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욱 경기콘텐츠진흥원장 창조경제의 시대다. 하지만 이 말이 뜻하는 정의가 명확치 않아 다소 생소하다. 다만, 각각의 지식과 기술, 재능 등을 공유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 정도로 풀이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서로 흩어져 있던 능력에 창의력을 가미해 융합시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 제조업과 서비스업·유통업·엔터테인먼트 등의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는 토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나눔과 융합의 공동체가 되는 셈이다. 그 핵심에는 바로 콘텐츠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최동욱(50)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창조경제의 해답 중 하나로 ‘굿게임쇼’를 꼽았다. 굿게임쇼는 진흥원이 주관하는 세계 유일의 게임 전문 전시회로 지난해의 경우 20개국 250여개 업체가 참여, 관람객 5만2천여명에 1천603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년대비 38%의 성장률을 보였다. 굿게임쇼에는 콘텐츠와 융합, 성장잠재력 등 창조경제가 요구하는 여려 요소를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이 최 원장의 설명이다. 우선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한다. 특히 이 콘텐츠에는 게임의 장점인 흥미요소에 캐릭터와 그래픽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게임 개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화성 시화호까지 번지면서 비상이 걸린 경기도는 1농가 1공무원 지정 방역을 실시하고, 역학 관계에 있는 지역의 예찰을 강화하는 등 AI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특히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 연휴 기간 방역망이 뚫리지 않을까 노심초사, 귀향·귀경하는 도민에게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 협조를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전북 고창군에서 최초 발병한 AI가 북상 기미가 보이자 경기, 충청, 대전, 세종 등지에 27일 오전 6시부터 12시간 유지되는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동중지 명령은 임상수의사·사료운반기사 등 축산관련 종사자에 한해 이동을 금하고 도축장·사료공장·분뇨처리장 등을 포함한 모든 축산관련 작업장의 출입과 사용을 금지하는 명령이다. 이로 인해 23만여명의 축산 종사자와 2만5천대 차량의 발이 묶였고, 1만5천곳의 시설의 이용이 금지됐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도는 이날 오전 9시 김희겸 행정2부지사를 주재로 AI관련 시·군 부단체장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 긴급 방역대책을 마련에 나섰다. 도는 AI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가금류 농장을 대상으로 1농가 1공무원 지정 방역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충청도·시화
경기도시공사는 위례신도시 공공주택지구 내 A2-2블럭 분양주택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민간의 기술과 디자인을 활용, 입주민에게 우수한 품질의 주택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민간사업자가 주택사업의 건설을 맡고 공사는 토지조달과 분양을 담당하게 되며 공사와 민간사업자 간 투자비는 분양대금으로 정산하는 방식이다. 위례 A2-2블록은 51~84㎡규모의 분양주택 1천413세대로 구성됐으며 중심 업무지구와 상업지구격인 트랜짓몰이 인접해 있다. 또 초·중·고등학교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는 등 편리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위례 A2-11블록 사업을 민간과 공동으로 추진, 전 타입 1순위 마감을 기록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www.gico.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사 주택사업처 주택계획팀(031-220-3251~5)로 문의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신용보증재단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조류독감 피해기업 특례보증’을 실시한다. 대상은 AI로 피해를 입은 육류·가공식품 도매업, 축산관련 서비스업, 도축업, 가금류 가공 및 저장처리업 등 가금류 관련 업종이다. 가금류 관련 업종 이외에도 경기신보가 AI 피해를 확인한 기업은 특례보증이 가능하다. 지원규모는 총 500억원으로 피해 업체당 최고 5천만원까지 지원되며 보증료도 1% 우대해준다. 이미 보증을 받은 기업도 금액에 상관없이 5천만원까지 특례보증이 가능하다. 경기신보는 이번 특례보증에 대해 100% 보증을 실시, 금융기관의 부담을 완화해 적극적인 취급을 유도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신보 각 영업점(1577-59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문순 이사장은 “고객들이 제출하는 서류를 간소화하고, 최대한 고객들이 편리하게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는 무(無)방문 찾아가는 보증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것”이라며 “피해기업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올해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내에서 열리는 관광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과 CCTV 설치의 최적지 등을 분석한다. 또 환승센터 설치 장소와 비만예방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이를 이용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도민 무한 행정 서비스 구현’ 계획을 26일 발표했다. 빅데이터가 활용될 5대 중점 과제는 ▲CCTV 설치 위치 최적화 ▲축제관광 분석 ▲환승센터 위치선정 ▲비만예방관리 체계 구축 ▲민원지도 제작 등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TF(태스크포스)팀도 구성했다. 우선 CCTV 설치 위치 최적화 사업은 유동인구와 경찰청 범죄정보, GIS(지리정보시스템), 시·군 CCTV 설치 정보 등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지를 찾는 방식이다. 유동인구가 적고, 범죄율이 높은 지역이 주요 설치 대상이 된다. 도는 올해 수원시의 CCTV설치 계획에 빅데이터 자료를 제공,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또 축제관광 분석은 행사기간 해당 지역 내에서 발생한 매출·교통·유동인구 정보 등을 종합 분석, 이를 행사 전후로 비교해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에 끼친 효과를 측정하게 된다. 최근 가평 자라섬 재즈축제의 효과 측정에서는 축제기간 평
전문순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경기침체, 매출감소, 자금순환 경색… 현재 우리 경제의 활력, 탄력성을 옥죄고 있는 요소 들이다. 이 같은 일련의 문제점들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자금사정을 어렵게 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게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제적 취약계층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두말 할 나위 없다. 지자체의 지원이 끊길까 노심초사해야 하고, 금융권의 문턱은 더욱 높아져 제2, 제3 금융권으로 내밀린다. 전문순(51)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 이사장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원활한 자금공급을 받기 위한 보증공급의 확대가 우리의 영원한 가치, 불멸의 가치”라고 천명했다. 다만, 어떻게 더 많은 사람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더 좋은 혜택을 줄 것인가 하는 방법론에서는 차이가 있다고 전 이사장은 설명했다. 전 이사장은 지난해 도입한 ‘무(無)방문 찾아가는 보증지원 서비스’를 예로 들었다. 이 제도는 시행 5개월 만에 1천91개 업체에 325억원 상당의 신용보증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자금이 필요해도 자리를 비울 수 없어 필요한 자금상담 조차 받지 못하는 전통시장 상인 등에 혜택이 돌아갔다.
경기도내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경제조직의 24%가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 최석현 연구위원은 경기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조직의 종합적인 실태 담은 ‘경기도 사회적경제 실태와 정책방향’ 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사회적경제조직의 실태조사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도내에는 협동조합 366개, 인증사회적기업 131개, 예비사회적기업 240개, 마을기업 148개 등 총 885개의 사회적경제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평균 고용인원은 22.4명이었으며 정규직 비율은 45%였다. 유형별로는 일반협동조합 70.4%, 마을기업 58.8%, 사회적협동조합 53.8%, 예비사회적기업 47.8%, 인증사회적기업 28.0% 순으로 협동조합과 마을기업의 고용의 질이 사회적기업 보다 높았다. 주요 상품 및 서비스 판매지역은 도내 전역이 39.8%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해당 시·군지역 24.8%, 서울과 수도권 24.8% 등의 순이었다. 전체의 3분의 2가 넘는 64.6%의 사회적경제 조직이 도민만을 대상으로 사업 활동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사업 활
경기도인재개발원이 23~24일 도내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을 위한 캠프를 마련했다. ‘드림 페스티벌’로 명명된 이번 캠프는 도내 31개 시·군 지역아동센터에서 초등학생 60명과 중학생 40명 등 100여명의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참여한다. 청소년들은 ‘꿈이 커가는 드림 페스티벌 캠프’를 주제로 꿈과 희망을 찾기 위한 인성교육, 자신감 회복을 위한 체험학습, 미니올림픽을 비롯한 레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캠프는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경기도협의회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도인재개발원이 예산과 시설을 기부하는 재능나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산은 공무원들이 도인재개발원 사이버강의를 수강하면서 적립된 학습마일리지를 기부금으로 지원해 마련했다. 앞서 도인재개발원은 지난해 10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하고, 평일 야간시간과 공휴일·방학기간 등에 강의실과 기숙사·체육관 등 교육시설을 도내 공익법인 등의 교육장소로 개방키로 합의한 바 있다. 박익수 원장은 “희망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열심히 노력해 나간다면 이루지 못할 꿈은 없다”며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가정을 벗어나 큰 꿈을 이룰 수 있는 계기로 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AI 사태의 주요 발병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창오리에 이어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큰기러기도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서다. 사태의 심각성을 직시한 경기도는 안전정책 실무조정위원회를 열고, AI의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강화 및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에서 거둬 들인 큰기러기 사체를 정밀검사한 결과 가창오리와 같은 H5N8형 AI가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큰기러기는 유라시아 대륙과 아시아 북쪽에 주로 서식, 10월초부터 이듬해 3월까지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보내는 철새로 쇠기러기 다음으로 흔하게 볼 수 있는 종이다. 문제는 큰기러기는 가창오리와 같이 군락지를 형성하지 않고 전국에 분포, 활동반경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다. 사실상 전국이 AI의 위험권역에 든 셈이다. 과거 4차례 AI 발생 당시 발명원인은 모두 야생 철새였다. 도는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 지난 20일부터 AI 전담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AI의 관내 유입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날 김희겸 행정2부지
경기도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인구정책 통합·조정 기능을 강화한다. 경기도는 22일 여성가족국과 보건복지국 등 각 실·국별로 흩어져 추진되던 108개 저출산·고령화 관련 사업 효과성을 검토, 인구정책을 총괄 추진할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F팀은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정책기획관과 정책 책임을 맡고 있는 각 부서장, 산하 공공기관, 저출산·보육·보건·주택·일자리 등 분야별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게 되며 이달 내에 구성된다. 도는 또 경기개발연구원이 주관하는 인구정책포럼을 운영, 저출산·고령화 문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실행모델도 개발한다. 도가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저출산·고령화 지속으로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재정건전성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도내에 108개에 달하는 관련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사업간 정책 연계가 미흡하고, 평가시스템이 없다는 점도 문제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지난 2009년 4%에서 오는 2050년 0.5%로 줄고, 지역총생산(GRDP) 대비 세입추계는 2012년 6.3%, 2016~2020년 5.5%, 2030~2035년 4.3%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