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863억 원을 투입해 도시 숲·쉼터·녹지 공간·둘레길 등을 조성하는 ‘그린 에코시티, 인천’ 계획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우선 2020년까지 국비·시비 등 747억 원으로 공원 4개(40만5천㎡), 대규모 녹지 2개(12만3천㎡), 도시 숲·쉼터 56개(5만8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도시공원으로 지정하고도 예산 부족 때문에 방치하던 땅에는 민간 자본을 유치해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앞서,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맺고 연수구 선학동 무주골 근린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며, 서구 연희공원과 검단16호 공원도 민간사업자 주도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남동구 장수동 일원에는 4만6천㎡ 규모 공익목적의 역사공원(이승훈 역사공원)을 마련할 예정이며, 서구 석남동∼신현동 일원 석남 녹지와 부평구 십정동 일원 십정 녹지에는 각각 9만6천㎡와 2만6천㎡ 규모 도시 숲을 추가로 조성한다. 이어 2019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40억 원을 들여 구도심 지역 철도 유휴부지 수인선 상부 구간(숭의역∼인하대역 1.5㎞) 등에 도시 숲을 조성한다. 지역 내 학교 35곳에는 자연 친화 학습공간과 지역주민 쉼터 역할을 할 명상 숲 2만8천㎡를 마련한다. 도시 내 1
부평초교 학생 36명과 명신여고 학생 34명이 5일 인천시의회가 개최한 의정아카데미 본회의 체험교실에 참가해 의회민주주의를 체험했다. 이날 양교 학생들은 본회의 회의진행을 방청하고 의회의 역할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박창우기자 pcw@
인천교통공사는 최근 경인 아라뱃길 관광유람선을 운영하는 ㈜현대유람선과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경제 활성화 ▲경인 아라뱃길 관광과 지하철 이용고객 창출 등을 위해 마련됐다. /박창우기자 pcw@
이혼한 전 아내의 동거남을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이영광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을 받으며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피해자의 생명을 침해하려 했다”며 “도구를 미리 준비해 피해자를 기다리다가 계획적으로 범행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과거 3차례 경미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8월 4일 오전 6시 55분쯤 인천시 서구에 있는 전 아내 집앞에서 둔기로 전 아내의 동거남 B(48)씨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년 전 이혼한 아내가 B씨와 함께 동거하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범행 나흘 전에도 B씨에게 전화를 걸어 헤어지라고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당하자 둔기를 미리 준비하는 등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인천=박창우기자 pcw@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다음 달 말 영업을 공식 종료하고 내년부터는 롯데백화점이 같은 자리에서 영업을 시작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종합터미널에서 운영 중인 신세계백화점은 연말 영업종료를 앞두고 롯데백화점과 인수인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중순부터 신세계의 협조를 받아 자체 전산망 설치를 위한 야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브랜드 보강 작업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 초부터 인천점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애초 양측이 합의한 영업종료 시점은 12월 31일이었지만 구체적인 인수인계 상황에 따라 며칠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매장 운영 및 직원 고용 안정성 등을 고려해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했던 상당수 브랜드를 그대로 인계받을 방침이다. 또, 내부 검토를 거쳐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매장 리뉴얼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르면 1월 초부터 영업이 가능하겠지만, 공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오픈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의 배턴 터치는 양측의 오랜 법적 분쟁 끝에 롯데가 승리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지난해 11월 대법원은 신세계가 인천시와 롯데
인천시는 인천농업인단체 주관으로 인천교통연수원 대강당에서 ‘제23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여름 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폭염과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 등 어려운 농업여건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농업·농촌을 지키고 있는 농업인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함은 물론 사기진작을 통한 재도약의 기회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농업인을 위로하기 위한 서도소리 등 축하공연에 이어 기념식에서는 모범 농업인 표창과 기념사, 격려사, 축사를 통해 농업인의 날을 축하하고 농업인 및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날 이상범 일자리경제본부장은 박남춘 시장의 기념사를 대신해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라며, “시에서도 경쟁력있는 농업,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쾌적한 농촌을 위해 지역별 맞춤형 농정 실현과 농업예산 확보 등 살기 좋은 복지농촌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바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을 마친 후에는 대내외적 어려운 농업여건을 감안해 농업인단체와 함께 오찬 간담회를 통하여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또한 참석 농업인을 대상으로 선진농업 현
인천시는 내년 1월 주요 정책에 대한 시민 참여 확대와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론화위원회 구성은 전국 시·도 중 최초로 인천시가 처음이다. 공론화 제도는 정책 수요자인 시민의 직접 참여와 숙의 과정을 거쳐 도출된 최종 결론을 정책에 반영하는 제도다. 관 주도로 공공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할 때 중립성과 신뢰성 확보의 한계를 보완하는 장점이 있다. 인천시 공론화위원회는 시 공무원, 시의원, 갈등관리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등 15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되며, 2년 임기로 한차례 연임할 수 있다. 정기회는 분기별로 1회 열리고, 임시회는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또는 위원의 3분의 1이상이 요구할 때 열 수 있다. 공론화위원회는 공론화 의제 선정, 시민여론 확인을 위한 1차 조사, 공공토론회 시민 참여단 구성, 시민 참여단 토론용 교육자료 작성, 공공토론회 개최, 공론화 결과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를 주관한다. 시는 내달 중 ‘공론화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는 대로 위원 선정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지난 3일 대회의실에서 청년 150명이 모여 ‘인천시 청년정책, 우리의 이슈와 제안은 무엇인가’라는 대주제로 ‘150인 청년시장, 청년정책을 말하다’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가 청년정책의 수요자인 ▲인천청년들의 고민과 애환은 무엇인지 ▲청년들이 정말로 바라는 청년정책이 무엇인지 등 청년의 입장에서 어떤 정책을 우선 추진해야 하는지 직접 들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소통협력관, 시민정책담당관, 청년정책과장도 오픈스페이스 방식의 주제별 그룹 토론에 참가해 어떤 청년정책이 필요한지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은 총 17개 소주제로 나누어서 진행됐으며 ▲청년일자리 문제 ▲문화예술정책 확대 ▲전통시장 살리기 ▲인천시 청년정책 참여 보장 ▲기본소득 ▲여행 ▲IT산업 등 다양한 주제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토론결과를 민선 7기 청년정책 추진의 우선순위를 정하거나 청년 추진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참석한 청년 토론자는 “이번 토론회가 큰 주제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좋았고, 이런 토론회가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청년들의 의견을 듣고, 실제로
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퍼진 악취 일부는 시흥시 시화공단에서 발원한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4일 인천 연수구에 따르면 지난달 24일과 26일 이틀간 시화공단 내 악취배출사업장 10곳을 점검한 결과, 사업장 3곳에서 최근 송도에 확산한 악취와 유사한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했다. 연수구는 올해 8∼10월 “타이어나 플라스틱이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23건 접수했는데 시화공단 사업장에서도 ‘탄내’와 비슷한 냄새를 확인했다. 이들 신고가 접수된 당시 풍향은 동·남동풍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화공단은 송도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남동쪽으로 5∼10㎞ 떨어져 있어 공단에서 난 악취가 바람을 타고 송도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게 연수구의 분석이다. 구 관계자는 “냄새 종류와 풍향 등을 분석해 종합한 결과 시화공단이 유력한 악취 진원지로 추정됐다”며 “하지만 송도에서 북동쪽으로 2∼4㎞ 떨어진 남동공단에도 탄내를 유발하는 악취배출사업장이 있기 때문에 시화공단이 탄내 악취의 모든 발원지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시화공단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송도에 퍼진 악취와 관련해 진원지로 지목된 곳은 송도자원순환시설이 유일하다. 송도 남단 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에 있는
인천시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옹진군(영흥면은 제외)을 제외한 인천 전지역 및 수도권에서 노후 특정경유차를 운행하다 적발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운행 제한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16년 8월 수도권 대기질 개선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환경부장관·인천·서울·경기 시도지사와 ‘수도권 노후경유차 운행제도 시행협약’에 따른 이행 사항으로서 조례안은 오는 12월 시의회본회의 심사를 거쳐 공포 시행 될 예정이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운행제한 지역을 인천시에서 대기관리권역인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으로 확대해 지정하고, 과태료는 적발지가 아닌 차량 등록지 기준으로 부과하고, 과태료 부과 횟수는 당초 1일 1회에서 한 달 1회로 조정하였다. 운행이 제한되는 차량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 배출 허용 기준으로 제작된 수도권 지역에 등록된 특정 경유자동차로서 저공해조치 명령을 미이행 하거나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종합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차량이다. 또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등록된 특정 경유자동차라도 연간 60일 이상 수도권에서 운행하는 사업용 차량의 경우 저공해조치를 하지 않으면 운행 제한 대상에 포함된다. 운행제한 차량이 단속카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