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장인식)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6일 안양시와 공단에 따르면 기존 상임이사, 5개팀1관의 직제를 본부장, 9개팀1관으로 확대하는 등의 전면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대의 흐름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기업형 팀제를 도입, 고객만족과 성과중심의 혁신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다. 공단은 이번 개편에서 ‘상임이사’를 ‘본부장’으로, ‘혁신기획팀’과 ‘경영지원팀’을 ‘혁신경영팀’으로 통합하고 ‘주차견인사업팀’을 ‘만안·동안주차견인팀’으로 분리했다. 또 ‘도로상가관리팀’을 ‘종량제 상가팀’과 ‘가로보안등팀’으로, ‘체육시설운영팀’을 ‘수영장팀’, ‘체육관빙상장팀’, ‘석수체육공원팀’, ‘체육시설팀’으로 세분했다. 이와 함께 팀장 직급을 기존 일반직 3~4급에서 일반직 5급 또는 기능1등급까지로 확대하고 복수직급제와 내부직위 공모제를 시행,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안양시 평촌의 초대형 오피스텔 대림아크로타워 입주예정자와 안양교육청 간 초등생 학교배정을 둘러싼 다툼이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3일 대림아크로타워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입주예정자들이 제기한 행정처분 효력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1일 받아들였다. 앞서 아크로타워 입주예정자들은 아크로타워 초등학교 통학구역을 달안초등학교로 지정한 안양교육청의 결정이 교육장의 재량권을 벗어난 위법행위라며 지난달초 행정소송과 함께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안양교육장이 대림아크로타워에 대한 초등학교 통학구역을 달안초등학교로 결정한 처분의 진행을 본안소송 판결 선고시까지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입주를 앞두고 있는 아크로타워 입주예정자 자녀들은 소송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초 배정됐던 동안초등학교로 등교하게 됐다. 안양교육청은 2005년 1월 아크로타워 입주예정자 자녀들을 동안초등학교로 배정키로 했으나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며 지난 1월 학구조정위원회를 열어 달안초등학교로 변경해 통보했다. 이에 입주예정자들은 달안초등학교로 통학하려면 8차선 도로 2개와 4차선 도로 1개를 건너야 하는 등 안전에 문제가 있다며 근거리 학교로 재배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안양시가 희귀·난치성 질환자에게 대한 의료비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의료비 지원대상인 희귀·난치성 질환의 종류를 89종에서 98종으로 확대하고 환자들의 간병비도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증액 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실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300% 미만인 환자로서 혈우병, 파브리병, 뮤코다당증 등 현대 의학으로는 완치가 어려운 저소득층 희귀·난치성질환자가 해당된다. 또 보장구 구입비 부담금, 호흡보조기 대여료(월 80만원 이내), 산소호흡기 대여료(10만원 이내), 간병비 그리고 희귀병 질환 및 합병증으로 인 한 진료비 등이 지원된다. 그러나 이중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된 간병비는 지체, 뇌병변장애 1급 해당자에 한한다. 의료비 지원을 원하는 환자나 가족은 건강보험증이나 의료급여증 사본, 진단서 등 구비서류를 관할 보건소에 제출해야 하며 병원에서 보건소에 직접 청구하는 본인부담금지급 보증제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동안구보건소의 관계 공무원은 이같은 사실을 모르는 가족을 위해 주위에서도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신중대 안양시장이 대법원에 상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안양시와 신시장의 측근에 따르면 이날 신 시장의 변호인 측이 고등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시장의 한 측근은 “지난 해 5.31 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신 시장이 서울고등법원의 항소심 판결에 불복,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또 “이날 상고는 김모 과장, 황모 팀장, 조모 기획팀 직원과 비서실 송모 실장, 김모 정무비서, 그리고 신 시장의 선거대책위원회 오모 단장도 함께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당초 신 시장과 김 모 비서, 오 모 단장을 제외한 직원들은 상고하지 않으려 했으나 변호인 측에서 함께 상고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시장이 상고함에 따라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있을 때까지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되며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면 시장직을 상실, 5년 동안 피선거권을 제한받게 된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2부는 지난달 26일 공무원을 동원해 선거운동에 관여하도록 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 등)로 1심에서 벌금 5
안양시는 이달말까지 제2회 공공예술프로젝트(APAP 2007)의 디자인 공모신청을 받는다. 공모분야는 보행신호등, 방음벽, 정류장, 육교 등 ‘보행 및 운송시설물’과 벤치, 의자, 휴지통, 화장실 등 ‘편의시설물’, 맨홀, 전신주, 가로등, 소화전 등 ‘관리시설물’, 풍량계, 지역·관광 안내시설, 교통정보탑 등 ‘정보시설물’ 4개 분야다. 자격은 안양시민이거나 안양에서 직장을 다니는 작가, 현재 활동 중인 건축인, 환경디자이너이며 공모전 출품양식에 포트폴리로(이력서, 작품이미지 10컷 이내)와 프로젝트 제안서를 첨부해 이달 중으로 안양공공예술재단 사무국(389-5541~2)에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디자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양공공예술재단 집행위원회에서 심사해 다음달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또 당선작은 제2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참가작품으로 선정하고 4천만원 이내에서 제작비도 지급한다. 한편 제1회 공공예술이 예술공원에 한정된데 비해 제2회 공공예술프로젝트는 시 전역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18일까지 각종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작품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시장님! 어린 학생들이 납골당을 바라보며 무엇을 배우겠어요?” 지난 29일 오전 광명시민회관 앞에서 열린 (가칭)광명종합장사시설건립반대 안양 연현마을 투쟁위원회(위원장 이대원·이하 투쟁위)가 주최한 규탄 대회장. 안양 연현마을 주민 유재선씨의 딸 백선호(13·연현초6·사진)양이 연단에 올라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 백양은 “시장님! 납골당은 절대로 꿈과 희망의 장소가 아니라 저에겐 죽음과 이별, 절망이 떠오르는 장소입니다”라며 “꿈과 희망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할 어린 학생들이 납골당을 바라보며 과연 꿈을 키울 수 있겠어요”라고 말했다. 백양은 “지금처럼 어머니와 동생하고 안양천에 나가 자전거도 타고 때론 걸으면서 야생화도 찾고 싶은데 납골당이 지어지면 무서워서 나가지 못할 거 같아요”라며 건립 계획 철회를 간절히 호소했다. 이날 대회에는 정용대 한나라당 만안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과 이천우 경기도의원(안양제2선거구)을 비롯해 이양우, 곽해동, 박현배 안양시의원, 김종하 광명 소하동 투쟁위원장, 정상기 서울 금천구 투
동안구 관양동 대한전선앞 도로가 오는 6월 5일까지 통행금지된다. 30일 시에 따르면 도로확장 공사로 학의천변 대한교~동안교 연장 450m 구간을 오는 6월 5일까지 40일 동안 전면 통제한다. 이 구간은 현재 폭 8m를 12m로 대폭 확장하고 보도 신설과 빗물받이 등 배수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이에 대한교와 동안교쪽 진입차량의 우회를 안내하는 현수막과 입간판 10개를 제작, 도로주변 곳곳에 설치해 운전자들의 이해를 구하고 있다.
안양지역시민연대 등 35개 시민단체는 27일 오전 안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중대 안양시장의 사죄와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시민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공무원을 동원한 불법 관건선거로 지난 5개월간 안양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한 신중대 시장은 항소심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고 즉각 퇴진하라”며 “퇴진하지 않고 행정 혼선을 연장할 경우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이름으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번 판결을 계기로 안양시의 전 공무원은 공직자로서의 소명의식을 잃지 말고 정치적인 불법행위에 동조하지 말 것이며 시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매진하라”고 촉구했다. 신 시장은 지난해 5.31 지방선거 당시 공무원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 이어 26일 열린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인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전공노 안양지부 “시민단체 연계 출근 저지투쟁 전개” 26일 오후 신중대 시장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벌금 500만원의 당선무효형이 나오자 안양 시청 직원들은 매우 침통한 분위기. 대다수 직원들은 최근 노재영 군포시장과 이대엽 성남시장이 항소심에서 잇따라 살아나며 낙관적 희망을 가졌는데 이같은 결과가 나오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향후 순탄치 않을 시정 스케줄에 다소 불안한 모습. 그러나 신시장을 고발했던 전공노 안양시지부는 “시민단체와 연계해 즉각 사퇴를 촉구할 것”이라며 “만약 신시장이 받아들이지 않을 땐 출근 저지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더욱 고삐를 죄는 모습. 전공노측은 “3심 판결까지 가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멋지고 아름다운 용퇴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신시장의 용단을 촉구. 앞서 이날 법정에는 재판 시작 1시간여 부터 시장 측근, 공무원 노조 관계자들이 가득 메워 판결에 촉각을 곤두세웠으며 당선무효형의 판결이 내리자 양측의 희비는 극명하게 대조돼 눈길. 이날 항소심에서 신시장 측근은 내심 관행적인 ‘상급심의 양형 낮추기’를 잔뜩 기대하는 눈치였으나 이와는 달리 당선무효형이 선고되자 찬물을 끼얹은 듯 한 순간에 냉각. 특히 항소심
“어머, 물을 마셔도 되네.” “야. 이건 생수야 생수.” 지난 23일 안양시 석수동 하수처리장은 어린 초교생들의 신기한 ‘환경 체험’에 깜짝 놀라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들은 충남 당진군 석문면 석문초교(교장 장동환) 전교생과 교직원 118명. 환경 교육은 ‘환경 체험’에서 비롯돼야 한다는 이 학교 박기성 교무부장의 교육 철학에서 견학이 이뤄졌다. 박 부장은 인터넷 서핑으로 전국 최고의 우수 환경 정책 지자체로 안양시를 선택한 것이다. ‘백문이 불여일견’ 칠판 교육으론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박 부장은 마치 ‘반지의 제왕’처럼 ‘호기심’에 가득찬 초교생 원정대를 이끌고 과감히 전세 버스를 빌려 전국 제1의 환경도시 안양을 찾은 것이다. 안양시측은 이들의 ‘환경 열정’에 놀라 VIP에 버금하는 환대를 하면서 시의 대표적 4곳의 환경시설로 안내했다. 박달동 재활용 박물관, 석수동 하수처리장, 안양예술공원, 청계 통합정수장. 새벽 밥을 먹고 올라와 채 잠도 가시지 않았을 터인데 이 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