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 해양경찰에 붙잡gls 중국인 선장과 선원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정원석 판사는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7t급 중국어선 선장 A(32)씨에게 벌금 1억 원을, 중국인 선원 B(40)씨에게 벌금 5천 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9월 3∼4일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남서방 24.4㎞ 해상에서 특정 금지구역을 124㎞가량 침범해 꽃게 330㎏과 소라 1㎏을 잡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해경이 나포 작전에 나서자 조타실 문을 폐쇄한 채 정선 명령을 거부하고 시속 14㎞ 속력으로 어선을 지그재그로 몰며 8분간 도주한 혐의도 받았다. 이들은 범행 하루 전 중국 랴오닝성 동항항에서 유자망 어구 30틀을 싣고 출항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불법조업으로 많은 꽃게를 포획했다”며 “선장인 A씨는 단속을 피해 도주하기까지 했다”며 “다만 피고인들은 일단 승선하면 선주 지시를 거역하기 어려운 종속적인 위치였고 B씨의 경우 고국에 남겨진 부양가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인천=박창우기자 pcw
약사들을 고용해 면허 없이 약국을 운영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10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6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임정택 부장판사)는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60·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A씨로부터 월급 등을 받고 약사 면허를 빌려준 혐의로 기소된 B( 69·남)씨와 C(76·여)씨 등 약사 2명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무자격자가 약국을 개설해 운영하면 영리를 추구하기 위해 과다한 진료를 하거나 의약품을 오남용하는 폐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피고인 A씨는 주도적으로 범죄를 저질렀고, 상당한 이익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4년 7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약사 면허 없이 인천 미추홀구에서 약국을 직접 운영하고 건보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10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한국노총 전국공공노조연맹 인천본부는 인천시 산하 공기업과 구청 시설공단에 대해서도 채용 비리와 고용세습 의혹을 전수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인천도시공사·교통공사·관광공사 등 인천시 산하 공사·공단 노조는 23일 성명에서 “인천시 공기업과 출연기관, 각 구청 공기업과 출자 출연기관 전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채용에 문제가 있다면 일벌백계하고 다시는 권력에 의한 고용세습이 뿌리내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노조는 2011년 모 구청 시설공단이 7급 행정 담당자 1명을 채용할 때 동점자가 발생했는데도 재시험 없이 특정인을 채용했다며, 채용된 직원이 이 지역 유력 정치인의 사위와 친분이 있었다는 의혹을 하나의 사례로 제기했다. 또 모 구청 시설공단 이사장이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구의회는 “자격이 미흡하지만, 구청장이 임명하기 나름이라며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인천시 산하 공기업 사장과 상임이사 자리도 낙하산으로 오는 사례가 관습처럼 이어지고 있다”며, “인천시 간부 공무원이 공직생활을 마치고 공사·공단 고위 간부로 넘어오는 관행도 기득권의 변형된 고용세습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천시와 군·구청 공무원과 시설공단 입사자 친인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주택업체들의 매수열기가 뜨겁다.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 1단계 지역 내 공동주택용지 AB11블록(2만여㎡, 573억 원 규모)에 대해 최근 추첨을 실시한 결과 무려 207대 1의 경쟁률로 매각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검단신도시 내 총 5개 아파트 용지는 평균 135 대 1의 경쟁률로 매각됐다. 지난해에도 총 10개 필지 1조2500여억 원의 토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매각된 바 있다. 공사는 수도권 대규모 택지의 희소성과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및 원당~태리간 광역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으로 검단신도시 택지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주상복합용지 2필지 추가 입찰에 나서기로 했다. 공사가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사업 1단계 구역에 위치한 주상복합용지 RC3, RC4블록 2개 필지다. RC3, RC4블록의 주택유형은 60~85㎡, 85㎡초과이며 용적률은 300%, 세대수는 각각 447세대와 483세대이다. RC3, RC4의 공급예정가는 649억 원과 695억 원이다. 공사 조동구 마케팅본부장은 “연이은 매각성공으로 상당수 기업들이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관심과
인천시가 최근 남북의 서해5도 남북공동어로구역 협의와 관련, 세부계획을 손질하며 공동어로구역 운영 준비에 나선다. 23일 시에 따르면 남북은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에서 남측 백령도와 북측 장산곶 사이에 남북공동어로구역 시범구역을 설정하고, 경계선은 남북군사공동위원회에서 협의키로 합의했다. 현재 정부는 백령도 서방 약 10㎞ 지점의 북방한계선(NLL)을 기준으로 가로 16㎞, 세로 25.6㎞, 560㎢ 규모의 시범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범 공동어로구역의 가로선은 남북이 16㎞로 같고, 세로선은 NLL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12.8㎞씩 걸쳐져 있어 남측과 북측의 해역 면적은 280㎢로 똑같다. 이에 시는 남북공동어로구역 시범운영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서해5도 어민의 의견을 수렴하며 공동어로구역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공동어로구역에서는 서해5도 어선만 조업할 수 있도록 어선어업안전규정 등 관련 법규를 개정도 요구할 방침이다. 또 그 동안 냉각됐던 남북관계로 제한됐던 어장과 조업시간 연장도 추진한다. 시는 서해5도 어장 면적으로 현재 3천209㎢에서 최소 306㎢ 이상 확장하고, 현재 일몰 후에는 금지된 야간 조업도
인천시교육청은 22일 ‘제2회 교육감-군수·구청장-군·구의회 의장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11일 제1회 협의회에서 논의된 교육시설 주민개방 관련, 교육혁신을 위한 청소년 공간 확충, 당산초교 과밀학급 관련, 교육혁신지구 관련 등 28건에 지역 교육현안에 대해 검토의견을 군·구청에 송부했다. 협의회에서는 군·구청에서 협의 요청한 교육경비보조 제한 지자체 교육예산 지원 확대 등 10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주요 논의사항은 ▲지역 간 교육환경 불균형 개선을 위한 교육경비보조 제한 지자체 교육예산 지원 확대 ▲마을과 학교가 함께 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한 마을교육공동체 조성을 위한 학교 시설 개방 협의 ▲(구) 만월초교 공영주차장 건립공사 ▲성인학습자 학력인정제 확대 등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여름철 이상 기온으로 최고기온 경신과 폭염일수 증가에 따라 자치구별 횡단보도 및 교통섬에 그늘막을 설치한 지역에 그늘막을 대신할 그늘목(木)을 식재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현재 경제자유구역, 군·구에서 관리하고 있는 도로변 횡단보도 및 교통섬을 대상으로 올해 11월까지 도로변 횡단보도 주변 그늘이 없어 그늘막 설치가 필요한 지역과 보행량이 많고 대기시간이 긴 횡단보도 및 교통섬 주변 그늘이 필요한 지역, 가로수가 없어 그늘이 필요한 지역, 보행통행과 운전자 시야 확보에 지장이 없고 그늘목 식재에 지장이 없는 곳 등 가로변 녹색 그늘목(木) 식재 대상지에 대한 일제조사를 완료하고, 연차별로 녹색 그늘목(木)을 식재해 시민에게 쾌적한 그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늘목 식재는 주변 여건을 고려해 독립수나 수림대 형태로 녹음수를 심을 계획이며, 그늘목을 심은 곳은 현장여건을 고려해 1~3그루씩 심어 울창한 녹음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가로수는 전지를 지양해 가로변 녹음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최태식 공원녹지과장은 “시민이 신호대기 동안 녹색그늘 아래서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며 “그늘목은 그늘 제공뿐 아니라 차량배기가스 정화, 쾌
인천대학교 이갑영 교수가 최근 남북관계의 개선에 따라 남북 경제교역의 성공을 위해 ‘민족가격’이라는 새로운 경제협력제도를 제안했다. 이 교수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연벽대학에서 개최된 ‘11회 두만강포럼’에서 ‘남북교역을 위한 민족가격의 제도화’라는 연구주제를 발표했다. 이 교수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남북교역은 개성공단은 물론 남북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전면적인 교역이 요구되는 현실에서 새로운 교역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그는 이전에 사회주의권에서 활용했던 ‘형제가격’을 예로 들었다. 소련은 형제국가들의 불균등발전을 고려해서, 예를 들면 소련은 쿠바의 바나나를 국제가격보다 비싸게 사들였지만 반면에 소련의 석유는 국제가격보다 싸게 수출했었다. 한국도 북한의 물품을 국제가격보다 비싸게 반입하고, 한국의 물품은 싸게 반출하는 것이다. ‘민족가격’을 민간교역에 적용하는 경우에는 민간 기업에 막대한 이윤을 가져다주고, 북한에도 신흥자본가인 ‘돈주’들에게 새로운 축적 기회를 줄 것이다. ‘민족가격’은 공공부문이 주도할 공공교역에만 적용하고, 최종소비재를 중심으로 교역해야 할 것이다. 이후 북한경제가 일정 수준으로 성장하면, 교역을 정상적인 국제가격으로 회복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20일 한국119소년단 80여 명과 함께 강화도에 위치한 광성보, 옥토끼 우주센터 등에서 안전문화 탐방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안전하게 보트타기’, ‘수난사고시 행동요령’ 등 안전교육 프로그램과 지역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강화 유물역사 탐방’으로 진행됐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20일 가족봉사단 청소년들과 함께 반찬 나눔 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가족봉사단은 매월 첫째·셋째 주 토요일 아침 선학중학교에 모여 반찬을 만들고 봉사단 가족과 매칭 된 임대아파트 어르신들에게 반찬과 더불어 안부를 전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