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1일 4급 이상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민관협치 추진방안’을 주제로 숙의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숙의 토론에는 먼저 박재성 민관협치담당관이 나서 민관협치 추진 경과와 협치사업 사례를 소개하고 민관협치 방향과 계획 등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 후 민관협치 시스템의 안착과 지속가능 발전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박 담당관은 “인천시의 협치시스템 도입과 정착을 위한 ‘협치준비 TF’를 구성해 7월까지 민관협치 활성화 추진계획 수립, 협치 관련 조례 제·개정, 민관협치위원회 설치·운영, 협치 원년 선포식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총괄부서에서 사업을 직접 만들기보다 개별부서사업들에 대한 지원방향으로 계획 수립 ▲성공적 협치를 위해 시민과 함께 공동의 목표를 정하고 1년 또는 2년 뒤에는 수치적 성과 달성 ▲공무원과 시민들의 협치역량 강화 방안 마련 등의 조언과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대해 신봉훈 소통협력관은 “시에서도 주민참여예산, 도시재생사업 등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협치가 실천되고 있는 만큼
공항철도(AREX)는 최근 반복적인 운전훈련을 통한 기관사들의 운전능력 향상을 위해 공항철도 승무동 내 ‘모의운전연습실’을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모의운전연습기는 실제 열차가 공항철도 노선을 운행하는 것과 동일한 조건으로 ▲열차 출발·도착 ▲구간별 속도 유지 ▲출입문 개폐 ▲이례상황 대비 고장조치 등을 연습하고, 선로에 장애물이 있거나 자연재해 발생 등의 비상상황에 대응한 훈련을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는 용유차량기지에 모의운전연습실이 있어 일년에 한번 진행되는 정기교육기간을 활용하거나 필요 시 개인이 시간을 내어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모의운전연습실이 승무동 내에 설치돼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기관사들의 운전실력 향상과 신규 기관사들의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공항철도 김한영 사장은 “기관사들의 운전능력은 고객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며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안전시설에 대한 투자를 통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수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 시민단체가 최근 연수구의회가 어린이집 대표를 겸직하는 있는 구의원을 징계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제 식구 감싸기’라며 강력 비판했다. 20일 연수구의회에 따르면 구의회는 최근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유상균 의원 징계(제명)의 건’을 심의한 결과 유 의원을 징계하지 않기로 부결로 결정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총 구의원 12명 중 8명이 참석했으며, 유 의원 징계의 건에 대해서는 7명이 찬성표를, 1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하지만 해당 징계 건은 의결 조건인 ‘재적의원 3분의 2(8명) 이상’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구의원 당선 후에도 민간어린이집 대표를 겸직하면서 적절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 어린이집은 지난해 정부 보조금 등 2억9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현행 지방자치법에는 ‘지방의원은 자치단체·공공단체와 영리 목적의 거래를 할 수 없고, 관련 시설 및 재산의 양수인·관리인이 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8월 ‘기초의회 의원은 어린이집 대표를 겸직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도 내놓았다. 연수구의회 관계자는 “앞서 4차례 윤리특별위원회를 열고 유 의원의 징계 여부와 수위를 논의한 끝에 제명하
인천의 일부 섬마을 초등학교에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인천 내 공립초등학교 254곳의 예비소집 결과,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총 3곳이다. 대청초교 소청분교, 주안남초교 승봉분교, 남부초교 이작분교 등 모두 옹진군 섬에 있다. 이들 학교 가운데 승봉분교와 소청분교는 지난해에도 입학생이 한 명도 없었고 이작분교도 입학생이 1명에 불과했다. 소청분교의 경우 지난해 3월 휴교 상태였다가 4월에 전학생이 들어오면서 다시 문을 열기도 했다. 실제 예비소집 결과 2019학년도 인천 내 초교 취학 아동은 2만9천35명으로 지난해 2만8천920명보다 소폭 늘었다. 주로 송도와 영종도를 비롯한 신도시에 집중됐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비슷한 실정인 소규모 초등학교들을 통폐합하고 있다. 교육부가 적정규모학교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학교를 통폐합할 것을 권고한 데 따른 조치다. 적정규모학교 기준은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 수가 360명 이상 1천80명 이하인 학교다. 재학생이 아예 없는 강화 서도초·중학교 볼음분교는 지난달 폐교했고 다음달 28일 난정초교도 폐교할 예정이다. 볼음분교는 이후 서도초·중으로 통합된다. 시교육청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자체 최초로 미세플라스틱이 인천 연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다고 20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세어도·영종대교·인천 신항 해역과 덕적·자월도 해역의 미세 플라스틱 오염 현황을 파악하고 저감 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들 해역 인근에는 한강·수도권 쓰레기매립지·아라천·인천 신항·유수지 등 다양한 오염원이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세어도 해역에 해양환경 정화선인 씨 클린(Sea Clean) 호를 투입해 사전 조사를 마쳤으며 새로운 분석·채취 장비를 제작해 구체적인 오염 여부를 확인한다. 또 바다에 떠다니는 미세 플라스틱에 오염될 가능성이 큰 인천 연안 염전 3곳의 천일염과 시중에 유통되는 수산물도 검사한다. 미세플라스틱이란 작게 생산되거나 큰 조각이 분해된 5㎜ 이하 플라스틱으로, 해양생물들이 먹이로 오인해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해양생태계를 교란시키며, 어류 및 패류 섭취를 통해 인간에게도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낸 170억 원대 세금을 되돌려달라’며 남인천세무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법 행정2부는 최근 남인천세무서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시에 부과한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등 177억 원의 세금부과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이날 재판부는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당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지급한 금액은 ‘사용료’라고 보기 어려워 세금부과 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통상 OCA를 비롯한 국제체육대회 주최 기관은 개최국의 조직위원회와 함께 다양한 수익사업을 하고 그 수익을 나눠 가진다. 앞서 시 아시안게임 조직위도 2010년 OCA와 마케팅 권리양도 협약을 체결해 공동 마케팅을 하고 그 수익을 분배하기로 약정했다. 조직위는 이 협약에 따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마케팅 수익 가운데 591억 원을 OCA에 분배했다. 그러나 남인천세무서는 ‘조직위가 OCA에 지급한 591억 원이 한국-쿠웨이트 조세 조약에 따라 사용료에 해당한다’며 2015년 177억 원의 법인세 등을 부과했다. 시는 같은 조세 조약에 따르면 ‘사용료가 아닌 사업 분배금은 국내에서 과세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인천관광공사는 ‘국제회의 특별시 인천’을 견인할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성을 갖춘 컨벤션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공모사업은 ‘지역특화 컨벤션 발굴·육성 지원사업’과 ‘국제회의 유치·개최 지원사업’의 두 가지 방향으로 신청기간은 2월 14일까지다. 먼저 ‘지역특화 컨벤션 발굴·육성 지원사업’은 인천지역의 전략산업 또는 사회·문화와 연관된 국제회의를 발굴하고 이를 인천의 대표 컨벤션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인천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거나 지속적으로 개최할 컨벤션 행사가 신청대상이다. 항공, 해양, 로봇, 환경 등 인천지역의 신성장산업분야는 물론 인천의 사회·문화적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주제로 개최하는 컨벤션행사는 모두 응모 가능하며, 최대 7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세계 최대 바이오허브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천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특별지원도 마련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대표 지역특화 컨벤션인 ‘바이오인천포럼’의 활성화를 위해 바이오분야 컨벤션만을 신청 대상으로 한다. 이와 함께 ‘국제회의 유치·개최 지원사업’은 인천에서 경쟁력 있는 국제회의가 보다 많이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정 규모
박남춘 인천시장이 온라인 시민천원에 처음으로 답변했다. 박 시장은 지난 18일 지난달 3일 개설된 청원 사이트에서 30일간 3천193명의 공감을 얻은 청원 ‘인천경제청장의 사퇴 요청 건’에 대해 직접 영상에 출연해 답변을 내놓았다. 앞서 청원인 다수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자이 청라G시티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투자유치 전문기관장으로서 전문적 식견이 부족하다는 내용 등 8가지 이유를 들어 김 청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박 시장은 “여러 현안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게 인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뜻이라면 공직자 한 사람의 사퇴 여부가 핵심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사안이 있을 때마다 사퇴와 같은 인사문제로 귀결된다면 소신 있는 공무를 수행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답변하며 사실상 인천경제청장을 교체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이어 청라G시티와 관련해서는 “대규모 생활숙박시설 유치에 따른 문제점을 최소화해 주민 피해를 줄이고, 민간의 이익구조를 공정하게 해 공공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지식산업센터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찾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적의 계획안을 제출하도록 독려해 인허가 작업도 속
병원에서 처방받은 진정제를 찜질방 다른 손님들의 음료수에 타 정신을 잃게 한 혐의로 기소된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2부(이영광 부장판사)는 상해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63)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이 계획적인 데다 피해자들이 이 범행으로 인해 상당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겪었다”며 “그런데도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고 있어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17일과 20일 인천시 서구 한 찜질방에서 손님 B(58)씨 등 3명이 바닥에 놓아둔 음료수에 몰래 진정제를 타 정신을 잃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하기 전 직원에게 ‘휴대전화를 잃어버릴 뻔했으니 폐쇄회로(CC)TV를 확인시켜 달라’며 CCTV 사각지대까지 사전 조사 후 자신이 자주 다니던 찜질방을 찾아가 잠깐 자리를 비운 손님들의 음료에 희석한 진정제를 섞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도시공사가 올해 검단신도시, 영종하늘도시, 미단시티 등 158만6천937㎡를 공급한다. 공사는 17일 홀리데이인인천송도호텔에서 ‘2019년 주요공급용지 설명회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공동주택용지, 상업업무시설용지, 관광시설용지 등 공사 주요공급용지에 관심이 있는 건설사, 디벨로퍼, 금융기관 등 부동산개발사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공사가 올해 공급하는 용지는 검단신도시 등 총 5개 지구 114개 필지로 분할 공급된다. 검단신도시의 경우 공동주택용지 11개 필지(64만4천686㎡), 주상복합용지 2개 필지(3만8천406㎡)를 공급한다. 앞서 2017년과 2018년 공급물량인 공동주택용지 17개 필지는 최고 238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두 인기리에 매각됐다. 미단시티 내 공급 용지는 관광시설용지 2개 필지(12만6천76㎡), 준주거용지 1개 필지(1만2천99㎡)가 핵심으로, 공사는 상업시설용지, 공동주택용지 공급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미단시티에 건립 중인 동북아시아 최초의 시저스 브랜드 복합리조트 사업은 2017년 9월 착공해 2021년 개장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인근 주택건설용지도 사업에 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