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난타 뮤지컬 ‘더 사이언스 오브 소리노리’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열리는 ‘더 사이언스 오브 소리노리’는 소리의 원리를 어린이 난타 뮤지컬로 재해석해 평소 어렵게 느껴왔던 과학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뮤지컬은 과학 원리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세상의 모든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믿는 과학자 닥터 Ex의 이야기이다. 어느 날, 실험 중인 닥터 Ex의 연구실에 훼방꾼 펑크맨이 나타나는데 과연 그는 펑크맨을 물리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용인문화재단과 ㈜PMC네트웍스가 공동 기획·제작한 공연으로 초연 당시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연장 공연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연된 바 있다. 이번 여름방학에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더해 한층 풍성해진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더 사이언스 오브 소리노리’는 이달부터 9월까지 매주 금~일요일에 진행되며, 36개월 이상 관람가로 관람료는 전석 8000원이다. 미취학 아동의 경우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보호자 동반 입장을 권하며, 올바른 마스크 착용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도내 청정계곡과 바다 등 주요 ‘관광지 거리공연’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한다. 재단에서 추진하는 ‘경기도 관광지 거리공연’은 주요 관광지에서 버스킹, 무용, 마술 등과 같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도민의 여가문화를 활성화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예술가들의 공연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술가들에겐 공연할 수 있는 무대와 장소를, 도민들에게는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공모는 밴드와 재즈, 전통예술, 연극, 무용, 다원예술 등 야외 공연이 가능한 모든 장르를 대상으로 하며 도내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단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공고일 기준 팀 대표의 주민등록상 거주지 또는 소속사 소재지가 경기도여야 하며, 초·중·고등학생과 ‘2021 드라이빙씨어터 참여단체 공모지원’에 선정된 단체는 지원이 불가하므로 참고해야 한다. 지원단체로 선정되면 1팀당 2회의 공연 활동 기회와 활동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 사업 장소는 경기도 31개 시·군 내 계곡과 바다 등 휴양지로 공연은 거점형(상설)과 일반형(게릴라)으로 구분해 운영될 예정이다. 기간은 이달 말부터 9월 초까지 총 7주간으로, 매주 금~일요일에 거리공
‘화성성역의궤’는 조선시대 화성성곽(華城城郭) 축조에 관한 경위와 제도·의식 등을 기록한 책으로 수원화성·화성행궁 복원에 기초 자료로 쓰이고 있다. 정조 18년(1794) 1월부터 정조 20년(1796) 8월에 걸친 화성성곽의 축조는 많은 경비와 기술이 필요한 대규모 토목건축 공사였다. 정조는 공사 내용에 관한 자세한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뜻에서 봉조하(奉朝賀) 김종수에 편찬을 명령했고, 1796년 9월 시작해 그해 11월 원고를 완성한데 이어 1801년(순조 1) 9월에 인쇄 발간됐다고 알려져 있다. 책은 편찬 방법과 경위, 구성방침을 실은 범례가 있고, 권수에는 본편과 부편의 총 목록을 정리한 총목(總目)과 성곽축조에 관계되는 일지를 쓴 시일(時日), 성곽축조 및 의궤편찬에 관한 관청의 관리명과 담당업무를 적은 좌목(座目), 성곽과 각종 건조물, 공사에 사용된 부재(部材)와 기계·도구 등의 그림 및 그 설명을 담은 도설(圖說) 등이 수록됐다. 수원화성·화성행궁 복원사업에 대해 자문을 구하기 위해 만난 전문가들은 ‘화성성역의궤’의 가치를 높이 샀다. 오선화 수원시화성사업소 학예연구사는 “화성을 완성한 후에 만든 것이라고만 생각할 수 있다. 정조가 화성을 축성
수원화성·화성행궁 복원사업에 대해 알아가다 보면 절대 빼놓고 말할 수 없는 것이 바로 ‘화성성역의궤’이다. 조선시대 화성성곽(華城城郭) 축조에 관한 경위와 제도·의식 등을 기록한 이 책은 문화재 복원에 있어 기초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화성행궁 2단계 복원공사에서도 1단계 복원을 확인해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발굴유구와 ‘화성성역의궤’를 기본으로 복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오선화 수원시화성사업소 학예연구사를 만나 화성축성 당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화성성역의궤’의 가치 등에 대해 들어봤다. 오선화 학예연구사는 “모든 복원사업과 관련된 내용은 화성성역의궤에 기록돼 있다. 의궤에 대한 분석이 제 1번이고, 원형을 찾고 거기에 따라 복원하는 방법을 규명하는 것이 기록을 토대로 해야만 하는 것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820~1830년대로 보이는 다양한 그림들이 남아있다. 이를 통해 변화상을 추정할 수 있고, 일제강점기에 수리했던 문서나 그림, 사진 등 시대별로 많은 자료가 있다”며 “고증해서 연차적으로 분석해야만 지금에 이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화성축성 당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화성성역의궤’인데,
최근 열린 다섯 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부천FC1995가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홈 승리를 노린다. 부천은 오는 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19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지난 부산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무승부를 거둔 부천은 올 시즌 두 차례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무조건 승리한다는 각오다. 6월 무패를 기록한 부천은 최근 7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안산전에서 공격수 추정호와 박창준이 나란히 골을 넣으며 추정호는 원정 두 경기 연속 득점을, 박창준은 팀 내 최다골(5골)을 달성 중이다. 박창준은 “부산전을 통해서 이번 라운드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선수들도 이번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홈경기인 만큼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지난 6월 동안 지지 않는 경기를 펼쳤는데 7월에도 좋은 흐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부천은 최근 다섯 경기 무패행진의 시작이 지난 5월 부산과의 경기였던 만큼 다시 부산을 상대하며 홈에서 승점 3점을 얻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이천시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통해 바쁜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2일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등 재단 임직원 30여 명은 구슬땀을 흘리며 이천시의 한 토마토 밭에서 직접 과일을 수확하고 선별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지역사회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기관 이전지인 이천시에서 진행됐다. 이날 엄태준 이천시장이 방문해 재단 직원들을 격려했다. 봉사가 끝난 뒤 재단 임직원들은 이날 직접 수확한 토마토를 구입해 농가 수익 창출에도 기여했다. 정정옥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농가들의 일손이 부족한 만큼 이천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도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돕고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매년 농촌 봉사활동을 비롯해 연탄봉사활동, 재해재난 성금모금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이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XR 부문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의 전시 오프닝을 진행했다. 1일 인천국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 열린 XR 부문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 전시 오프닝에는 BIFAN 정지영 조직위원장과 신철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김경욱 사장, 백정선 여객본부장, 한국문화재재단의 이승태 경영이사, 루도빅 기요 프랑스문화원장, 부천시 이용철 관광진흥과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 행사는 BIFAN 김종민 XR 프로그래머의 전시 소개로 막을 올렸고, 주요 인사들의 테이프 컷팅 및 개막사·축사 등으로 올해 ‘비욘드 리얼리티’ 전시를 본격화했다. 참석 인사들은 개막식을 마친 뒤 전시 공간을 함께 탐방하고, ‘나무’, ‘소요산’, ‘레드 아이즈’ 등 작품을 체험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비욘드 리얼리티’는 BIFAN이 자랑하는 프로그램이며, 2016년 국내 최초로 시작해 올해 6년째를 맞는다. 특히 올해는 ‘바오밥 스튜디오 특별전’과 ‘XR3’ 한국 전시, ‘BIFAN x Unity Short Film Challenge’ 수상작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제작한 실감 콘텐츠 상영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김창해 신부)이 교구민들의 참여로 마련된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성금을 미얀마 주교회의에 전달한다.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은 4월 7일부터 5월 23일까지 진행한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모금’에 5700만 원의 성금이 모였으며, 미얀마 주재 교황 대사 장인남 대주교를 통해 미얀마 주교회의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2월 1일 군부가 일으킨 쿠데타 이후 벌어지고 있는 폭력 상황으로 유혈 사태, 피난민 발생, 의료 시스템 붕괴, 교회 탄압 등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에서는 미얀마의 조속한 평화와 민주화를 염원하는 미얀마인들과 연대하고자 매주 수요일에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면서,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모금’을 진행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미얀마의 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전 세계인들에게 미얀마인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수차례 촉구한 바 있다. 또 6월 11일에는 미얀마 주교단이 내전 악화로 어려움에 빠진 이들을 위해 ‘인도적 회랑’을 마련해 달라며 이들을 향한 관심을 호소했다. 이에 수원교구에서는 앞서 3월 교구 차원에서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금’ 3만
경기도체육회가 혈액 수급 안정화와 생명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헌혈 운동에 동참했다. 도체육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비상상황에서 혈액 보유량 부족 위기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1일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헌혈은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의 헌혈 차량을 지원받아 이뤄졌으며, 경기도체육회 임직원, 도체육회관 입주기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여해 소중한 뜻을 나눴다. 도체육회는 지난해 6월, 12월에도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헌혈에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혈액 보유량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해 지속해온 헌혈 운동에 올해도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로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업사이클링은 공장에서 찍어낸 것과 다른 자유로움과 시간의 흔적이 있고 이야기가 묻어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제가 가진 디자인 능력을 이용해 가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더 나아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고 싶어요.” 업사이클링 친환경 브랜드 유리뉴(uuurenew)를 운영 중인 최유리 작가는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나다운 것에 대해 ‘정형화되지 않은 자유로움’이라 표현한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손수 리폼한 청재킷에 데님백을 멘 모습의 최 작가는 온라인상에서 본 모습 그대로였다. 웃음소리가 호탕한 그녀와 대화를 나눠보니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 무엇보다 사람과 소통, 환경, 나눔을 중요시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최 작가는 “14년 정도 핸드메이드 작가로 일하면서 셀프인테리어도 하고 파워블로거 활동도 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을 만들고 SNS에 올려 소통하곤 했다”며 “그때는 절대 똑같은 작품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졌고, 굳이 비슷하게 2~3개 만들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여러 개를 만드는 것에 대한 가치를 고민했다는 최유리 작가. 작가로서 활동하며 2~3주 공들여 작품 하나를 만들어도 찾아주는 한 사람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