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이 지난 15일 인천시의 모범사례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인천시의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황 의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 및 아트센터 등을 방문하고, 인천시의 우수시책인 ‘주차공유사업’에 대해 인천시의회와 논의를 진행했다. /박창우기자 pcw@
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에게 협박을 하거나 폭행한 이들이 잇따라 법의 심판을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임윤한 판사)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응급실에서 의사를 위협해 진료를 방해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의사에게 직접 위해를 가하지 않았고 범행을 시인하며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13일 오후 10시쯤 인천 중구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입원한 이모 할머니를 타 병원으로 옮기려다 의사 B(30)씨가 만류하자 욕설을 하며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인천지법 형사7단독은 A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C(56)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술에 취해 폭력을 저질렀다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면서도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은 고려했다”고 밝혔다. C씨는 지난해 9월 17일 오후 11시 25분쯤 인천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기다리다 욕설을 하며 간호사 2명의 멱살을 잡고 목을 때리는 등 진료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에서 또래 중학생을 집단폭행한 뒤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10대 4명 중 3명이 첫 재판에서 피해자 사망과 관련한 책임을 전면 부인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 심리로 15일 오후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14)군 등 중학생 3명의 변호인들은 “당시 폭행과 상해 부분은 인정하지만, 피해자가 사망할 것이라고 예측하지 못했다”며 “당시 폭행이나 상해와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도 없다”며 상해치사 혐의를 부인했다. 다만 A군 등 3명과 함께 기소된 B(16)양의 변호인은 “검찰 측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A군 등 4명은 이날 담담한 표정으로 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섰다. 남학생 3명은 모두 머리를 짧게 깎은 상태였고, 검사가 공소 사실 말하자 일부 피고인은 검사 얼굴을 쳐다보기도 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집단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사망하기 직전 상황도 추가 공개됐다. A군 변호인은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옥상 바로 아래에 실외기가 있어 피해자가 그 위에 잠시 섰었다”며 “피고인이 ‘잘못했다. 죽으면 안된다’고 외쳤지만 피해자가 한번 뒤돌아 보더니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이
학교폭력이 발생한 인천 내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학교폭력 책임교사의 수업시간을 줄이고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는 대책이 시행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초등학교 20%, 중학교 50%, 고등학교 30% 안팎의 비율로 초·중·고교 110곳을 선정해 학교폭력 책임교사의 수업시간을 줄인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학교별로 강사비 명목의 예산 34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선정된 학교는 이를 활용해 학교폭력 책임교사나 생활교육 담당교사를 대신할 시간강사를 구할 수 있다. 중점적인 사업 대상은 학교폭력으로 인한 자살·사망·성폭력이 발생했거나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피해 응답률이 높은 학교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개최 건수가 많거나 학교폭력 관련 민원이 많은 학교도 선정됐다. 또 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인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학교와 어깨동무학교를 통합해서 운영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책을 통해 학교폭력 책임교사들이 학교폭력 예방 교육이나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업무 부담이 적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가 청년들의 구직활동비를 지원하는 ‘드림체크카드’ 운영 등,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청년 지원정책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시는 올해 일자리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930억 원으로 편성했다. 청년들이 인천에 뿌리 내리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년이 살기 좋은 인천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예산은 ▲창업기업 및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에 44억 원 ▲예비창업자 지원 드림촌 조성사업에 34억 원 ▲창업성장 펀드사업에 20억 원 ▲근로환경 개선과 학자금 대출 이자부담 경감사업 등에 148억 원을 편성했다. 올해 신규사업인 ‘드림체크카드’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취업 청년에게 실질적인 취업활동비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드림체크카드는 매달 50만 원씩 6개월간 총 300만 원을 지급하며 구직활동과 관련된 직·간접비에 사용이 가능하다. 또 시는 높은 생활비, 대출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에게 미래 설계와 자립을 위한 목돈마련의 기회 제공을 위해 ‘드림 For 청년통장’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근로자가 매월 10만 원씩 3년을 저축하면 본인저축액 360만 원에 시에서 640만 원을
인천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질소산화물 및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있는 ‘산업용 저녹스버너 및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시는 산업용 저녹스버너 지원사업에 5억6천800만 원을 투입하고,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지원사업에는 총 3억8천400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100대 늘어난 총 2천40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산업용 저녹스버너 지원은 중소기업, 업무·상업용 건축물 등에 설치된 보일러의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 시 지원하며, 지원 금액은 보일러 용량에 따라 400만 원에서 1천29만 원까지 정액으로 차등 지원된다. 또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지원사업은 질소산화물 배출농도가 높은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환경표지인증제품)로 교체 설치하는 가정에 일반보일러와 저녹스보일러의 가격 차액의 80%인 대당 16만 원을 지원한다. 주택소유주는 물론 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도 신청 가능하며, 1가구당 1대의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김재원 인천시 대기보전과장은 “저녹스 버너 및 보일러를 설치하면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 효과가 크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연료절감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니 많은
지난해 인천 기업들의 수출입 규모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무역수지는 적자로 돌아섰다. 15일 인천본부세관의 ‘2018년 인천지역 소재 업체의 수출입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인천기업의 수출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408억 달러, 수입은 16.9% 증가한 457억 달러로, 총 무역액은 10.3% 증가한 86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인천의 무역 비중도 전체 교역액의 7.6%를 차지했다. 인천의 연도별 무역수지는 지속적으로 2016년과 2017년 흑자를 유지했으나 2018년에 다시 적자로 나타났다. 주요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99억 달러), 미국(71억 달러), 아세안(62억 달러), EU(49억 달러), 일본 (23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 수입 품목은 연료(169억 달러), 전기·전자(95억 달러), 광물(33억 달러), 기계류(30억 달러) 순이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여성복지관과 나은병원은 지난 14일 여성 사회참여 활성화와 복지증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복지관 교육수료생들은 2년간 진료비 및 건강검진센터, 장례식장 이용에 감면 혜택을 받고, 여성복지관에서 실시하는 직업교육훈련 및 여성사회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병원 취업을 연계할 계획이다./박창우기자 pcw@
우울증을 앓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아내를 과거 반복해서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상훈 판사는 상해 및 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판사는 “혼인 기간에 피해자에게 반복해서 폭력을 사용해 죄질이 좋지 않고, 피고인의 범행이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데 일부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어린 딸이 있고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실형을 선고하는 게 마땅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인천시 남동구 자택 등지에서 아내 B(29)씨를 수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아파트 인근에서 B씨를 향해 반복해서 차량 급가속 뒤 브레이크를 밟아 위협하다가 앞 범퍼로 아내를 들이받았고, 호텔에서 시끄럽게 짐을 싸며 깨웠다는 이유로 휴지통에 찬물을 받아 B씨 머리 위에 쏟아붓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A씨와 결혼한 B씨는 우울증 등을 앓다가 이혼 소송 중인 지난해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지난 11일 간접고용(용역)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해 청소 등 4개 직종 용역근로자 16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에 간접 고용되어 종사하는 용역근로자는 올해 상반기 중에 전원 직접고용 형태로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된다. 전환대상자 161명은 직종별로는 청소 51명, 시설관리 45명, 경비 및 안내 등 22명이다. 근무처는 문화재과 19명, 경제자유구역청 91명, 수산자원연구소 3명, 시립박물관 24명, 미추홀도서관 16명, 월미공원사업소 8명이다. 임금은 공무직 전환자는 공무직 임금체계를, 기간제는 생활임금을 적용한다. 또 정규직 전환으로 임금이 하락하는 일부 직종에 대해서는 전환 당해 연도에 한해 보전수당을 지급키로 했다. 전환시기는 2019년 4월 1일자로 전환 예정이다. 홍준호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시는 용역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하여 실질적인 처우가 개선되는 방향에서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합의 이후 정규직 전환 채용 과정에서도 사용부서와 긴밀하게 협의해 정규직 전환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