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빚에 시달리자 회사 대표이사의 금고를 몰래 털어 1억여원을 훔친 수행기사가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이서윤 판사)은 절도 혐의로 기소된 모 회사 수행기사 A(33)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훔친 금액이 상당하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자수한 점 등은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6~9일 인천시 모 회사 대표이사실 내 금고에서 3차례에 걸쳐 총 1억1천만원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도박 빚에 시달리자 미리 알던 대표이사실 내 금고 비밀번호를 풀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남동구가 인천시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인천시는 군·구에서 수행하는 위임사무 및 보조금 지원업무 총 7개 분야 45개 시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도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는 주민자치센터 운영 등 총 44개 일반시책 평가결과와 군·구의 시정 참여도 및 청렴도 평가결과 등 가산점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종합점수 만점 4700점 중 남동구는 4501점을 기록해 영예의 1위(대상)를 차지했다. 이어 4468점을 기록한 연수구가 2위, 4437점의 계양구가 3위를 차지했다. 또 전년대비 성적이 향상된 동구가 특별상, 특수분야(농축산 및 수산진흥)에서는 강화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인천항의 미관을 저해하고, 공유수면의 이용에 지장을 초래하는 해양·항만의 해양폐기물 및 방치선박에 대한 일제점점을 실시한다. 이번 일제점검은 오랫동안 방치되어 다른선박의 항해나 항만운영에 지장을 초래하고 해양오염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해양폐기물 및 방치선박을 대상으로 중점 실시된다. 인천해수청은 인천항만공사, 해양환경공단 인천지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인천항 항계내 수역을 대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정기점검 결과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해양·항만환경 개선협의회’를 통해 대책을 강구하고 환경개선을 위해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지역에서 지난해 7월 준공된 A아파트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자 입주자들이 라돈이 발생한 대리석 전량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7월 준공된 인천 중구 A아파트 입주자대표단은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이 아파트에 대한 라돈 측정을 한 결과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라돈 측정은 지난해 11월께 A아파트 4세대를 대상으로 48시간 동안 대기 중 라돈을 측정해 평균값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측정 결과 이들 세대 중 2세대의 거실에서 기준치(200Bp/㎥)의 1.05∼1.4배에 달하는 라돈(210∼284Bp/㎥)이 검출됐다. 주민들은 이 아파트 현관·화장실·주방에 시공된 대리석을 라돈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시공사인 B건설사에 즉각적인 교체공사를 요구했다. 그러나 B건설사는 자체적으로 이 아파트 미입주 12세대를 대상으로 라돈을 측정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하로 측정됐다며 입주자들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B건설사 관계자는 “올해 1월께 12세대 모두 기준치보다 낮은 70∼130Bp/㎥ 가량의 라돈이 검출됐다”며 “주민과 우리 건설사가 서로의 라돈 측정 결과를 믿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입주자대표단 입회하에 라돈을 재측정하
인천시가 반려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됐으며,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 입양하는 시민에게 해당 동물에 대한 질병진단비, 치료비, 예방접종비, 중성화수술비 등 항목으로 발생하는 비용 20만 원 중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 총 12만1천여 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하였고 이 중 3만6천여 마리가 새로운 주인에게 입양되어 입양률은 30%에도 미치지 못한다. 인천지역은 6천911 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되었고 이 가운데 2천224 마리가 입양되어 약 32.2%의 입양률을 보이고 있다. 한태호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올해도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사업을 실시해 시민들이 건강한 동물을 안심하고 입양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주상복합 큰 그림 그리는 공사 3조9800억 경제파급 효과 1만3600명 고용파급 예상 부정적인 시각 옹진 “항만시설 유지해야” 市 “매연 등 민원 불보듯” 올해 말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에 따라 문을 닫는 기존의 제1국제여객터미널 활용 방안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2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인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이후 기능이 상실되는 제1국제여객터미널에 대해 매각절차를 거쳐 처분할 계획이다. 앞서 공사는 2017년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에 어시장과 숙박시설 등 해안특화상가가 포함된 주상복합을 건립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 경우 최대 3조9천800억 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총 1만3천600명의 고용파급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제1국제여객터미널의 감정가는 부지 5만3천200㎡와 건물 2만5천500㎡을 합쳐 1천140억원이다. 항만공사의 주상복합 건립에 대해 옹진군은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옹진군은 제1국제여객터미널 건물과 부지를 인천과 섬 지역을 잇는 연안여객터미널로 활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기존의 연안여객터미널이 낡고 좁은 데다 인천항 발
연간 1천억 원의 혈세가 투입되는 인천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투명한 운영이 대폭 강화된다. 인천시와 지역 시내버스운송조합(이하 버스조합)이 그동안 지적됐던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의 투명한 집행을 위한 준공영제 제도개선(안)에 최종 합의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현재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의 근간이 되고 있는 버스조합과 이행협약서는 표준운송원가 산정과 버스조합 주관의 회계감사 등으로 투명한 재정지원금 집행에 대한 문제가 줄곧 제기됐다. 이에 시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표준운송원가 산정용역 실시와 함께 준공영제에 참여하고 있는 운수회사에 대한 경영실태 점검 및 운수업체 차고지 45개소에 대한 이용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표준운송원가 항목별 사용현황 ▲업체별 재무구조 ▲회계처리 실태 ▲차고지 운영현황 등을 면밀히 분석해 총 12개 분야 19개 항목의 준공영제 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후 시는 버스조합과 총 12회에 걸친 실무진 협상과 교통국장 주관 간담회 7회, 시민공청회 개최 등 5개월여 동안의 협의를 통해 준공영제 개선(안)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번에 합의된 개선안의 주요내용은 ▲시와 버스조합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주상(사진) 교수가 지난 22일 ‘제9회 결핵예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장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현재 보건복지부 결핵전문위원,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중앙책임자, 집단시설 잠복결핵 코호트 분석책임연구자 등을 역임하며 국내 결핵퇴치사업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난징에서 개최된 ‘2019 한국여행 B2B&C 콘텐츠 페스티벌’에 참가해 중국 수학여행단 3천명의 인천방문협약 체결을 이끌어냈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방문에서 올 초 2천700명의 수학여행단을 인천으로 유치한 중국 현지여행사를 만나 감사패를 전달하고, ‘중국 관광객 인천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4월 중국 각 지역 학교 교장단 40명을 대상으로 수학여행 코스 답사를 실시하고 올 하계 방학기간에는 약 3천명의 수학여행단을 인천으로 유치키로 합의했다. 중국 화동지역(상하이, 난징, 쑤저우, 우씨) 관광객은 전체 방한 관광객의 1/4을 차지하며, 특히 이번 행사가 개최된 난징시는 화동지역 제 2위 도시로서 한한령 해제 후 방한상품 판촉활동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도시이다. 이와 함께 공사 참가단은 중국 난징 완다백화점에서 개최된 소비자 행사에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가족단위 여행객과 개별 관광객을 상대로 인천 관광을 홍보하고 ‘소창 스탬프 체험’, ‘VR 체험’, ‘인천뱃지 만들기&r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30대 남성이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 길에 또 다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2단독(이종환 판사)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수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았고 2017년에는 음주운전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음에도 집행유예 기간이 종료한지 3개월 만에 다시 문면허로 음주운전을 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면서 무면허 운전을 반복한 점 등을 고려하면 엄한 처벌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범행을 늬우치는 태도를 보였고 음주 수치가 비교적 높지 않은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10시 10분쯤 인천시 계양구 한 도로에서 부평구까지 4.59㎞에 걸쳐 음주운전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적발 당시 무면허 상태였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0.061%였다. 또 지난 1월 14일 오후 1시쯤 무면허 음주운전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러 인천지검에 갈 당시 3㎞가량 재차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앞서 그는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