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시공한 인천 루원시티 SK리더스뷰 1차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 급강하에 입주민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CCTV조차 고장으로 볼 수 없어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단지는 잦은 엘리베이터 오작동 사고에 논란이 한차례 일었던 상태다. 특히 사고가 난 엘리베이터는 지난 21일 정기점검을 한 것으로 공지돼 논란은 확산하고 있다. 26일 루원시티SK리더스뷰 커뮤니티 '아파트너'에 입주민 A씨가 게시한 글에 따르면 단지 내 엘리베이터 한 대가 굉음과 함께 몸이 공중에 뜰 정도로 급강하가 심했다. 이로 인해 입주민 A씨는 손잡이를 붙잡고 버텼으나 몸이 떨어지며 바닥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사고 직후 관리사무소에 CCTV 확인을 요구했으나 고장으로 방치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소통게시판에 "CCTV 고장이 언제부터냐는 질문에 담당자가 아니라 정확하게 모르겠다. 그럼 그 엘리베이터에서 범죄가 발생하면 그때도 CCTV가 고장 중이니 증거가 없겠다는건가요? CCTV에 찍히는 빈 시간이 없이 최대한의 노력을 하셨어야 했고 업체 측에 스페어 CCTV를 받아놓고 이런 상황에 긴급으로 쓸수있게 안 되냐니 마땅히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습니다"라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년 반 동안 이어진 금리 인상 행진을 멈추고 동결을 결정했다. 지난해 4분기 우리 경제가 역성장 하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 금통위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동결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7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지만 이는 이달로 마감됐다. 또 2021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이어진 금리인상 기조도 1년 6개월 만에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한은의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5%대의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물가를 꺾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경기가 급격하게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은은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0%로 당초(1.70%) 전망치보다 0.10%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국내 경제 성장률은 수출 부진 등에 따라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0.4%로 2020년 2분기(-3.0%) 이후 2년반만에 역성장했다. 심지어 올 1분기에도 역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한국의 수출은 462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6% 감소했으며 수입은
이춘호(현대해상화재보험 상무)씨 모친상 故人 성함: 윤정옥 님 ▲이춘호(현대해상 강남지역본부장)씨 모친상 = 22일, 쉴낙원 김포장례식장 특6호실(주소: 경기도 김포시), 발인 24일(오전 10시) ☎ (031) 449-1009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지난해 막대한 이자 수익을 낸 은행들이 정부와 여론의 '돈잔치' 비판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대출금리 인하 조치에 나서고 있다. 대통령과 금융당국의 공적 역할 강화 주문에 사회공헌 및 채용 확대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대출차주 부담 완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뿐만 아니라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금리도 낮춰질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55%포인트(p) 인하한다. 국민은행은 앞서 지난해 12월 말 가계대출 금리를 최대 0.75%p 인하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도 주담대, 전세대출 금리를 각각 최대 1.05%p, 1.30%p 내렸다. 우리은행도 이날부터 우대금리를 확대해 주담대 금리를 내렸다. 신잔액 코픽스 6개월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0.45%p, 5년 변동금리는 0.20%p 낮아졌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역시 이날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금리를 최대 0.70%p 인하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에도 중신용대출 금리를 0.50%p 인하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다른 은행들도 조만간 대출금리 인하 행렬에 동참할 예정이다. 연
고물가와 고용 불안이 겹치면서 지난달 경제고통지수가 역대 1월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22일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경제고통지수는 8.8로 집계돼 1999년 6월 실업률 집계 기준 변경 이래 1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달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떨어졌지만 물가 상승률이 5.2%로 1.6%포인트 오르면서 경제고통지수가 1.1포인트 상승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0년 1월(8.5)이었고, 당시 실업률이 5.0%로 물가 상승률 3.5%보다 높았다. 통상 1월은 고등·대학교 졸업생들이 취업시장에 뛰어드는 시기인데다 건설 현장 일감이 줄어 국민이 체감하는 고용 경기가 나쁘다. 1월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5%포인트 떨어졌지만, 지난해 11월(2.3%)보다는 1.3%포인트 올랐다. 실업자 수도 지난달 102만 4000명을 기록해 지난해 1월(114만 3000명) 이후 1년 만에 다시 100만 명을 넘었다.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증가 폭이 감소하는 추세다. 정부는 연간 취업자 증가 규모가 지난해(81만 6000명)의 약 8분의 1인 10만 명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가 상승률
쌍용건설의 특급호텔 ‘아틀란티스 더 로열(Atlantis The Royal)’이 8년여 간의 공사를 마쳤다. 전문가에 따르면 전세계 특급 호텔의 기준을 한단계 상승시켰다는 평이다. 쌍용건설은 2016년 7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공사를 시작한 ‘아틀란티스 더 로열’ 호텔 공사를 올 2월 중순 성공적으로 완공했다고 밝혔다. 아틀란티스 더 로얄은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 인공섬에 44층 초특급 호텔 3개 동 791객실과 39층 최고급 레지던스 3개동 231가구가 들어선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 호텔의 총 공사비는 12억 5400만 달러(1조5,500억 원)로 MBS의 상징인 인피니티 풀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초호화 풀(pool) 등 총 94개의 수영장을 갖추고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모든 객실에서 두바이의 멋진 걸프만 바다조망이 가능하고, 단독 인피니티풀을 갖춘 520㎡ 규모의 시그니처 펜트하우스 객실이 마련된 세계 최고 수준의 호텔로 설계됐다. 이 프로젝트는 2015년 당시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였던 세계적인 국부펀드인 두바이 투자청(ICD)이 발주했다. 쌍용건설은 프로젝트 주관사로서 2015년 12월 벨기에 베식스
다음 달부터 상환 부담에 어려움을 겪는 주택담보대출 대출자에게 원금 상환을 유예해주는 금융권 '프리워크아웃' 적용 대상이 확대된다. 21일 금융위원회의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대출자 중 9억 원 미만 주택 보유자이면서 총부채상환비율(DTI)이 70% 이상인 경우, 최대 3년간 거치(이자만 상환) 기간이 적용되는 원금상환 유예를 적용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6억 원 미만 주택 보유자이면서 실업이나 질병 등 재무적 곤란 사유가 있을 때만 원금 상환 유예가 가능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재무적 곤란 사유' 평가가 다소 정성적인 측면이 있다 보니 제도가 활성화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라며 "최근 경기가 좋지 않고 금리도 많이 오르는 상황이어서 제도를 보완·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융권 프리워크아웃은 금융권 자율협약을 통해 다음 달 2일부터 시행된다. 아울러 금융위는 대환 대출 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기준을 현재 대환 시점이 아닌 기존 대출 시점으로 보는 조치도 1년간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금리 상승·DSR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기존 대출 한도의 감액을 막기 위한 것이다.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저
오는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약 1년 반 동안 이어온 인상 기조를 깨고 기준금리를 동결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면서 동결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지만, 최근 환율이 재상승하면서 한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미 간 금리 격차가 벌어질 경우 원화 약세가 더 가팔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금통위는 오는 2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의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기준금리는 3.5%로, 한은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금리를 꾸준히 올려왔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싣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경기 둔화와 부동산 경착륙 위험을 고려해 금리를 더 이상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국외적으로는 연준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연초 환율이 안정되면서 한은이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물가와 경기 흐름을 지켜볼 것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은 반면 물가하락은 더딘 것으로 나오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연준이 통화 긴축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
2월 넷째 주 분양시장은 전주의 절반 수준으로 물량이 줄어 든다. 최근 분양에 나선 단지들이 저조한 성적표를 잇달아 받아들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시점을 고르는 데 신중해진 모습이다. 1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넷째 주에는 전국 7곳에서 총 2193가구(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구리시 인창동 일원에 건립되는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서울 강동구 '강동역 SK 리더스뷰'(378실) 오피스텔에서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방에서는 부산 강서구 강동동 일원에 건립되는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886가구) 등이 청약 접수를 받는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 분양 물량은 전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며 "선별 청약하는 시장 트렌드로 볼 때 분양가 수준의 적정성에 따라 단지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경기 구리시 인창동 289-29번지 일대에 '구리역롯데캐슬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2층, 11개동, 총 118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4~101㎡ 67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의중앙선 구리역 역세권이며 지하철
시중은행이 고액 성과급 지급 논란 등으로 사회적 책임을 요구받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은행 고객의 권리 강화를 위해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3일부터 은행들이 고객의 대출금리 인하 요구를 수용해 금리를 얼마나 내렸는지를 공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은행업 감독 업무 시행 세칙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금감원은 올해 업무 계획에서 금리 상승기에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금리인하요구권의 운영 적절성을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투명하고도 합리적인 예대금리차와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을 은행에 주문해왔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받았을 당시보다 신용 상태가 좋아진 대출자가 금융사에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지금까지 금리인하요구권 공시는 신청 건수, 수용 건수, 이자 감면액, 수용률 등 단순 신청 건수 위주의 수용률 공시였다. 하지만 이제는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시 직접 은행 창구를 방문할 때와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으로 할 때 차이를 알 수 있도록 비대면 신청률이 추가로 공시된다. 금리인하요구권 수용에 따른 평균 금리 인하 폭도 공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