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에서 출입문이 열린 교회만 노려 예배당 헌금 등을 훔친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박재성 판사)은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및 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A(63)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같은 전과가 있고 누범기간 중에 반복해서 범행해 실형을 선고한다”면서도 “반성하고 있고 교회 측 피해가 크지 않은 점 등은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21일부터 2월 25일까지 인천시 남구 등 수도권 일대 교회에서 예배당에 놓인 헌금 20여만과 60만원 상당의 카메라 1대 등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출입문이 열려 있는 교회만 노려 범행했으며 2016년에도 절도죄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가 같은 해 11월 출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 남동공단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스팀 수축기가 폭발해 근로자 10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 5분쯤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스팀 수축기가 폭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고로 A(41)씨 등 근로자 10명이 1∼2도 화상이나 타박상을 입었다. 이들 중 얼굴이나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은 4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사고 당시 이 공장에는 작업자 12명이 근무 중이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부상자 10명 가운데 8명은 외주업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30여명과 구급차 등 차량 17대를 동원해 부상자들을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3층에서 화장품 필름을 붙일 때 쓰는 스팀 수축기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기계의 폭발 원인을 밝히고자 현장 감식을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는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폭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신체 은밀한 부위에 소형금괴를 숨겨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임정윤 판사)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4월을 선고했으며 4천1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밀수입한 금괴의 규모와 범행 방법을 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전과가 없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7년 8월 11일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시가 4천100여만원 상당의 200g짜리 소형금괴 4개(0.8㎏)를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금속 탐지가 어려운 소형금괴를 항문에 숨겨 국내로 밀수입한 뒤 동생으로부터 운반비를 받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한국지엠(GM) 노동조합이 연구개발(R&D) 신설법인으로 소속을 옮긴 조합원들이 기존 단체협약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사측과의 교섭을 추진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사측에 ‘교섭요구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교섭 전 완료해야 하는 절차가 마무리되는 시점인 이달 19일부터 교섭을 시작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노조는 앞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교섭요구안을 마련하고 대표를 선출한 뒤 교섭 창구 단일화 절차 등을 밟아왔다. 노조는 지난달 2일 공식 출범한 연구개발 신설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로 소속을 옮긴 근로자들에게 기존 단체협약 내용을 그대로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설법인으로는 한국GM 노조 조합원이었던 2천93명이 옮겨갔으나 기존 단협은 승계되지 않았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이에 노조는 사측과의 교섭에서 신설법인 근로자 전원의 고용유지 확약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 조합비 공제와 노조 전임자 근로시간 면제 등도 요구하기로 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관계자는 “단체협약이 없는 상태에서는 사측이 취업규칙 등에 새로운 내용을 삽입하더라도 막을 수 없고 노조 활동도 보장이 안 돼 단협 승계가 필요하
인천지역에서 지난 5년간 하루 평균 4.75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천소방본부가 분석한 화재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인천지역에서는 총 8천71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510명의 인명피해(사망 66명 포함)와 1천32억8천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 평균 4.75건의 화재로, 매월 1.1명이 목숨을 잃은 것이다. 군구별 화재발생 건수는 서구, 남동구, 부평구, 미추홀구, 계양구 순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통계에서 연수구와 부평구가 1등급으로 화재로부터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2등급에는 계양구, 동구, 3등급에는 미추홀구, 남동구로 나타났다. 장소별 화재발생 순위 1위는 주거시설(주택, 아파트 등)로 전체 화재의 27%를 차지했으며, 산업시설, 생활서비스시설이 뒤를 이었다.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44.9%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가정에서는 음식물 조리, 담뱃불 등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5년간 화재발생 통계를 면밀히 분석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는 신임 인천본부장에 전성배(54·사진) 전 신용보증기금 호남영업본부장이 취임했다고 7일 밝혔다. 전성배 본부장은 취임사에서 “재임기간 동안 일자리창출기업, 유망창업기업, 수출·신성장동력 기업 등에 대한 보증지원을 적극 확대하여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관기관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여 고객을 최우선으로하는 현장경영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 본부장은 전남고,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신용보증기금에 입사했으며, 강남재기지원단장, 광주지점장, 남대문지점장 등 영업 현장을 두루 거쳤다. 특히 전 본부장은 뛰어난 업무능력과 기획력을 갖추어 직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으며, 신용보증기금의 주요 부서를 거치며 보증제도를 기획하고 기업을 지원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중소기업에게 질 높은 보증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신임 배용호(56·사진) 인천지역본부장을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신임 배 본부장은 1988년 입사 후 경남지역본부장과 도쿄지사장, 수급사업부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농식품 수출과 수급안정의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 본부장은 부임 후 첫 일정으로 인천비축기지를 찾아 인천항으로 들어오는 비축농산물 입고현장을 점검하고, “국민 먹거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동북아 무역거점 인천에서 중책을 맡게 돼 영광이며 관내 업체들과 지자체와 협업을 강화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해외에서 산 명품 등을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모친 이명희(70) 일우재단 이사장이 대형로펌을 변호인으로 선임하고 재판에 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기소된 조 전 부사장과 이 이사장의 관세법 위반 사건은 이 법원 형사6단독(임정윤 판사)에게 배당됐다. 조 전 부사장 모녀의 첫 재판은 다음 달 21일 오후 10시 30분 인천지법 316호 법정에서 열린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대한항공 직원 2명과 함께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조 전 부사장 모녀는 김앤장·세종·태평양·화우 등과 함께 국내 5대 대형로펌으로 꼽히는 법무법인 광장과 변호인 선임 계약을 체결하고 재판에 대비하고 있다. 광장 측은 소속 변호사 12명을 조 전 부사장 모녀의 변호인으로 지정해 최근 선임계를 법원에 제출했다.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 직원들은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한 명품 의류와 가방 등 시가 8천900여만원상당의 물품을 205차례 대한항공 여객기로 밀수입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이사장도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대한항공 해외지사를 통해 도자기·장식용품·과일 등 3천700
인천시가 시민생활 위해요소를 사전 제거하여 민생침해 불법행위 근절을 통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2019년도 특별사법경찰 활동계획’을 7일 밝혔다. 인천특사경의 활동계획에 따르면 5개반 14명의 수사관이 시민건강과 직결된 환경, 식품, 원산지표시 등 9개 민생분야에 대해 연중 집중수사를 실시한다. 우선 대기 및 수질 오염행위, 폐기물 불법처리 등 건강한 시민생활을 위협하는 환경사범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 엄정 대응키로 했다. 또 인천특사경은 ▲폐수 배출사업장의 불법 배출관 설치 및 상습적 폐수 무단방류 행위 ▲대형 공사장 등 비산먼지 다량 발생사업장의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미설치 행위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유해가스 불법 배출행위 ▲주거지 인접지역의 무허가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기획수사를 연중 실시해 상습적이고 중대한 법 위반업체는 구속 영장청구를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아울러 먹거리와 관련된 각종 사건·사고 발생으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시민욕구가 증대되고 있어 소비자 다소비 식품 및 다중 이용 식품 제조·조리·판매업소에 대해 연중 집중수사에 나선다. ▲불법 수입식품 사용 제조·유통·판매 행위 ▲지역 내 고질
인천시는 접경지역인 강화·옹진의 청사진이 포함된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이하 계획)’이 정부의 ‘접경지역 정책심의위원회’에서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강화·옹진지역 사업만 총 27개 사업, 2조5천억 원이 반영됐다. 시는 계획 확정으로 강화·옹진의 교통 인프라 확충 및 문화시설 조성사업 등이 속도감 있게 진행됨에 따라 접경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영종~신도 간 평화도로 사업은 지난 1월29일에 발표된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사업 선정에 이어 이번 계획에도 반영돼 총 사업비의 70%인 약 700억 원을 국비로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으며, 사업기간도 2~3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확정 계획안에는 평화도로 사업 이외에도 ▲생태·평화 관광 활성화 사업에 갯벌생태복원(강화), 해양문화 체험장 조성(옹진) ▲정주여건 개선 사업에 폐교 활용 문화재생(강화), 소규모 LPG 저장시설 설치(강화·옹진), 소규모 상수도 건설(옹진) ▲균형발전 기반 구축사업에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강화) ▲남북교류협력 기반조성 사업에 교동 평화도로(강화), 모도~장봉도간 연도교 건설(옹진) 등이 포함됐다. 박남춘 시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