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평화수역운동본부는 정의당 김종대 의원 등과 함께 지난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해 평화 실현을 위한 민관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에서는 조현근 서해5도 평화수역운동본부 정책위원장이 발제자로 나서 ‘서해5도 평화경제 이행과제’를 발표했다. 조 위원장은 “서해평화를 위한 단기 과제로 연평어장 좌측과 소청도 남방 어장을 직선으로 연결해 조업구역을 확대하는 이른바 ‘한바다 어장’을 만들어 조업권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서해5도 어민들은 남북이 대치하는 특수성으로 인해 연평도 남측, 소·대청도 남측, 백령도 좌측 등 구역이 정해진 어장에서만 조업을 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또 “서해5도행 여객선의 야간운항을 허용하고 인천∼연평도 여객선도 늘려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관련법을 개정해 내항 여객선도 대중교통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기 과제로는 남북 공동어로·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 파시·민간 경제협력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서해 평화수역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남북 군사적 합의를 통해 NLL 평화수역의 신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회에는 박태원 서해5도 평화수역운동본부 상
인천시는 지난 28일 경기도 안성시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로의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소·염소 일제접종 및 강화군 돼지에 대한 긴급 보강접종을 완료하는 등 백신접종에 실시했다. 또 보건환경경연구원, 군구 및 축협 공동방제단이 취약지역에 1일 1회 소독방제차량을 동원한 방역도 추진했다.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은 과거 국내에서 발생한 적 있는 O형으로, 소는 물론 돼지도 모두 백신접종을 하고 있는 유형이다. 시는 항체형성률이 전국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비교적 백신접종이 잘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상시를 대비해 각 군구 및 축협의 백신 비축량에 대해 점검하여 부족분은 확보·비축하고, 모든 우제류 농가에 지도·홍보를 강화하며 구제역을 사전 차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태호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구제역과 AI 발생 위험이 높은 지난 해 10월부터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가축전염병 예찰활동과 구제역 백신접종 관리에 집중하겠다”며, “지역 축산농가도 가축에 대해 빠짐없이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출입차량과 외부인 등에 대한 출입통제 및 철저한 소독 등
인천환경공단은 29일 공단 대회의실에서 데이터기반 환경기초시설 운영을 위한 ‘2018년도 시설운영 실적 분석보고회’를 개최했다. 하수처리에서 소각분야까지 검토된 이날 보고회에서는 ▲처리시설별 예산투입에 대한 비용과 투입인원 분석 ▲연도별 증·감 요인에 대한 원인분석 ▲분석에 대한 대응방안 등에 대한 열띤 토의가 진행됐다. 공단은 앞으로 ‘데이터기반 운영 1단계’를 시작하면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요구되는 각 공정별 원가분석이 가능하고, 개선이 필요한 공정파악, 설비개선 우선순위 결정, 원가절감 방법결정 등을 과학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 이주호 이사장은 “일단 현재 분석된 운영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기반 운영 1단계를 시작하겠다”면서 “향후 연차별 예산투입을 통해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을 개선하여 활용이 편리하고 신뢰 가능한 데이터 표준화를 구축하고, ‘2020 글로벌 환경전문기업으로 도약’이라는 전사적 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 영종∼신도 도로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에 포함돼 장기적으로 강화도와 북한 개성·해주까지 이어지는 남북평화도로 연결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인천시가 함께 신청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은 예타 면제사업에 포함되지 않아 연수구민의 반발이 예상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영종∼신도 도로는 인천시가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서해 남북평화도로 80.44㎞ 중 영종도에서 출발하는 첫 번째 구간이다. 이 도로는 길이 3.5㎞, 왕복 2차로 규모로 사업비는 약 1천억 원이다. 시는 2월 중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고 2020년 착공, 2024년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서해 남북평화도로는 1단계 영종도∼강화·교동도 18.04㎞, 2단계 강화∼개성공단 45.7㎞, 3단계 강화∼해주 16.7㎞ 등 80.44㎞ 길이로, 총사업비는 2조4천322억 원이다. 인천시는 이 중 영종∼강화 구간을 민자사업으로 우선 건설한다는 방침에 따라 2010년 5월 기공식까지 열었지만, 민간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을 진전시키지 못했다. 이에 시는 도로를 국비를 투입하는 재
시가 440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수입하려 한 말레이시아 현지 마약 조직원들이 검찰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강력부(이계한 부장검사)는 인천본부세관·국가정보원과 공조 수사를 통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A(22)씨 등 말레이시아인 8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은 대부분 운반책으로 말레이시아 현지 마약 조직의 지시를 받고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국내로 필로폰 13.3kg을 5차례 밀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동남아시아에서 많은 양의 필로폰이 밀반입되고 있다는 정보를 국정원으로부터 전달받고 인천본부세관 등과 공조수사에 나서 A씨 등을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에서 차례로 검거했다. 이들이 밀반입을 시도한 필로폰 13.3kg은 44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443억원 상당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 사건과 별도로 최근 미국에서 필로폰 3.4kg을 밀반입하려 한 B(30)씨 등 한국인 2명도 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마약 거래가 확산하고 있다”며 “세관·국정원 등과 공조
납부 필증을 붙이지 않은 음식물 쓰레기나 일반 비닐봉지에 담긴 생활 쓰레기를 처리해 주고 식당이나 마트 업주들로부터 매달 금품을 받아챙긴 쓰레기 수거 업체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이영광 부장판사)는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A(55)씨 등 쓰레기 수거 업체 직원 2명에게 징역 6월∼1년에 집행유예 1∼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 업체 다른 직원 2명에게도 벌금 100만∼2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배출량에 따라 처리 비용을 차등해 부과함으로써 쓰레기를 줄이고자 하는 종량제의 취지를 훼손해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일부 피고인은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 등 4명은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인천시 부평구 일대 식당·편의점·마트 업주들로부터 총 2천여만원을 받고 음식물 쓰레기와 생활 쓰레기를 무단으로 수거해 처리해 준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설 연휴 종합대책에 따라 시는 먼저 귀성객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을 증편한다. 고속버스와 여객선은 평상시보다 운행횟수를 늘리고 시외버스도 증차해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인천도시철도 1·2호선은 5일~6일 이틀간 종착역 기준으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 된다. 설 전날인 4일부터 다음날인 6일까지는 문학, 원적산, 만월산 3곳 민자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또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가족공원 부근은 5일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2분 간격으로 동암초-가족공원 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전통시장의 이용 편의를 위해서는 1월26일부터 2월6일까지 종합어시장, 신포시장, 거북시장 등 25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를 허용한다. 종합건설본부는 도로복구상황실을 운영해 전통시장, 백화점, 가족공원,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과 대형공사장 주변을 순찰하고 포트홀 등 도로파손으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을 신속히 접수하고 처리한다. 길병원을 비롯해 2
인천시의회가 최근 인천시와의 협의를 통해 인사간담회 대상에 인천시설공단 이사장 내정자를 포함하는 등 앞으로 시 산하기관 대표까지 인사검증을 확대한다. 29일 시의회에 따르면 그동안 시의회는 시 집행부에 인사간담회 확대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7대 의회까지는 시장으로부터 의회에 인사간담요청서가 제출돼야 실시할 수 있다는 법적 한계가 존재했다. 이에 8대 의회는 지난해 8월 ‘인사간담회 확대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시 집행부에 “시 산하 공사·공간 기관장 내정된 자까지 인사간담회를 열 수 있게 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제안했다. 그 결과 지난해 하반기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정무경제부시장과 도시공사 및 관광공사 대표 내정자에 대해 인사 검증을 실시할 수 있었다. 현재 공석인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간담회는 ‘인사간담회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시장으로부터 인사간담회 요청이 오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된다. 신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에는 사실상 김영분 전 시의회 부의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설 연휴와 이사장 취임 일정 등을 고려해 다음달 2~3째주에 인사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용범 시의회 의장은 “제8대 의회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공사
인천시교육청이 실용음악과 연극·영화 등 대중적인 문화 예술 분야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특성화고등학교 신설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이달 31일 가칭 ‘인천대중문화예술고’ 전담팀(TF)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TF는 문화 예술 전문가와 담당 장학사 등 10명가량으로 꾸려진다. 이 사업은 새로운 학교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 등 여러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특성화고를 문화예술 관련 학과로 개편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에 지난달 21∼31일 인천 내 중학교 1·2학년생, 학부모, 교사 등 1천900여 명을 대상으로 가칭 ‘인천대중문화예술고’ 전환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고, 그 결과 절반이 넘는 980명이 전환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설문에서는 대중문화예술고가 만들어질 경우 학교에 신설되기를 바라는 학과가 무엇인지도 중점적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은 이 조사 결과를 향후 학과 개설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우선 2022년을 개교 목표 시기로 잡고 TF에서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인천에서는 강화군 강남영상미디어고 한 곳에서 영상
인천신용보증재단은 29일 숭의동 인천시노인복지관에서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온정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인천신보는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와 후원 협약식을 맺고, 지역 내 100여 명의 노인들에게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