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원하는 대안학교 2곳에서 10명(중학교 졸업 4명, 고교 졸업 6명)의 졸업생이 배출된다. 경기도는 13일 수원 홀트고운학교, 18일 평택 동방누리학교에서 각각 7명과 3명의 졸업생이 배출되고, 1명은 대학에 진학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10년부터 중·고교에 재학 중인 미혼모 학생을 대상으로 수원과 평택에 위치한 대안학교에 위탁교육을 실시해 왔다. 지난해까지 4년 간 총 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홀트고운학교와 동방누리학교는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6개월이 안 된 미혼모이면 입교할 수 있으며 미혼모 학생을 대상으로 최장 1년 6개월까지 일반 학교 학생들과 같은 정규 중·고교 과정을 가르친다. 부모교육상담, 성교육, 자아회복프로그램, 진로안내 등 ‘어린 엄마’를 위한 사회적응·자립교육도 실시한다. 미혼모 학생들은 홀트고운학교와 동방누리학교에 기거하는 동안 적(籍)을 학교에 두고 나중에 학교로 돌아갈 수 있다. 해당 기간의 학력 이수가 인정된다. 졸업을 맞게 된 A양은 “원치 않는 임신으로 학업마저 중단해야하는 현실이 가혹하게만 느껴졌었다. 하지만 대안학교 선생님들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졸업하게 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출발하려 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임직원이 청렴·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직위 남용과 알선, 청탁 등을 방지하는 직무청렴 계약을 체결했다. 또 부패 요인을 없애고, 청렴도를 개선하기 위한 청렴 대책반도 구성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12일 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임직원 청렴 자정 결의대회 및 2014년도 제1차 확대간부회의’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신보 임직원은 직무청렴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직무청렴 계약에는 임직원의 직위 남용과 알선, 청탁 등을 금지하는 청렴의무 내용 뿐 아니라 위반 시 제재할 수 있는 근거 범위를 구체화 했다. 부조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기존 서약 방식에서 한 발 나간 것이다. 청렴 신호등 준수도 선언했다. 청렴 신호등은 임직원이 준수해야할 기본 행동지침을 담은 것으로 이해도 및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신호등의 3색이 갖는 의미를 대응 시킨 것이다. 상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유발 요인을 없애고, 경기신보의 청렴도를 개선하기 위해 청렴 대책반도 새로 구성키로 했다. 전문순 이사장은 “청렴 자정 결의대회를 통해 공정한 직무수행과 청렴 의무 준수 뿐 아니라 공공기관 임직원으로서의 직업윤리 의식이 확립되길
경기도가 올해 기업 세무조사 기간을 최장 40일에서 5일 이내로 단축하는 등 세무조사 방향을 기업 친화형으로 바꾼다. 11일 경기도가 발표한 ‘2014년 세무조사 계획’에 따르면 도는 올해 총 7천194곳의 법인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세무조사 기간을 기존 최장 40여일에서 5일이 넘지 않도록 방침을 결정했다. 현행 지방세기본법은 세무조사 기간을 20일로 규정하고 20일을 연장할 수 있도록 돼있으나 장기간 지속되는 세무조사가 기업 활동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세무조사 시기를 기업이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조사도 단속 위주에서 벗어나 부동산 이용 방식과 적정한 취득신고, 회계 처리방법 등에 대한 자문 활동을 병행해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본사 건물과 연구소를 신축한 기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하면서 연구소 활용에 따라 재산세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안내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 남·북부 권역으로 나눠 조사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법인을 대상으로 ‘지방세 기업설명회’도 개최한다. 앞서 김문수 지사는 올해 초 “부동산 등 경제가 매우 어려운데 경제민주화라는 이름 아래 세무조사도 많았고, 기업
경기도가 뉴타운 사업 취소와 매몰비용 신청기간을 1년씩 연장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뉴타운 사업 취소 신청 기간 마감일을 지난달 31일에서 내년 1월31일로 연장했다. 또 뉴타운 구역 매몰비용 신청 기간도 올해 8월1일 마감에서 내년 8월1일로 1년 늘렸다. 이는 뉴타운 사업 출구지원정책에 따른 조치라고 도는 설명했다. 뉴타운 사업은 당초 12개 시23개 지구 213개 구역으로 시작됐다. 지난 2007년 3월 부천소사지구를 시작으로 2009년 7월 시흥 대야신천지구까지 2년여에 걸쳐 지구지정이 이뤄졌고, 이후 지구별 촉진계획이 결정돼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성이 악화되면서 2010년 9월 군포 금정지구를 시작으로 사업 취소가 잇따라 현재 7개시 13개 지구 104구역으로 반토막 났다. 도는 지난해 4월 사업성이 떨어지면 도지사가 직권으로 주민찬반의견 조사를 의뢰한다는 내용의 관련 조례개정안을 마련하는 등 출구전략을 내놨다. 앞서 2012년 12월에는 뉴타운을 포기하는 지역의 매몰비용 70%를 도와 시·군이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구리 인창E구역이 11억원, 부천 소사6B구역이 19억원, 소사 12B구역
경기도는 다음달부터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청년·제대군인 취업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15억5천만원을 들여 ▲대학 맞춤형 1천50명 ▲특성화고 맞춤형 150명 ▲기업수요 맞춤형 40명 ▲제대군인 맞춤형 170명 등 총 1천41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대학 맞춤형 사업은 16주 정규과정과 6주 단기과정으로 나뉘어 18개 대학에서 진행된다. 특성화고 사업은 4주간 밀착 상담, 기업수요는 전문교육과 인턴근무, 제대군인은 밀착상담과 현장 직무교육 등을 거쳐 각각 취업알선과 사후관리가 이뤄진다. 도내에 주소를 둔 특성화고 재학생, 대학생, 졸업 후 미취업 중인 35세 미만 청년 및 5년 이상 복무 후 전역(예정)한 구직자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일자리센터 희망일자리팀(031-8008-8671)로 문의하면 된다. 도는 지난 2006년 경기 ‘청년뉴딜’이라는 이름으로 이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6월까지 2천393명의 지원자 가운데 75.6%인 1천808명울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박상목 경기일자리센터장은 “이 사업은 구인·구직자의 특성에 맞춰 진행돼 참여자의 호응이 매우 좋다”며 “8%가 넘는 청년실업률을
<속보>국회의 광역의원 선거구 조정이 행정구역을 무시한 결정이라며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본보 10일자 2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정으로 도내 시·군의원 선거구 5곳 가운데 1곳이 조정될 전망이다. 현행 공직선거법(공선법)은 시·군의원 정수와 선거구는 국회의 광역의원 정수 및 선거구 획정에 따라 해당 광역 시·도에서 조정토록 하고 있다. 11일 경기도가 마련한 ‘경기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 조정(안)’에 따르면 국회의 공선법 개정안 의결로 도내 시·군의원 정수가 417명에서 431명으로 14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파주(3명), 용인, 남양주, 김포(이상 2명), 화성, 평택, 광명, 광주, 양주, 고양(비례·이상 1명)가 증가했고 부천시는 1명이 줄었다. 시·군의원 선거구도 기존 151곳(비례 제외)에서 153곳으로 늘면서 12개 시·군에서 32곳이 바뀔 전망이다. 도내 시·군의원 선거구의 21% 정도가 변경되는 셈이다. 3명의 의원이 증원된 파주시는 4곳의 선거구가 모두 조정된다. 가~다 선거구는 교하동·운정3동·탄현면, 조리읍·광탄면·운정1·2동, 금촌1·2·3동·월롱면·파주읍으로 변경되며 라선거구는 의원 정수만 1명 늘어난다. 용
경기도시공사가 광교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업무복합용지 D3블록(수원시 하동 1021번지)을 이달 중 재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D3블록은 광교신도시 내 유일한 업무복합용지로 업무시설과 주거·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설 수 있다. 전체 면적 5만957.3㎡, 건폐율 60%, 용적률 270%(주거부문 243%), 가구당 평균 공급규모 132.23㎡로 936가구가 입주할 수 있다. 특히 광교호수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가장 경관이 수려하다. D3블록은 지난 2012년 2월 2천790억원에 매각됐으나 시행사가 자체사정으로 지난 7일 토지리턴권을 행사, 계약이 해지됐다. 공사는 이달 중 감정평가를 실시한 뒤 경쟁입찰 방식으로 새 주인을 찾을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D3블록은 광교신도시의 우수한 입지적 여건 등을 고려, 우량사업 후보지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대형 건설사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올해 시간선택제 공무원 136명을 비롯한 2천67명의 신규 공무원을 채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일반직 1천791명, 장애인 88명, 저소득 52명, 시간선택제 136명 등이며 도가 70명, 시·군이 1천997명을 뽑는다. 주요 직렬별 채용인원은 ▲일반행정 9급 816명 ▲세무 9급 119명 ▲시설 9급 249명 ▲일반행정 7급 16명 등이다. 이 가운데 7급 28명과 8·9급 1천581명은 공개경쟁으로, 약무 7급 3명과 연구·지도사 21명은 경력경쟁으로 선발한다. 또 사회복지 9급 336명과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 9급 26명 등도 채용한다. 올해 채용의 가장 큰 특징은 전체 선발인원의 3.5%를 시간선택제로 뽑는 다는 점이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정규직 공무원이지만 주 20시간, 하루 4시간을 근무하게 된다. 원서 접수는 다음달 3~7일 8·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사회복지직 제외)부터 시작되며 자치단체 통합 인터넷접수센터(http://local.gosi.co.kr)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도 시험정보 홈페이지(http://exam.gg.go.kr), 시·군·구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도 인사과 인재채용팀(031-8008-4040, 404
국회의 광역의원 선거구획정안 의결로 선거구가 조정된 경기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9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여야는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제출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골자는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구를 조정해 의원 수를 각각 13명(비례 1명 포함)과 21명씩 늘리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도 광역의원은 651명(제주·세종시 제외)에서 663명으로, 기초의원은 2천876명에서 2천898명으로 늘어난다. 경기도의회 지역구 의원 정수는 현재 112명에서 116명으로 4명 증가된다. 파주 2명, 수원·용인·김포·남양주가 1명씩 증가하고 가평과 과천은 1명씩 감소한다. 해당 지역의 선거구도 상당수 바뀐다.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의 경우 권선구의 수원제4선거구에서 팔달구 수원제6선거구로 이동됐다. 이에 반발한 서둔동 주민들은 헌법재판소와 국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5천여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와 청원서를 지난 7일 제출했다. 주민들은 “국회의원 선거구에 이어 도의원 선거구까지 권선구에서 팔달구로 편입시키는 것은 헌법상 보장된 선거권을 침해하고, 주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서둔동 주민들은 지난 2012년 2월 19대 총선
앞으로 남양주와 평택, 가평 등 3개 시·군 관내 16개 공공도서관을 하나의 회원증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공공도서관 통합도서서비스’ 구축사업을 완료, 10일부터 남양주·평택·가평 등 3개 시·군 16개 공공도서관에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하나의 통합회원증으로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도내 공공도서관과 부산, 전남 등 8개 광역단체 219개 공공도서관에서 도서대출, 열람실 사용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지난 201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국비 3억원을 지원받아 10개 시·군 70개 공공도서관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15년에는 도내 200여개 모든 공공도서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해당 지역 참여도서관을 방문, 통합회원증을 발급받으면 통합도서서비스에 참여한 전국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도서 대출은 15일 간 총 20권까지 받을 수 있다. 전국 통합도서서비스 참여 도서관 현황과 이용방법 등은 통합도서서비스 홈페이지(book.nl.go.kr)를 참고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