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7개월 딸을 5일간 집에 혼자 방치해 살해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남성이 2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한 차례 재판으로 심리를 마무리하며 검찰이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아 감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13부(구회근 이준영 최성보 부장판사)는 5일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 부부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피고인들이 혐의를 다투지 않아 재판은 이날 종결됐다. A씨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A씨가 뒤늦게나마 피해자가 방치된 상황을 막연하게 인식하고도 아무 행동을 하지 않아 피해가 발생한 것을 인정하고 있다”며 “공소사실 모두를 아무 부인 없이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A씨가 이 사건을 계획하거나 고의로 피해자를 살해한 것은 아닌 점을 양형에 반영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도 “1심 때는 변호사에게 강변해달라고 말했지만 2심에 와서 결과적으로 모두 제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A씨의 아내 B씨 측은 이날 딸의 사망 시점이 확실하지 않은 만큼 딸이 숨지리라는 것을 전혀 인식할 수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시점은 사건과 큰 관계가 없다며 일축했다.
인천 재능대학교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온라인 강의 등 비대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앞서 재능대는 학과별로 입학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입학식 취소에 따라 학과에서는 멘토링 교수를 지정해 신입생들과 전화로 1대1 멘토링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또 선배들이 신입생들을 위해 학사 안내, 장학금 정보 등 대학생활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대학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수업은 대면 수업이 가능할 때까지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된다. 대학에서는 비대면 수업을 실시하기 위해 과목 특성에 적합한 온라인 강의를 교수와 강사들이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교수와 강사들은 본인이 개발한 온라인 콘텐츠나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K-MOOC,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KOCW,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한국직업방송 등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수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권대봉 총장은 “위기를 대학 시스템의 디지털 혁신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재능대는 LMS(Learning ma nagement system)를 고도화하는 등 교육시스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4차 혁명시대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인천 부평구가 군부대 관련업무 전담팀 신설과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 방안 등을 담은 조직개편을 시행한다. 4일 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9일부터 본청 1개 팀과 4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각 1개 팀 등 총 5개 팀을 신설하고, 67명의 직원을 보강한 기구 및 정원 조정을 실시한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행정기구는 본청 5국 1실 2담당관 1관 30과 138팀, 22개 동 행정복지센터는 50팀으로 개편된다. 구는 지난해 말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한 조직진단과 직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기준 인건비 내에서 기구를 조정했다. 주요 변경사항으로는 부평지역 군부대 관련 업무 추진부서를 일원화 해 신속하고 전문성 있는 사업추진을 위한 부대이전 개발팀을 신설하고,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추진체계 구축을 위해 동에 주민자치회 추진 인력과 복지·간호인력도 보강한다. 부대이전개발팀은 현재 자치행정과에서 담당하던 부평캠프마켓 활용·개발업무를 비롯해 157공병대 개발계획 및 연관업무와 3보급단 이전 관련 개발계획, 군용철로 폐선(활용)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 또 현재 부평4동과 삼산1동에서 시범 운영 중인 맞춤형복지팀을 6개 동으로 확대한다. 맞춤형복지팀은 팀장 1명과 간호인력
인천시로부터 마스크를 지원받은 중국 웨이하시(威海)시가 한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자 훨씬 더 많은 양의 마스크를 인천으로 보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의 자매우호 도시인 중국 웨이하이시는 최근 감사 서한문과 함께 마스크 20만장을 인천시에 보냈다. 웨이하이시는 편지에서 “인천시에서 보내 주신 응원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인천시를 지원하기 위해 마스크를 지원한다”며 “인천시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양 도시의 견고한 우정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앞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국내에서 급증하기 전인 지난 12일 웨이하이시에 마스크 2만개를 지원했다. 인천시는 웨이하이 외에도 충칭(重慶)에 3만개, 산둥(山東)성과 선양(瀋陽)에 각각 2만5천개 등 중국에 모두 10만개의 마스크를 지원했다. 시는 애초 중국 자매우호 도시 15곳에 마스크 24만개, 보호안경 2만1천개를 보내는 방안을 추진하다 국내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심각해지자 지원을 도중에 중단했다. 김광용 시 기획조정실장은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은데 중국 자매우호 도시의 선의를 받아들여 마스크를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
더불어민주당 홍미영 예비후보(인천 부평갑)는 4일 부평3동에 위치한 신촌 재개발구역을 찾아 재개발 상황과 주민 입주율 등을 청취하고 코로나19 재난 속에서 분투하는 주민들을 격려했다. 이날 홍 예비후보는 “재개발 이익이 주민들에게 많이 돌아가고, 주민 입주율을 높이기 위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의회는 4일 인천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코로나19 상황 관련 보고를 받고 근무자를 격려했다. 이 날 이용범 의장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및 방역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인천시의회도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3개월간 ‘봄철 해양교통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봄철은 행락철과 성어기 조업으로 인한 선박교통량이 증가하고, 안개가 자주 발생해 충돌·기관손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다. 이에 인천해수청은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충돌사고 예방을 위해 기상악화 시 출항통제를 철저히 하고, 항해장비와 선박기관의 유지·보수 상태를 점검한다. 또 선박운항자가 이들 장비의 작동방법 및 안개발생 시 항행방법을 명확히 숙지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부두, 여객터미널, 항만건설 현장, 위험물 하역시설 및 항로표지시설 등에 대하여 사전 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대형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24시간 상황 점검과 보고·전파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여객선 등 다중 이용선박과 화물선에 사전예고 없이 승선하여 선박의 안전상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지적사항은 즉시 개선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봄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선박 종사자들은 출항 전 기관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운항 중에는 주위경계와 선박위치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올해 5월
미래통합당 정유섭 의원(인천 부평갑)이 4일 정부의 코로나19 뒷북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 정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약국마다 마스크를 사기 위한 번호표를 받으려고 새벽부터 줄을 선 주민들을 만났는데 어찌나 나무라시는지 혼이 났다”며, “대한민국이 이래도 되냐고, 마스크 하나 해결 못하냐는게 지금 정부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솔직한 심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 의원은 “지금 대구는 병상부족으로 기약도 없이 입원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만 1천800여명이고, 병원에 가보지도 못하고 자가격리 중에 숨진 환자만 4명”이라며, “1만 병상을 확보하겠다는 총리의 말은 말뿐이고, 경제부총리라는 자는 국회에서 병상부족이 상당부분 해소됐다는 현장과 동떨어진 얘기나 하고 앉아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정 의원은 “여기에 한술 더 떠 대통령은 감염병 대응수준이 메르스 때보다 굉장히 높아졌다는 말도 안 되는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있다”며, “마스크 대란, 병상부족, 중국인 입국금지 등 지난 한달여간 정부가 어쩌면 이렇게 한결같이 뒷북대응만 하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질타했다. 정 의원은 “어제 만난 부평 지역 상인들만 해도 정부대책을 기다리다 못해 스스로
인천 동구는 최근 지역 일자리 공시제 ‘2020년 일자리대책 연간계획’을 공시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올 한해 공공 및 민간부문을 통틀어 지난해 목표대비 3.9% 증가한 총 5천407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지역일자리 목표를 부문별로 보면 정부부문 직접일자리창출 2천462명, 직업능력개발훈련 103명, 일자리센터 등을 통한 고용서비스 1천555명, 창업(경영)지원 70명, 기타(산업·복지·문화·환경 등)창출인원 907명 등이다. 구는 올해도 민선7기의 일자리 공약사항인 다양한 계층·분야의 일자리 창출 및 지원을 위해 증가세가 뚜렷한 노령층의 노인일자리를 비롯,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경력단절 여성일자리, 장애인 일자리 등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일자리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일자리센터 등을 통한 구인·구직자 취업 지원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민간부문에도 올해부터 관내 구민을 채용하는 중소기업 등에 고용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설립해 사회적경제 기업의 발굴·육성으로 고용을 창출하고, 야시장 조성 제반 사업으로 젊은 상인들의 창업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올해 공공과 민간부분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인천 곳곳에서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지만 줄서기를 해도 사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4일 인천시 남동구 남동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앞에는 마스크를 사려는 시민들이 오전 5시부터 줄서기를 시작해 오전 9시쯤에는 300여 명이 몰렸다. 이들은 하나로마트 관계자가 번호표를 나눠주는 시각인 오전 10시가 되기만을 기다렸다. 남동농협 하나로마트에 이날 할당된 마스크는 전날보다 200장이 줄어든 300장. 1명당 5장씩 모두 60명까지만 살 수 있는 물량이다. 하나로마트는 60번째 대기자 뒤에서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마스크 판매가 불가하다며, 돌아갈 것을 요청했다. 60번째 대기자에 속하지 못한 이모(68)씨는 “2시간이나 넘게 기다렸는데 돌아갈 수는 없다”며 “하나로마트가 내일 판매할 마스크에 대한 번호표를 줘야 한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다른 대기자 박모씨는 “일찍 온 사람한테만 마스크를 주는 건 부당하다”며 “어제 마스크를 산 사람이 오늘 일찍 왔다는 이유로 또 마스크를 사면 못 산 사람들은 어떡하라는 말이냐”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하나로마트는 상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