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의 금융권 총파업에도 전국의 은행 영업점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정부의 공기업 복지혜택 축소에 강력히 반발하는 기업은행 등 일부 금융공기업은 파업 참가율이 높아 업무에 다소 지장을 받았다. 금융당국은 기업은행을 비롯해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금융공기업의 파업 참여율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 금융공기업을 제외하면 일반 시중은행의 파업 참여율은 금융산업노동조합의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날 목동 운동장에서 열린 총파업 집회는 주최 측인 금융노조가 4만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경찰 추산으로는 참여 인원이 약 1만명에 불과했다. 총파업 명분은 ▲관치금융 철폐, 낙하산 인사 저지 ▲금융산업 구조조정 분쇄 ▲정부의 노사관계 개입 분쇄 및 복지축소 저지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개선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금융노조는 ‘100% 파업 참여’를 목표로 삼았지만, 이날 실제 파업에 참여한 직원은 약 1천명으로 전체의 7% 정도에 불과했다. 하나은행, 신한은행, 한국씨티은행 등은 노조 간부 위주로 수십명 정도가 파업에 참여해 ‘구색’을 맞추는 수준에 불과했다. 노사 갈등을 겪는 국민은행도 이날 파업
앞으로 분당·일산과 같은 대규모 신도시 공급을 중단하고 2017년까지 3년간은 신규 공공택지 지정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공공택지 분양 아파트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공공택지는 대규모 개발이 이뤄져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교통여건도 양호한 장점이 있는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아파트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80% 정도로 낮고, 민영아파트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싼 편이어서 현재 남아 있는 공공택지 아파트의 경쟁률이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2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전국의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올해 말까지 분양될 아파트는 총 3만8천여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최고 인기지구로 꼽히는 위례신도시에서는 GS건설이 ‘위례자이’ 아파트 517가구를 이달말 분양한다. 전용면적 101∼134㎡의 중대형 아파트로 청약예금 중대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으며, 분양가는 3.3㎡당 1천700만원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대우건설도 위례신도시 2개 블록에서 위례 푸르지오 주상복합아파트 전용면적 84㎡ 630가구와 138㎡ 216가구를 11월중에 합동 분양한다. 수도권 남부의 인기 신도시인 화성 동탄2지구에서는 반도건설이 유보라4차 주상복합아파트 전용
정부가 1일 내놓은 9·1 부동산대책은 주택시장 회복을 지렛대로 내수 경기를 부양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2기 경제팀이 7·24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내놓은 정책 기조를 통해 예고된 것이었지만 강도나 규모에서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정부가 작심하고 내놓은 대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 분야에서는 풀 수 있는 규제는 사실상 거의 다 풀었다”며 “마지막 한 방인 셈”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현 주택 시장 상황을 ‘회복세를 타고 있지만 아직 견고하지는 않다’고 진단하고 있다. 우선 매매 시장을 보면 2기 경제팀 출범 이후 가격이나 거래량 지표가 모두 회복세로 전환됐고 소비자들의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지만 올해 1∼8월의 주택 가격 상승률은 전체 0.9%, 아파트 1.5%로 아직 최근 5년 평균(전체 1.2%, 아파트 1.7%)에 못 미치는 등 회복세가 뚜렷하지는 않다. 특히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분양 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기존 주택 시장의 거래는 여전히 부진하다.
■ 정부, 9·1 부동산 대책 발표 규제완화로 표현되는 ‘9·1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다. ▶관련기사 5면 정부는 당정협의를 거쳐 1일 ‘규제합리화를 통한 주택시장 활력회복 및 서민 주거안정 강화방안’을 확정·발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매매 시장은 침체 국면에서 회복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견고하지 못해 본격 회복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낡은 규제를 과감하게 개혁, 신규분양 시장은 물론 기존 주택의 거래를 활성화해 주택시장의 활력을 회복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서울·경기·부산·인천·광주·대전의 재건축 연한이 40년에서 30년으로 10년 단축되고, 대규모 택지 공급제도인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분당·일산 같은 대규모 신도시는 앞으로 조성되지 않는다. 또 청약제도는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수도권 1순위 자격요건이 1년으로 단축되는 등 큰 폭으로 손질된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시·군·구가 지원하는 공공관리제는 ‘공공지원제’로 명칭이 바뀌면서 토지 등 소유자의 과반이 원할 경우 사업시행인가 전에도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게되고, 재개발 사업 때 임대주택을 의무적으로 지어야 하는 임대주택
구직자 10명 중 6명이 기업 계정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구독하고, 1인당 4.4개의 기업과 친구를 맺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www.alba.co.kr)은 10∼40대 구직자를 대상으로 ‘SNS 이용 행태와 활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천144명 가운데 59%(675명)가 ‘기업 계정의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과 친구를 맺거나 소식을 받아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31일 밝혔다. 성별로 보면 전체 남자 응답자(585명) 가운데 54%(317명)가, 여자 응답자(559명)는 64%(358명)가 기업 SNS를 구독해, 여자가 더 활발한 참여를 보였다. 연령별 기업 SNS 참여 비율은 30대가 64%로 가장 높았고 20대(61%), 40대(42%)가 뒤를 이었다. 1인당 구독하는 기업 SNS 계정 수는 3∼5개가 38%로 가장 많았고, 1∼2개(36%), 6∼10개(14%) 순이었고, 10개 이상도 12%나 됐다. 기업 SNS를 구독하는 이유로는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31%), ‘기업 소식을 받기 위해서’(30%), ‘흥미로운 콘텐츠가 많아서’(19%), ‘좋아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에’(13%) 등을
새로 출범한 한국금융투자협회 장외시장 K-OTC시장에서 개장 첫주에 전신인 프리보드보다 10배 많은 거래가 이뤄진 가운데 삼성SDS가 ‘스타주’로 자리 잡았다. 31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K-OTC시장은 개장일인 지난 25일부터 1주일 동안 150만주, 48억9천만원의 거래를 성사시켜 프리보드의 지난달 거래대금보다 10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범 첫주 거래대금 기준으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종목은 삼성SDS로, 8천967주가 26억원 규모로 거래됐다. 삼성SDS 주가는 주당 순자산가치를 기준으로 산정된 개장 첫날 기준가보다 492.01% 급등해 28만1천500원을 기록했다. 발행 주식 수가 7천737만7천800주이므로 지난 29일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21조7천819억원에 이르며, 삼성SDS가 정규 시장에 이날 주가 그대로 상장된다고 가정하면 단숨에 시총 11위에 오를 수 있는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9일 기준으로 우선주를 제외하고 시총 1위 종목은 삼성전자로 181조7천670억원이며 10위 SK텔레콤은 22조436억원, 11위 삼성생명은 21조3천억원이다. 삼성SDS가 지난 5월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발표하기 직전과 비교하면
코스피가 정부의 사적연금 활성화 방안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2,070선을 재탈환했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88포인트(0.33%) 오른 2,074.93으로 지난 20일(2,072.78) 이후 5거래일 만에 2,07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80선을 넘어 지난달 30일의 연중 최고점(2,082.61) 경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지만 이후 지수 부담에 하락해 결국 2,070선 중반에서 장을 끝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3억원, 439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2거래일째, 기관은 3거래일째 순매수를 나타냈다. 개인 홀로 7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2천3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연금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증권(5.41%), 은행(5.02%), 금융업(2.11%) 등이 많이 상승한 반면 운수창고(-1.81%), 철강·금속(-1.31%), 전기가스업(-1.28%)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1포인트(0.18%) 내린 567.23으로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1개 종목에서 4억7천만원 수준의 거래가
외국인이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코스피가 소폭 오르면서 2,070선에 육박한 채 내일을 기약했다. 26일 코스피는 오전 내내 2,070선에 안착하기를 시도했고, 오후 들어 2,070선을 가까스로 웃돌기도 했지만 결국 전 거래일보다 7.16포인트(0.35%) 오른 2,068.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의 상승은 외국인이 1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기관과 동반 매수세를 보인 데 힘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408억원 규모로 매수 우위를 나타냈지만 개인은 1천39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84억원 어치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에서 10억원 어치 매도 우위가 나타나 전체적으로 74억원 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업(2.98%), 섬유·의복(1.63%), 운수창고(1.47%), 은행(1.45%)의 오름폭이 컸다. KB금융이 3.01%로 오른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0.95%), 현대모비스(0.70%), 기아차(0.51%)는 올랐지만 삼성화재(-1.05%), SK하이닉스(-0.95%), 삼성전자(-0.49%) 등은 약세로 시가 총액 상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에 따라 오르락내리락을 보이다가 2,060선을 회복하고 마감했다. 25일 7.54포인트(0.37%) 내린 2,049.1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동반 매도에 나선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자 지수도 상승으로 전환했다. 코스피는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공방에 따라 상승 또는 하락을 오가다 오후 들어 상승세를 유지, 결국 전 거래일보다 4.19포인트(0.20%) 오른 2,060.89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 큰 충격을 줄 만한 발언이 없었던 미국 잭슨홀 회동 이후 시장에 특별한 재료가 없는 점이 코스피의 오락가락 행보를 부추겼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과 관련한 매파적(통화긴축) 발언 가능성에 긴장한 시장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중립성 발언에 일단 안도하는 모양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68억원 순매도하며 4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고, 개인도 64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969억원어치를 순매수해 11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를 보여 전체적으로 7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3.22%), 의약품(2.53%), 증권(2.35%
코스피가 원·달러 환율 급락과 기관의 거센 매도 공세의 영향으로 2,050선까지 밀려났다. 18일 코스피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09포인트(0.49%) 내린 2,053.1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7.73포인트(0.37%) 오른 2,070.95으로 출발하며 장 초반 박스권 탈출을 시도하는 듯 했으나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 발목이 잡혀 약보합세로 밀려났다. 기관은 투신(-975억원)과 금융투자(-271억원)을 중심으로 총 1천66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장 막바지 매물을 쏟아내면서 17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천84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2억원)와 비차익거래(-1천178억원)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천180억원이 순매도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현대차(-2.39%)와 LG화학(-2.02%)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고, 현대모비스와 삼성화재도 1%대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SK텔레콤이 3.68% 급등했고, 삼성생명(1.41%)와 SK하이닉스(0.80%) 등이 상승했다. 은행업종이 3.12% 내린 가운데 운송장비와 의료정밀 등이 1~2% 가량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