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오는 18일까지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가자 954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 대상은 옹진군에 사는 만 65세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다. 분야별로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395명, 유용 미생물(EM) 친환경 클린 사업 395명, 경로당 지킴이 140명, 어린이집 돌봄 지원사업 24명 등을 뽑는다. 유용 미생물 친환경 클린 사업과 어린이집 돌봄 지원사업은 노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옹진군이 올해 처음 마련한 노인 일자리다. 이들 참가자들은 군농업기술센터에서 배양한 유용 미생물을 활용해 공공 화장실·놀이터·소하천 등지를 소독하거나 어린이집에 2명씩 배치돼 보육교사의 업무를 보조한다. /박창우기자 pcw@
백령도 등 최북단 서해5도에 최신식 대피소를 추가로 건설하는 사업이 부지 확보 문제로 제동이 걸렸다. 14일 옹진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국비와 시·군비 등 총 20억 원을 투입해 백령도 연화리 공군부대 관사 인근에 100명 넘게 수용할 수 있는 300㎡ 규모의 최신식 대피소를 지을 계획이다. 연화리에 있는 240㎡ 규모의 기존 대피소가 수용 인원을 모두 충족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2월쯤 시작될 실시설계 용역이 5월쯤에 끝나면 7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군은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총 530억원을 들여 백령도 26개, 연평도 7개, 대·소청도 9개 등 서해5도에 최신식 대피소 42개를 지었다. 이들 대피소는 화장실·주방·방송실·냉난방 시설·비상 발전시설 등을 갖춰 장기간 지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됐다. 이후 지난해 연평도 연평리에 대피소 1개를 더 지었고, 올해 7월부터는 백령도 가을리에 대피소 1개를 추가로 짓고 있다. 그러나 백령도 가을리 대피소는 기획재정부 소유 부지를 옹진군이 매입해 짓는 데 문제가 없었으나 연화리 공군부대 관사 인근에 지을 대피소는 부지 소유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방부는 “
인천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5년여 만에 인상된다. 인천시는 11일 제9회 택시정책위원회를 열고 택시운임·요율 조정안을 심의해 인상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정안에 따르면 기본거리 2㎞ 내 기본요금은 현재 3천원에서 3천800원으로 인상된다. 거리요금은 100원당 144m에서 135m로, 시간요금은 100원당 35초에서 32초로 조정된다. 시는 기본요금과 거리요금·시간요금 요율을 모두 종합한 인상률은 약 18%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 택시정책위원회는 요금 조정안 2개를 놓고 검토한 결과, 참석위원 14명 중 10명이 이 안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나머지 조정안은 기본요금은 3천800원, 거리요금은 100원당 138m, 시간요금은 100원당 33초로, 인상률은 17%이었다. 시는 시의회 의견 청취, 지방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2월 말부터 새 요금체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물가 상승과 LPG 연료비 증가로 택시운송원가가 오르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택시업체의 인건비 부담이 커져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택시 요금 인상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다른 시·도에서도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기본요금을 3천원에서
인천시는 14일 ‘2018년 스마트 GIS인천 구축사업’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데이터 기반 디지털 행정이라는 목표 하에 여러 기관·부서와 협업을 통해 구축된 12개의 콘텐츠를 소개하고 의견을 듣는 자리로 진행됐다. 시는 현재 위치정보 기반으로 행정에 최적화된 GIS 플랫폼을 운영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홈페이지(imap.incheon.go.kr)를 통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지역공동체 구성원이 참여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공감마을 스마트허브’ ▲시민과 함께 관리하는 ‘가로수 관리체계’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역 안내지도와 시민건강관리 지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장상인과 함께 만드는 ‘전통시장 상세지도’ 등의 서비스를 구현했다. 시는 GIS플랫폼을 활용하여 시민 참여형 서비스와 데이터 공유체계 활용 및 3D가상도시 등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여 민선7기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비전 실행을 위한 ‘스마트 GIS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관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9 학부모를 위한 정책 설명 및 조례개정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올해 인천교육의 비전과 주요 정책사업을 학부모들에게 설명하고 학부모들의 의견과 생각을 나누기 위하여 마련됐다. 이날 도성훈 교육감은 1부 강연을 통해 ‘학부모 학교 참여를 통한 민주적공동체로 성장하는 학교’라는 주제로 교육 불평등과 학교 공간에 대한 혁신, 교육과정 및 학교문화 혁신, 인천교육의 4대 혁신정책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고, 이에 따른 미래교육의 주체로서 학부모의 학교 참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강연 후 학부모와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교육복지 지원 대상교 확대와 교육균형발전을 위한 원도심 학교 우수교사 우선 배치 등 학부모들이 학교현장에서 겪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조례 개정 연수는 단위학교 학부모회에 대한 재정지원 근거 조례조항 신설과 이에 따른 학부모회 운영의 자율성 확보 및 학부모 학교참여 활성화에 대한 논의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2019년 시교육청에서 계획 중인 자녀교육과 관련한 주제별·단계별 맞춤형 학부모교육 프로그램과 지역별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전시컨벤션산업 종합 전시회인 ‘한국전시컨벤션산업위크(EXCON)’에 참여해 송도컨벤시아를 홍보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전시컨벤션산업위크에서는 100개사 이상의 국내외 전시·컨벤션 관계자들이 모여 업계 간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 전시컨벤션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국내 최대 전시 관계자 행사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MICE산업의 동향을 파악하고 규모 확장에 따른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한편, 송도컨벤시아는 지난해에 두 배로 규모를 확장해 대형 전시 및 컨벤션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고 송도컨벤시아 일원이 숙박·판매시설, 공연장 등이 밀집된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되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공사는 송도컨벤시아의 2단계 확장에 맞춰 자체 기획 전시회 개최를 위한 전담팀을 신설하고 인력을 충원하는 등 인천 산업과 연결된 자체 주관 전시회를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창우기자 pcw@
도성훈 인천교육감이 ‘여성용품 나눔 캠페인’ 등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인명여고 학생들과 만났다. 1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 교육감은 인명여고 앞 분식집에서 학생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미니 간담회는 인명여고 학생들이 지난달 도 교육감에게 직접 만들어 보낸 건강 차와 손편지에 대한 답례 차원으로 열렸다. 앞서 이 학교 이현미 교사와 1학년 7반 학생 25명이 지난해 초부터 해 온 봉사 프로젝트 ‘사랑을 그리고 행복을 주는 사람’을 마무리하며 지난달 도 교육감에게도 직접 편지를 써 보냈다. 학생들이 손수 쓴 편지에는 ‘한 해 동안 우리에게 배움의 터전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학생들은 교육감에게 “왜 교육감이 되셨나? 교육관이 무엇이냐? 교육감이 생각하는 성공이란? 교육감이 기억에 남는 제자는?” 등 다양한 질문으로 교육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도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삶에서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각자의 삶에서 주인공이 되세요. 성공이란 살아가는 과정이나 자기 나름대로 세웠던 목표를 이루면서 스스로 행복
최근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은 고려와 조선 문화재의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13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2009년 남측이 세계유산에 등재한 조선 왕릉에는 서울·경기 일대 왕릉 40기가 포함됐지만 북한 황해북도 개풍의 제릉(齊陵)과 후릉(厚陵)은 빠졌다. 제릉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비 신의왕후 능이고 후릉은 제2대 임금 정종과 왕비 정안왕후를 모신 능이다. 4년 뒤인 2013년 북측이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개성역사유적지구에는 고려 태조 왕건의 현릉(顯陵)과 공민왕·노국공주의 현릉(玄陵)·정릉(正陵) 등 여러 기의 고려 왕릉이 포함됐으나 강화에 있는 고종 홍릉(洪陵) 등 다수가 제외됐다. 이에 인천문화재단은 강화도에 있는 고려 왕릉 4기를 남북이 협력해 세계유산으로 추가 등재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2015년부터 내부적으로 검토해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제도는 등재 당시 미발견 상태였거나 조사가 충분하지 않아 포함되지 않았지만 그 뒤에라도 등재 유산의 완정성과 진정성을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적을 확인하면 ‘확장 등재’라는 개념으로 등재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고려·조선 왕릉의 세계유산 등재 협력도 연구자들 사이에서
인천시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절 기념행사 장소를 신중하게 고르고 있다. 시는 매년 3월 1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기념식을 치러왔지만 올해는 100주년이라는 상징성을 고려, 3·1운동과 관련 있는 역사적 장소에서 기념식을 치를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현재 기념식 예정지로 ▲동구 창영초등학교 ▲계양구 황어장터 ▲강화군 3·1운동기념비 ▲중구 3·1독립만세기념비 앞 등 4곳으로 압축했으며, 이 중 창영초교가 유력시되고 있다. 올해 개교 112년 전통을 자랑하는 창영초교는 1919년 3·1운동 당시 인천에서 처음 만세운동이 시작된 곳이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당시 3학년이었던 김명진군 등 25명은 동맹 휴교를 주도하고 만세운동을 벌이다 전원 옥고를 치루기도 했다. 학교 화단에는 ‘3·1독립운동 인천지역 발상지’라는 기념비가 있으며 김 지사의 유족은 그가 1996년 국민훈장과 함께 받은 연금을 모교에 장학금으로 내놓아 ‘김명진장학회’를 만들었다. 계양구 황어장터는 1919년 3월 24일 600여 명의 주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운동을 벌인 유서 깊은 곳이지만 300∼400명만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장소가 협소해 기념식을 치르기에는 어려움
인천시는 3월 31일까지 군·구와 공동으로 인천 공공조형물 309점에 대한 관리실태를 전수 조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건립 뒤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공공조형물이 파손·훼손된 채 흉물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이뤄졌다. 시는 3월까지 기존 조형물 철거 현황, 조형물 주변 무단 설치물 현황과 파손·훼손 현황, 조형물 관리실태 등을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조형물은 안전성과 도시 미관을 고려해 시설물 개선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공공조형물 전문가를 공공디자인 위원으로 위촉하고 심의 기능을 강화해 무분별한 조형물 설치를 방지할 방침이다. 한편, 공공조형물이란 공공시설에 설치하는 상징탑·기념비·분수대·폭포 등을 말한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