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오는 6월까지 여자농구 엘리트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2021 포카리스웨트 히어로즈 유소녀 농구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에는 전국 19개 중학교, 16개 고등학교 등 총 35개교 283명의 여자농구 유망주가 참가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사진이 각 학교를 방문해 학교별 맞춤 트레이닝을 진행할 방침이다. 캠프 프로그램은 드리블, 볼 핸들링, 스텝 등을 학습하는 스킬 트레이닝과 신체 측정, 부상 방지 트레이닝을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 트레이닝 등으로 구성됐다. 강사진으로는 정선민과 권은정, 강영숙, 허윤자, 김연주 등 WKBL 출신 선수들과 국내 스킬 전문 트레이너들이 나서 선수들의 기량 발전과 컨디셔닝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편 동아오츠카에서 제공하는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수분 섭취 방법을 담은 스포츠 사이언스 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선수들의 몸 관리 및 부상 방지를 위해 의무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KBO(총재 정지택)는 “선수들의 부상 치료 및 예방과 관련된 스포츠의학을 지원하고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한 의학적 자문을 제공할 KBO 의무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의무위원장으로는 오주한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장·관절센터장이 위촉됐다. 이 밖에 박진영 네온정형외과원장을 비롯해 전인호 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한덕현 중앙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오범조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장, 하정구 인제대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교수, 김성갑 전 SK수석코치, 김용일 LG 트윈스 트레이닝 코치, 이상훈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윤성철 삼성라이온즈 컨디셔닝 코치가 위원으로 선임됐다. KBO 의무위원회는 부상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선수 부상 등 각종 응급상황에 대한 프로토콜을 확립할 방침이다. 또 유소년 선수들에 대해 연령별로 적정한 과로 방지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등 관련된 의학적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아주대의료원이 환경부 주관 ‘감염 우려 의료폐기물 처리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알렸다. 이번 연구사업은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해 비대면으로 고위험 의료환경 내 감염 위험 의료폐기물의 자동화처리 기술 개발을 위한 사업으로, 최근 코로나19와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고위험 감염상황에서 의료진과 환자를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아주대의료원을 비롯해 우정바이오, LG전자, 콩테크 등 4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으며, 4년간 총 연구비 91억 3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감염성 고위험 의료폐기물 처리 로봇이 개발되면, 감염 위험이 높은 음압격리구역의 의료폐기물 수거 및 하역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 더불어 웹(web) 혹은 앱(application)을 통한 추적관리를 통해 의료기관 내 감염균 2차 확산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 로봇의 외부 살균 소독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며, 자율주행 로봇이 개발되면 아주대의료원, 아주대학교 요양병원, 경기도의료원에서 시험 운행할 계획이다. 최근 다양한 다재내성균의 감염뿐 아니라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등 연이은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 발생으로 감염병 환자가 늘
“예술인의 경험이야기를 찾습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예술인 역량 강화를 위한 ‘경기예술인 경험 공유 아카데미 예깃거리(예술+이야깃거리)’ 프로그램을 제안할 예술인을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예술인이 창작활동을 위해 지나온 과정에 가치를 두고 예술인 간의 역량을 교환하기 위해 기획된 지원사업이다. 예술 활동 증빙이 가능한 경기도 거주 예술인 중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자 희망하는 예술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6일부터 진행 중인 프로그램 제안 지원 신청은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1인당 100만 원 규모로 총 17명의 예술인을 선정하며, 예술 활동과 관련된 경험·지식·정보 등 현장의 노하우를 교환하고 확산하는 것이 목적이다. 일방적으로 교육을 제공하고 예술인이 참여하는 방식이 아닌 예술인이 강사와 수강생을 동시에 수행하며 아카데미를 만들어간다는 것이 특징이다. 선정된 예술인에게는 ▲프로그램 실행비 100만 원(1회) ▲진행공간 ▲프로그램 우선 참여권 등을 지원한다. 선정된 프로그램은 오는 8월부터 경기도 내 공간 또는 온라인에서 순차적으로 실행되며, 수강할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송영완) 수원청소년문화센터가 ‘2021, 수원시청소년어울림마당 문화백신’ 개막식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여성가족부와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청소년문화센터가 주관하는 ‘2021, 수원시청소년어울림마당 문화백신’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청소년어울림마당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기존 축제 형식으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온라인을 활용해 안전한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 청소년문화센터에 소속된 청소년동아리의 문화·예술 공연과 수원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즐거운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 SNS시인 하상욱 작가가 ‘코로나19 이후 청소년을 위한 공감과 응원’이라는 주제로 멘토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수원시청소년재단의 유튜브 계정 ‘수원유스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된 개막식은 300여명의 청소년이 중계에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모였다. 또한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행사 당일 코로나19로 인해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없는 청소년들이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블록 열쇠고리 만들기’, ‘모스 이끼 액자 제작 체험’, ‘공정무역 초콜릿 체험’, ‘카네이션 제작 체험’을 체험키트 배부 방식으로 지역 청소년 200명에게
도심 속 아름다운 궁궐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한 수원 화성행궁이 지난 1일 야간개장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고자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찾은 수원 팔달구 화성행궁(사적 478호)에는 아이 손을 잡고 온 부부, 추억을 쌓기 위해 왔다는 친구, 연인 등 관람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찾은 화성행궁 매표소 앞에는 QR코드를 통한 비대면 매표시스템과 개인정보 노출 없이 출입이 기록되는 안심콜 출입관리 시스템 이용을 알리는 배너가 설치돼있었다. 이는 입장 절차를 간소화해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대면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단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화성행궁에 들어서면 ‘달빛정담’,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야간개장을 알리는 커다란 달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 청사초롱 불빛을 따라 걷다 보면 1시간 이내 코스로 봉수당과 노래당, 낙남헌, 미로한정, 화령전을 차례로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낙남헌 앞 환한 보름달을 형상화한 ‘달토끼 쉼터’에서 추억을 남기기 위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었다. 토끼 모양의 의자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이들도 있고, 오랜만에 놀러 나왔다는
관객들이 객석을 떠날 때까지 공연은 끝난 게 아니다. 뮤지컬이나 오페라, 음악회 등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의 박수가 쏟아지면 출연진들은 퇴장했다가 다시 무대로 나온다. 출연진들이 관객의 환호에 등장과 퇴장을 반복하는 것이 바로 커튼콜(Curtain-Call)이다. 커튼콜을 받은 출연진들은 감사 인사나 앙코르 공연으로 환호에 답한다. 좋은 공연을 선사한 출연진과 그 무대를 감상한 관객이 서로에게 감사를 표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멋진 무대를 보여준 출연진들을 향해 박수와 환호를 보내다 보면 문득 ‘몇 번이나 나왔다가 들어가는 거지?’하는 생각이 든다. 몇 번의 커튼콜을 받았느냐에 따라 공연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느냐를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고 하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기네스북을 살펴보면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1988년 2월 24일 독일 베를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에서 165개의 커튼콜을 받았다. 주인공 네모리노 역을 맡은 그는 무려 1시간 7분 동안 박수를 받았다. 또 세기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는 1956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서 ‘토스카(Tosca)’의 토스카 역으로 16회의 커튼콜과 기립박
부천FC1995가 8일 열리는 홈경기에서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아동 보호 캠페인을 진행한다. 부천FC1995는 8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1’ 1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부천은 경기에 앞서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올해 초 체결한 공동 사회공헌활동 협약 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아동인권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개최한다. 최근 아동학대 사건들로 사회적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시점에서 폭력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긍정적으로 아이를 키우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해 지역사회에 아동 권리 인식 개선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경기에서 부천FC1995 선수단은 가슴 중앙에 ‘세이브더칠드런’ 로고가 새겨진 특별 제작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뛴다. 또한 양 팀 선수단이 입장 시 ‘아이가 세상을 구한다’는 문구가 적힌 풍선을 들고 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외부 잔디광장에는 경기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그리다. 100가지 말 상처’라는 주제의 전시물이 배치된다. 해당 전시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선정한 ‘아이들에게 상처주는 말 100가지’를 아이들이 직접 그림으로 표현한 캠페
경기도여성가족재단(대표 정정옥)이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대하고자 ‘아동학대 예방 챌린지’에 동참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7일 용인시와 용인시육아종합지원센터, 용인송담대 산학협력단이 함께하는 ‘2021년 3Y-Green CAP(아동학대 예방·Child Abuse Prevention) 프로젝트 챌린지’에 참여했다. 아동학대 예방 슬로건을 든 정정옥 대표는 재단 공식 SNS를 통해 ‘화날 때 한 번만 더 아이의 눈을 바라보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정 대표는 “올해 초부터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면서 “경기도여성가족재단도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 교육 및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는 다음 참여자로 유승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박영주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전략사업본부장 등 3명을 지목했다. 한편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도민 인식 제고를 위해 ‘우리아이지킴교육’ 강사양성과정 등 아동학대 관련 사업과 교육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기증미술품 1488점을 세부적으로 공개했다. 오는 8월 서울관을 시작으로, 2022년에 과천, 청주 등에서 특별 전시, 상설 전시, 보이는 수장고 등을 통해 작품을 공개할 예정인 국립현대미술관. 이번에 공개한 ‘이건희컬렉션’은 한국 근현대미술 작가 238명의 작품 1369점, 외국 근대작가 8명의 작품 119점이다. ◇‘이건희컬렉션’이 갖는 의의는? 김환기, 나혜석, 박수근, 이인성, 이중섭, 천경자 등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가의 명작들이 두루 구성돼 있으며, 모네와 샤갈, 달리, 피카소,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작도 있다. 회화 412점, 한국화 296점이 주를 이루며 판화 371점, 드로잉 161점, 공예 136점, 조각 104점 순으로 모든 장르를 포함하고 있다. 제작연대별로는 1950년대까지 제작된 작품이 320여점으로 전체 기증품의 약 22%를 차지한다. 작가의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보면 1930년 이전에 출생한, 이른바 ‘근대 작가’의 범주에 들어가는 작가 작품 수가 약 860점으로 전체 기증품의 약 58%를 차지한다. 판화 167점, 회화 20점으로 유영국의 작품이 가장 많았으며 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