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26개 공공기관이 올해 경영혁신을 통해 100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절감하기로 했다. 또 국비와 민간자본 유치, 시설 이용료 인상 등을 통해 513억원의 수익을 창출키로 했다. 경기도는 14일 박수영 행정 1부지사 주재로 공공기관 경영혁신방안 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기관별 경영혁신방안을 논의했다. 경영혁신방안은 예산 절감과 수익 창출에 초점이 맞춰졌다. 예산절감 부분을 보면 도 산하 26개 공공기관이 경상경비 94억5천100만원, 인건비 5억2천600만원 등 총 99억7천700만원을 절감한다. 이는 도가 올해 공공기관에 지원하는 출연금 976억9천600만원의 10.2%에 달하는 규모다. 기관별로는 경기도시공사가 43억원으로 가장 많다. 공사는 업무추진비 21%, 복리후생비 18%, 행사홍보비 3% 등 전체적인 경비예산을 전년대비 9% 감액할 계획이다. 이어 킨텍스 31억3천만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7억2천만원, 경기테크노파크 5억6천만원, 경기도의료원 3억3천300만원, 경기도의료원 3억원, 경기콘텐츠진흥원 2억6천800만원, 경기도문화의전당 2억4천만원,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2억원, 경기대진테크노파크 1억2천600만원, 경기
경기도가 오는 2018년까지 문화분야 일자리를 1만개로 늘리고, 콘텐츠 시장 규모를 48조원대로 2배 이상 끌어 올린다. 또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도내 관광객 수와 관광 시장 규모를 각각 40% 늘린다. 특히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할인쿠폰 발행 및 여행사 공동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 경기도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문화분야 5개년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18년까지 문화분야 일자리를 1만개로 확대한다. 이는 지난해 4천642개 대비 115.4% 늘어난 규모다. 특히 콘텐츠 분야를 집중 육성해 관련 기업을 2천545곳에서 3천610곳(41.8%)으로, 종사자 수를 3만6천여명에서 5만5천여명(52.8%) 수준으로 각각 확대하며 21조1천억원대인 시장 규모를 48조원(127.5%)까지 늘린다. 이를 위해 콘텐츠 산업 분야 예비 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지원할 경기문화창조허브를 조성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등과 협업해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콘텐츠코리아랩도 적극 유치한다. 외국인 관광객, 특히 지난 2003년 이후 9년 연속 성장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이는 지난해 기준 방한 중국 관광객
경기도는 14일부터 과태료, 사용료, 수수료 등 지방세외수입금과 환경개선부담금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는 ‘간단e납부’ 서비스가 시행된다고 13일 밝혔다. ‘간단e납부’는 각종 공과금 등을 고지서 없이 전국 모든 은행과 우체국에서 조회·납부 가능한 서비스다. 위택스(www.wetax.go.kr) 뿐만 아니라 은행 현금입출금기와 인터넷뱅킹, 인터넷지도 등에서 통장·현금카드·모든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본인의 카드, 통장이 아니거나 타인이 본인의 공과금을 내고자 할 때도 고지서상의 전자납부번호(19자리)만 알면 가능하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시공사는 신임 경영지원본부장에 김필경(58·사진) 전 오산시 부시장을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신임 경영지원본부장은 1977년 공직에 입문해 도 북부청사 관광개발과장, 도의회 특별전문위원, 운영전문위원 등을 거쳐 예산담당관, 오산시 부시장을 역임하는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경험한 행정분야 전문가다. 공사 경영지원본부는 기획홍보처, 총무인사처, 재무관리처, 판매관리처를 관할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김 경영지원본부장 취임과 함께 본부장 직속 경영혁신TF팀을 신설, 정부의 공기업개혁 정책에 대한 자체혁신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김필경 경영지원본부장은 “36년 공직경험을 살려 단계별 부채감축과 재무리스크관리를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 대화와 소통의 노사협력관계 확립, 정부의 공기업 개혁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자체혁신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경환기자 jing@
DMZ(비무장지대)의 모든 것을 담은 종합 안내서가 발간됐다. 경기도는 DMZ 60주년을 맞아 DMZ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참 모습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DMZ 종합 안내서인 ‘DMZ가 말을 걸다(Whispers of the DMZ)’ 한글판과 영문판을 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책은 분야별 전문가 12명이 참여해 DMZ의 가치와 비전에 대한 다양한 전망과 활용 방안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또 4부 10장으로 나눠 DMZ의 역사와 민통선지역 주민들의 삶을 비롯해 지리·경관, 생태환경, 문화유산, 정책과 현안, 미래 구상 등을 망라하고 있다. 특히 3부에서는 국제법으로 살펴보는 DMZ의 법적 쟁점들과 독일 그뤼네스반트가 DMZ 토지 문제에 주는 교훈 등을 다뤘다. DMZ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화보도 함께 실었다. 이성근 도 DMZ정책과장은 “DMZ의 과거와 현재, 미래 전망까지 한 권에 담은 DMZ 종합 안내서는 DMZ에 대한 지역 및 국제사회의 관심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내 화장률이 최근 10년 새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기준 도내 전체 사망자 5만803명 가운데 4만683명이 화장방식으로 장례를 치러 화장률 80%를 기록했다. 화장률 80%대 진입은 처음으로 10년 전인 2002년 47.3%에 비해 1.6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국 평균 화장률 74%에 비해서도 6%p 높다. 이는 화장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군별 화장률은 농촌지역에 비해 도시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31개 시·군 가운데 화장률 80%가 넘는 곳은 13곳으로 동두천 86.8%, 의정부 84.7%, 수원시 84.3%, 시흥시 84.2%, 성남 83.1% 등의 순이었다. 이에 반해 농촌지역인 가평군 63.4%, 여주시 64.7%, 연천군 76.7%, 양평 70.7%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화장률이 늘면서 화장수요 충족을 위한 시설도 늘고 있다. 수원시 연화장과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 두 곳에서만 운영되던 화장시설은 2012년 12월 용인 ‘평온의 숲’이 완공되면서 도내 화장능력이 3만5천4구에서 4만9천640구로 커졌다. 이에 따라 연간 4천∼7천여구를 처리하지 못해 서울이나 인천,
경기도가 풀어야 할 최우선 과제는 주택·부동산 시장 활성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통문제와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 중 하나로 꼽혔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상대 미래비전연구실장은 이같은 내용의 ‘2014년 경기도정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이 실장은 지난해 9월27~10월5일 만 10세 이상 도민 5천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교통’으로 응답자의 25.2%가 시급히 해결되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주택부동산 문제 21%,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 17.8%, 의료보건·사회복지서비스 제공 11.6%, 환경오염 방지와 공원녹지 확대 8.8%, 공교육환경 개선 8.7%, 세수부족과 재정건전성 확보 6.5% 등의 순이었다. 도가 향후 4년 내에 해결하길 바라는 과제 역시 주택·부동산 정상화였다. 오는 2018년까지 우선해결 정책을 묻는 가장 많은 25.9%의 응답자가 주택·부동산시장 정상화와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꼽았다. 도로·철도·대중교통 등 교통문제 해결이 24.6%로 뒤를 이었고, 다음으로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 17.3%, 의료보건·사회복지서비스 제공 10.1%, 공교육
경기도는 올해 도 본청과 31개 시·군이 지원받는 지방교부세가 2조5천885억원으로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조4천845억원 보다 4.2%(1천40억원) 증가한 규모다. 보통교부세는 도 본청이 1천211억원으로 전년대비 7.7%(86억원)이 늘었고, 시·군은 2조2천38억원으로 4.2%(890억원)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양평군이 1천533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포천시 1천387억원, 연천군 1천313억원 순이다. 재정력지수(기준재정수요액을 기준재정수입액으로 나눈 값) 1 이상으로 보통교부세가 지원되지 않는 곳은 수원시·성남시·과천시·고양시·용인시·화성시 등 6개시로 전년과 동일하다. 도 본청의 재정력지수는 0.97로 전년과 같고 31개 시·군 가운데 재정력지수가 높아진 시·군이 23곳, 낮아진 시·군이 8곳이다. 분권교부세는 도 본청이 1천664억원, 시·군 972억원이다. 2013년도 특별교부세는 도 본청 703억원, 시·군 1천44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9%, 37.7% 늘었다. 도는 북부지역 군사시설물인 용치(龍齒)개선사업 32억원, 수해피해복구비 229억원 등을 특별교부세로 교부 받아 도 가용재원 부족으로 확보하지 못한 재해사
경기도가 올해 예산안에 새로 편성된 도청 광교신청사 설계비 20억원을 집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 예산은 도의회가 올해 예산안 심의 과정에 임의로 편성한 것으로 도는 해당 예산에 대해 부동의 의견을 낸 바 있다. 도 관계자는 8일 “광교신청사 설계비에 대해 도의회에 재의(再議)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과 정쟁에 휘말릴 수 있어 설계비를 집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의회는 지난달 20일 제283회 정례회 본회의 열고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새로 편성된 광교신청사 설계비 20억원을 의결했다. 광교신도시 입주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김문수 지사가 해당 예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부동의 의사를 밝혔다. 당시 김 지사는 “도의회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세수 감소 및 복지예산 증가로 가용재원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재정여건이라서 부동의 할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양해를 구했다. 도는 재의와 미집행 가운데 후자를 선택한 것이다. 재의 요구는 도의회가 의결한 예산안이 이송된 날(지난달 23일)로부터 20일 이내(이달 11일)에 해야 한다. 이 관계자는 “지방자치법은 지방의회가 지방자치단체
지난해 경기도내 대부업체 5곳 가운데 1곳이 대부업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한 해 도내 대부업체 2천61곳 가운데 1천57곳을 점검, 대부업법을 위반한 457곳을 적발해 행정조치를 취했다고 7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대부계약 및 대부조건 위반 53건, 이자율 위반 10건, 불법채권추심 8건, 대부광고 기준 위반 28건, 기타 243건 등이다. 시·군별로는 부천시가 71곳으로 대부업법 위반 업체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수원시 70곳, 안양시 60곳, 성남시 28곳, 고양시 23곳 등의 순이었다. 도는 이 가운데 36곳은 영업정지, 241곳은 등록취소, 180곳은 행정지도 처분했다. 또 이들 업체에는 총 5천973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도는 이달에도 대부업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실태조사 기간 중 영업실적이 없는 대부업체에 대해 등록취소 처분을 하는 등 난립하고 있는 대부업체를 정비, 영업질서를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