 오랜 기간 동안 치료를 받았으며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돈을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B씨 집 소파와 베게 등을 흉기로 찢고 소란을 피웠으며 아버지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을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새로 이사 온 아파트 윗집 이웃 주민과 집들이 소음으로 다툼을 벌이다가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석준협 판사는 협박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석 판사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위해를 가할 것처럼 위협하며 협박했다”면서도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전과가 없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7일 오후 6시 35분쯤 인천 계양구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윗집 이웃 B(33)씨에게 “와이프랑 너랑 죽여버린다”며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이틀 전 오후 늦은 시각에 B씨가 지인들을 초대해 집들이를 하자 층간 소음으로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B씨 집 현관문의 잠금장치가 파손됐고 2차례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0월 B씨가 윗집으로 이사 오기 전부터 인테리어 공사로 시끄럽다며 말다툼을 했고, 이사 이후에도 층간 소음으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과 경기 북부지역의 국세행정을 책임질 인천지방국세청이 3일 개청식을 개최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소한 인천청은 인천시와 김포시, 부천시, 광명시, 경기북부 고양·파주·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연천, 강원도 철원 등 1개 광역시와 11개 시·군을 관할지역으로 운영된다. 세무서는 인천·서인천·남인천·북인천·김포·부천·광명·고양·동고양·파주·의정부·포천 등 12곳에 두게 된다. 조직은 최정욱 초대 인천청장 아래에 4국 17과로 구성됐다. 인천청 정원은 388명이지만 세무서 12곳까지 포함하면 2천100여 명에 이른다. 인천청은 지방청 7곳 중 관내 인구와 조직 규모에서 서울청·중부청·부산청에 이은 4위의 규모다. 세수는 2018년 기준 15조8천여억 원으로 서울청·중부청·부산청·대전청 다음 5위 규모다. 한편, 이날 인천청 개청으로 중부청의 관할세무서는 기존 34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5월까지 ‘2019 여성기업 애로 해결 카라반사업’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운영하는 카라반사업은 사전에 모집한 여성기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코트라, 노무사, 변리사, 비즈니스지원단 전문가 등 각 애로분야의 전문가들이 기업을 직접 방문해 경영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사업은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되며, 상반기에는 사전 모집한 여성기업 13개사를 집중 관리한다. 사전 모집한 기업은 대부분 창업초기기업 등 업력이 짧은 기업으로 경영 애로사항은 주로 경영, 마케팅, 특허, 기술, 수출입이며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순차적으로 4월 중에 방문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한 애로해결 카라반을 통해 상담을 완료하지 못하고 추가적으로 심층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비즈니스지원단 이동상담 및 현장클리닉을 지원하거나, 분야 전문가 1:1 매칭을 통하여 집중적으로 애로를 해결한다. 인천중기청은 현장에서 발굴된 애로사항에 대해 기업 관리카드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경영에 불합리한 규제는 제도개선 건의 등을 통해 근본 해결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인천시의사회는 최근 ‘제3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마치고 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고금회에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시의사회 이광래 회장은 “꾸준한 나눔 실천에 동의한 회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좋은 진료 환경속에서 시민들의 건강한 삶이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1일 권역호스피스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설투어, 호스피스전문기관 실무자 간담회 순으로 이어졌다. 병원은 1986년 3월부터 인천지역 최초의 호스피스·완화의료 활동을 시작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구로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하 제2경인전철)이 기획재정부의 2019년도 제1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남동을)·맹성규(남동갑)·박찬대(연수갑) 의원은 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에 대해 밝히고, “연수구에서 30분대, 남동구에서 20분대에 서울로 이동할 수 있는 ‘인천교통혁명’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2경인전철은 인천 남부권역과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서울 접근성을 높여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제2경인전철은 인천역에서 구로역까지 총 37.18㎞ 구간으로 구성되며, 현재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설 노선은 청학∼남동공단∼논현∼서창∼시흥은계∼광명 19.5㎞ 구간이며, 인천∼청학역 8.3㎞ 구간은 기존 수인선 노선을 함께 사용하고 광명∼구로 9.38㎞ 구간은 구로차량기지 이전 노선을 활용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 70%, 지방비 30% 비율에 따라 총 1조1천466억 원으로 추산된다. 제2경인전철은 지난해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