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현행 부동산투자회사(리츠) 관리·감독체계를 재검토해 투자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리츠업체 부담도 줄일 수 방안을 올해 상반기 중 발표한다. 현재까지의 리츠 관리·감독체계가 시장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형식적인 검사와 사후 처벌 위주 관리라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간접투자기구인 리츠는 일반 국민의 부동산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부동산에 대한 건전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1년 관련 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속해서 성장했다. 지난달 말 기준 리츠 수는 354개로 5년 전 193개 대비 83% 증가했다. 상장 리츠 수는 지난달 말 기준 22개로 5년 전보다 5배 이상 늘었다. 자산규모는 같은 기간 34조 2000억 원에서 90조 5000억 원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현행 리츠 관리·감독체계는 리츠 시장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형식적인 검사와 사후 처벌 위주로 관리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예컨대 리츠 관련 주요사항에 대해 공시방법 3가지(홈페이지·우편·리츠 정보시스템) 중 1건이라도 누락하면 법률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리츠 관리·감독을 사후 관리에서 사전
정부의 규제 완화와 특례보금자리론 등의 영향으로 급매물 거래가 늘면서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2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1.08% 올라 지난해 4월(0.46%)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규제지역 해제 등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 이후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3만 1337건으로 전월(1만 7841건) 대비 75.6% 상승했다. 5년 평균 거래량에 비하면 절반 정도에 불과한 수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거래 침체 분위기에 일부 숨통이 트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의 2월 거래량은 2286건으로 1월(1161건)보다 96.9% 증가했고,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도 1만 2294건으로 전월(6332건)보다 94.2% 늘었다. 거래량과 실거래가 상승에는 1월 말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건수는 총 11만 3000건으로, 기존대출 상환(5만 6000건) 목적이 49.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신규 주택구입(4만 9000건
국토교통부가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이후 본격적인 성장기에 대비해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는 R&D(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연구 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는 지난 12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영체계 핵심기술 개발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R&D 사업은 과기부의 신속 조사 방식(Fast-track)이 적용되는 첫 사례가 될 예정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이 기존 7개월에서 4.5개월로 단축됨에 따라, 올해 7~8월께 사업 추진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 사업은 현 정부 12대 주요 R&D 사업인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에도 선정된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초기 상용화 이후 2030년부터 시작되는 본격 성장기를 대비해 안전한 운영을 위한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자 R&D 사업을 구상했다. 이번 R&D 사업은 ▲항행·교통관리 ▲버티포트 운영·지원 ▲안전인증 및 통합실증 총 세 가지 분야에 대한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202
정부가 73년 만에 유산취득세 도입을 추진하면서 관련 공제 제도도 상당 부분 개편할 방침이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기재부 조세개혁추진단을 중심으로 유산취득세 도입과 관련해 상속세 공제제도 개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피상속인(재산을 물려주는 사람)이 남긴 재산 총액에 배우자 공제와 미성년자 공제 등 각종 인적 공제를 합산 적용해 세액을 산출하는데, 앞으로는 상속인이 각자 물려받는 재산에 대해 개별적으로 공제를 적용받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현행 제도하에서는 상속인이 같은 재산을 상속받더라도 가족 구성이나 가족 내 미성년자 수에 따라 공제 규모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과세 형평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가령 배우자 상속공제의 경우 상속재산가액에서 최소 5억 원을 공제하고, 배우자가 실제로 상속받은 재산이 5억 원을 초과하면 최대 30억 원까지 실제 상속재산을 모두 공제해주므로 피상속인의 배우자 유무에 따라 상속세 부담이 달라질 수 있다. 정부는 유산취득세 개편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산취득세란 상속인이 각자 물려받는 재산 가액 기준으로 상속세를 매기는 과세 체계다. 우리나라는 현재 상속 재산 가액 전체
4월 셋째 주에는 경기 동탄과 인천 서구 등 전국 10개 단지에서 총 6319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4241가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지역 '이안시그처역곡', '동탄신도시금강펜테리움6차센트럴파크'를 비롯해, 인천 '칸타빌더스위트', 부산 '에코델타시티대성베르힐', 광주 '벨루미체첨단', 충북 '청주동일하이빌파크레인' 등 6개 단지가 오는 18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동탄신도시금강펜테리움6차센트럴파크'는 금강주택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59BL에 분양하는 단지로, 지하 1층~지상 20층 14개 동 총 1103가구로 조성된다. 전용 84·100㎡ 평형대다. 신리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고, 동탄역 중심상권 생활인프라 공유가 가능하며, 주변에 대규모 공원도 조성 예정이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도보 거리에 초·중·고교 부지도 조성 예정이다. 임대주택으로는 경기 남양주 '다산역자연&푸르지오'(공공임대)와 인천 서구 '검단우미린리버포레AB9'(민간임대)가 오는 19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이 밖에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힐데스하임'이 19일 1순위 청약을 진행
경기도 수원 광교, 과천 등 7개 지구에 시내·마을버스 등 노선이 확충된다. 도시철도와 연계한 교통망을 늘려 출·퇴근길 교통 혼잡을 줄이고 이동 편의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16일 수원 광교. 하남권(감일, 미사), 위례, 양주권(옥정, 회천),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 총 7개 집중관리지구에 대한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수원 광교지구는 사당역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7000번, 7001번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를 각 1회씩 늘린다. 서울역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M5121번, M5115번 노선과 강남역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M5422번은 대광위가 직접 관리하는 준공영제 노선으로 전환한다. 출·퇴근 시간대 신분당선 상현·광교중앙·광교역 등 인근 철도역으로 운행하는 마을버스 1개 노선(4대) 신설 및 수요응답형 교통수단(10대)도 도입한다. 또 광역버스 및 시내버스 차고지에 전기 충전기 35개를 추가 설치해 2층 전기버스 등 친환경 차량 운행을 위한 시설을 확충한다. 하남 지구(감일·미사), 위례 지구는 서울시로 진입하는 시내·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운행 적자로 기존 시내·마을버스로는 접근이 어려운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고 있는 ‘코리아세븐’이 장애인 고용 촉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3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3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국내 대기업 및 유통사 가운데 유일하게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업주 및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정부 포상제도다. 코리아세븐은 장애인고용공단과 지속적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장애인 고용확대와 장애인 고용자에게 적극적인 편의를 제공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코리아세븐은 편의점 업계 장애인 고용 촉진 선도기업으로 모범적 고용사례를 창출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취업박람회를 통해 장애인 채용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으며, 채용 과정에서도 장애인고용공단을 직접 방문해 면접 과정을 진행하는 등 사업주 중심이 아닌 장애인 구직자 중심 채용 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채용 후 장애인 근로자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거주지 인접 지점에 배치하고 중증장애인 근로자에게는 보조공학기기 ‘이지컴’을 무상 제공하는 등 장애인 업무 편의 증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코리아
KB국민카드가 해외 이용 금액 캐시백과 주요 해외여행 예약 사이트 이용 시 할인, 무이자할부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국민카드는 KB국민 국제브랜드 카드(KB국민 기업, 비씨 마에스트로 카드 제외) 회원을 대상으로 해외에서 이용한 금액을 포인트로 되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 KB Pay 앱에서 응모 후 4월 말까지 해외 이용 금액이 20만 원 이상이면, 이용 금액의 1%를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제공한다. 이달 30일까지 트립닷컴, 부킹닷컴 등 주요 해외여행 예약사이트에서 KB국민 국제브랜드카드로 결제 시 즉시 할인 또는 캐시백을 제공한다. 트립닷컴에서 이달 말까지 호텔을 예약하고 7월까지 투숙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4%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부킹닷컴에서는 이달 말까지 예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2%까지 캐시백을 지급한다. 또 아고다 이용 시 최대 10% 할인, 쿨룩의 액티비티 6% 할인, 렌탈카스닷컴의 렌터카 1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해외 제휴가맹점에서 건당 20만 원 이상 사용하고 할부 전환 신청 시 최대 5개월까지 무이자할부도 제공한다. 대상 가맹점은 아고다, 부킹닷컴, 트립닷컴, 호텔스닷컴, 렌탈카스닷컴, 쿨룩이다. 할
신한은행이 전문적인 퇴직연금 관리서비스를 모바일에서 제공하는 연금케어를 이달 말 출시한다. 퇴직연금 고객관리센터 설립 1주년을 맞아 출시되는 이번 연금케어는 퇴직연금에 특화된 목표기반 투자 엔진을 적용해 ▲개인별 수익률 목표 설정 ▲맞춤형 상품 포트폴리오 ▲자산 건강도와 투자 가이던스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고객별 퇴직연금 운용 목표액, 목표 수익률이 달성될 수 있도록 돕는다. 연금케어는 500개가 넘는 변수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분석과 예측을 통해 보다 정교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나의 연금스토리' 메뉴를 통해 퇴직연금 상품 가입 이후 히스토리와 자산현황, 포트폴리오 추천 등 고객별 맞춤 서비스를 지원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전문직원들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퇴직연금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이 ‘퇴직연금 고객관리센터’의 큰 경쟁력이다”라며 “이번 ‘신한은행 연금케어’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모바일을 통해서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우리은행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업무협약을 맺고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건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1만㎡ 미만의 가로구역에서 이뤄지는 소규모 정비사업이다. 일반 재개발·재건축 대비 낮은 사업성으로 민간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 주로 주택도시기금에서 사업자금을 조달해왔다. 우리은행은 이달 주택도시기금 간사수탁은행 위수탁계약 체결 이후 첫 신상품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 건설자금대출’을 출시했다. HUG의 보증을 받은 기업 사업비 중 건설자금에 한해 이자비용 일부를 주택도시기금에서 지원하는 이차보전 협약으로 시중금리보다 저렴하게 민간대출을 받을 수 있다. 최근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만큼 기금지원 대상을 개편해 주택도시기금은 초기사업비와 이주비를, 건설자금은 우리은행이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차보전 대출을 위한 상담과 신청은 이달 17일부터 관할 HUG 주택도시금융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서류제출부터 심사 등 주요 융자 절차도 HUG 센터에서 총괄해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지난 15년간 주택도시기금 간사수탁은행으로서 기금상품뿐 아니라 표준PF, 후분양P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