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본선 조추첨에서 톱시드를 배정받은 가운데 오는 21일 운명의 조 추첨식을 맞이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6일(현지시간) 도쿄올림픽 남녀축구 본선 진출팀을 소개하고 조추첨 포트 배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김학범 감독 지휘 아래 세계 최초로 9회 연속(통산 11회) 올림픽 그라운드를 밟는 우리나라는 개최국 일본과 남미 강호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함께 1번 포트에 배정됐다. 2번 포트에는 멕시코·독일·온두라스·스페인, 3번 포트에는 이집트·뉴질랜드·코트디부아르·남아프리카공화국. 4번 포트에는 호주·사우디아라비아·프랑스·루마니아가 한 조로 편성됐다. FIFA는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최근 다섯 차례 열린 올림픽에서 거둔 승점을 토대로 본선 진출 16개국의 랭킹을 산출해 4개국씩 4개 포트로 나눴다. 최근 성적을 우선시해 승점은 2016년(100%), 2012년(80%), 2008년(60%), 2004년(40%), 2000년(20%) 대회를 차등해 반영했으며, 대륙별 선수권대회 우승국에는 보너스 점수를 부여했다. 최근 5개 대회 모두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던 한국 남자축구는 200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이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한 2021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수원화성 낭만소풍’ 운영 계획을 밝혔다. ‘수원화성 낭만소풍’은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활용한 주·야간 역사문화 콘텐츠를 통해 수원화성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취지로 기획됐다. 5~6월과 9~10월로 나눠 수원화성 연무대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 팀별 2~6명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 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동반인 2~6명의 소그룹을 대상으로 100분 동안 전담해설사가 투어동선 및 수원화성을 안내한다. 또 동장대, 창룡문, 화홍문, 용연 등 각 핵심장소에 재현배우, 연주자, 사진작가 등이 배치돼 수원화성만의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낮 소풍과 밤 소풍으로 나눠져 있고 낮 소풍에서는 지우산, 밤 소풍에서는 한지등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수원화성 물어보살 ▲수원화성 스토리텔링 ▲전통공연 관람 및 전통다과 체험 ▲사진촬영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수원화성 낭만소풍’은 참가자 간 거리두기에 특화된 개별투어 프로그램으로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수원화성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화려한 조명 아래 무대와 전시장을 수놓는 배우, 작가들이 있다면 무대 뒤에는 이들을 빛내주기 위해 고생하는 조력자가 있다. 본보는 ‘백스테이지’라는 제목으로 묵묵히 일하는 무대 뒤 숨은 일꾼들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기획을 진행 중이다. 무대와 전시장의 주인공이 아닌 무대 뒤 숨은 일꾼들의 진짜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개인적으로는 무인으로서 최고의 경지에 이르고 싶다. 더불어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시범단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널리 알려져서 사랑받길 바란다.” 수원시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만난 김도윤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시범단 수석단원은 첫인상에서부터 호기(豪氣)가 느껴지는 무인이었다. 무도가, 무인으로 불릴 때 가장 자부심을 느낀다는 그를 만나 무예24기와 함께 걸어온 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 무예24기는 정조의 명을 받은 실학자 이덕무, 박제가와 무예의 달인 백동수가 1790년에 편찬한 ‘무예도보통지’의 24가지 무예를 말한다. 조선 전래의 무예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우수한 무예를 적극 수용해 ‘24기(技)’로 정리한 무예교범서로서 부국강병의 실학정신이 담겨 있다. 김 수석단원은 “생소하고 모르는 분들이 많을텐데 간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가 제359차 임시회 기간인 16일 수원시체육회를 방문해 체육발전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날 김정렬 위원장을 비롯한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의원 8명이 수원시체육회를 방문했다.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이상수 수원시문화체육교육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체육회 주요현황 보고, 수원시체육발전을 위한 질의 및 의견청취 시간을 가졌다. 김정렬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수원체육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은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의 의견을 반영해 수원시체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1980년대 민중가요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윤선애가 2021년에 새롭게 민주주의의 노래를 표현했다. 20대 당시 사회에 맞서 내면의 화가 많았다고 털어놓은 그가 30년 세월이 흘러 좀 더 따뜻해진 목소리로 세상을 노래한다. 16일 오후 4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민주주의의 노래’ 앨범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민주주의의 노래’ 앨범은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과 가치를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이자 잊혀져가는 민중가요의 재해석과 저변 확산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의 새로운 통로를 마련하기 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민중가요 노래모임 ‘새벽’ 출신의 윤선애와 문대현, 이현관 음악감독, 노래를 찾는 사람들(코러스)이 참여한 이 앨범은 타이틀곡 ‘그날이 오면’을 비롯해 ‘언제나 시작은 눈물로’,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진달래’, ‘군중의 함성’,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 ‘저 평등의 땅에’ 등 10곡으로 구성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언제나 시작은 눈물로’ 무대로 막을 올렸다. 스탠드 마이크를 비추는 핀 조명과 더불어 군부 쿠데타에 맞서 민주주의를 외치는 미얀마 시민들이 ‘세 손가락 경례’를 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재생됐다. ‘시작하는 사람들의 눈물
한국축구 디비전 시스템의 뿌리인 K5·K6·K7리그가 공식 개막전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K5·K6·K7리그가 18일 공식 개막전을 통해 2021년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정오부터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리는 2021 K5리그 서울권역 개막전에는 지난해 권역 우승팀 FC투게더를 포함, 8팀이 경기를 치른다. 경기장에는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대한축구협회 김병지 부회장, 박경훈 전무이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K5·K6·K7리그는 성인 디비전 시스템의 최하부를 떠받치는 리그로 축구를 즐기는 전국의 동호인 축구팀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처음 참가를 원하는 팀은 K7리그부터 시작해야 한다. 올해 K5리그는 총 72팀이 참가해 11개 권역으로 나눠 10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권역별로 최대 14라운드까지 진행된다. 권역별 우수 성적팀이 참가하는 K5 챔피언십은 10월 말부터 11월 초에 토너먼트로 열려 전국 최강자를 가린다. K6리그는 30개 권역에서 194팀, K7리그에는 194개 권역에서 1256팀이 참가한다. K5와 K6간, 그리고 K6와 K7간에는 연간 성적에 따라 승강제도 실시된다. 김진항 KFA 대회운영팀장은 “동호인 축구
배우 김의성이 ‘2021 렛츠 디엠지(Let’s DMZ) 평화예술제’의 홍보대사 겸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경기도청에서 평화예술제의 대내외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대사로 배우 김의성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의성은 홍보대사뿐 아니라 평화예술제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겸임하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올해 3년 차를 맞는 ‘Let’s DMZ 평화예술제’는 비무장지대(DMZ)를 중심으로 평화에 대한 국내외 공감대를 형성하고, DMZ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종합 학술·문화예술 행사로, 오는 5월 개막을 앞두고 있다. DMZ포럼(학술), DMZ콘서트(공연), DMZ아트프로젝트(전시·체험), DMZ런(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예술제의 핵심 메시지는 ‘다시, 평화’로, 경색된 남북관계에 다시 평화가 깃들기를 염원하고, 코로나19에 지친 우리의 일상이 다시 평화로워지기를 기원한다는 이중의 의미를 담았다. 경기도가 배우 김의성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은 이번 평화예술제를 통해 다채롭게 표현될 ‘평화’에 대한 염원을 가장 잘 드러내는 인물로 꼽았다는 설명이다. 김의성은 영화 ‘1987’, ‘부산행’
용인문화재단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블랙라이트 인형극 ‘종이아빠’의 어린이날 및 주말 공연 회차를 추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종이아빠’는 이지은 작가의 동명 그림책 원작 공연으로, 주인공 은지와 아빠의 모험을 아름다운 음악과 마법 같은 화려한 색채로 그려낸 작품이다. 전석 8000원으로 36개월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며 공연 종료 후에는 ‘연극놀이와 함께 하는 블랙라이트 만들기’ 활동을 진행, 어린이 관객이 직접 그리고 색칠하며 블랙라이트 손전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가족 단위 관객들의 호평을 받는 이 작품은 4월 공연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가정의 달 5월에는 어린이날과 토요일 오전 공연 회차가 추가된다. 용인문화재단은 “‘문화도시 용인’에 거주하는 더 많은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5월 공연 티켓 예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공원 안에 많은 작품을 전시해주시고 여기서 뛰어놀았던 아이들을, 4·16 세월호 참사 정부합동분향소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주셔서 감사해요.” 세월호 참사 7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안산시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린 ‘진주 잠수부’ 특별전에서 자신을 단원고 2학년 7반 정동수의 아빠라고 소개한 정성욱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부서장의 말이다. 경기도미술관과 재단법인 4·16재단이 공동주최로 개최한 세월호 7주기 추념전 ‘진주 잠수부’는 우리 공동체가 함께 겪고 있는 여러 재난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희생과 슬픔을 위로하고자 마련됐다. 한국 현대미술 작가 9명(팀)이 참여해 총 13점의 작품으로 야외 조각 전시를 꾸몄다. 이수영 경기도미술관 학예사를 비롯해 참여 작가들은 “재난으로 인한 희생에 대해 우리의 애도 과정과 그 마무리가 어떠했는지 생각해보며 공동체와 일상을 다시 바라보고자 하는 의미”라고 입을 모았다. 박선민 작가는 세월호 합동 분향소가 세워졌던 주차장 부지에 소금으로 선을 그리고 다시 그것을 지우는 퍼포먼스 ‘그리면서 지워지는 선’을 발표했고, 언메이크랩은 17일 주차장 아스팔트 바닥에서 지워진 분향소 자리의 흔적을 찾아내고 검게 칠하는
수원시립합창단이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기획연주회 ‘Choral Land(코랄랜드)’를 개최한다. 수원시립합창단은 5월 4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합창테마파크 컨셉에 맞춘 2021 기획연주회 ‘Choral Land(코랄랜드)’ 무대를 선보인다. 첫 번째 무대는 박지훈 예술감독이 작곡한 ‘Missa brevis No.2’로 시작한다. ‘반딧불 미사’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작품은 핸드차임의 맑고 영롱한 음색과 합창단의 목소리가 구현하는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강렬한 리듬, 템포의 변화, 반딧불 조명이 한데 어우러지며 음악적 효과를 극대화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퍼포먼스와 하모니를 선사한다. 이어서 전통 타악기 연주자 고석진이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코랄랜드에서 이뤄지는 신나는 모험이 시작된다. 총 6개의 관으로 이뤄진 ‘코랄랜드’에서는 휴 잭맨 주연의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the greatest showman)’의 강렬한 오프닝 곡 ‘The greatest show’,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The Lion King)’의 삽입곡으로 유명한 ‘The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