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경기연이 발표한 ‘2013년 10대 이슈’ 道, 최대 이슈는 ‘고덕산업단지 착공’… 재정위기 사태는 ‘맨 끝자락’ 경기연, “희망의 불꽃 지폈다” 평가… 김 지사 주요 공약은 언급 피해 경실련경기도협의회 ‘김문수 주요 10대 공약’ 이행평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본 노선 착공조차 불가능한 ‘공수표 공약’ 해양레저산업 공약은 ‘애초의 정책 목적 달성하기 불가능한 것’ 도정 평가 ‘엇갈린’ 시각 경기도는 최근 올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도정 주요 10대 이슈를 선정, 발표했다. 그러면서 올해를 명암(明暗)이 극명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건국 이래 최대인 100조원 이상의 투자가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고덕산업단지 착공과 도의 의료사업 아시아 시장 진출, 정전 60주년을 맞아 DMZ에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평화 행사를 개최한 부분 등이 명이다. 반면, IMF 이후 18년만의 감액추경 등은 암으로 분류됐다. 도의 이 같은 평가와 시기를 같이해 시민단체인 경실련 경기도협의회와 도 산하공공기관인 경기개발연구원의 도정 주요 정책 이슈가 발표됐다. 하지만 각 기관의 발표는 사업별 명암 뿐 아니라 시각도 엇갈렸다. 올해가 사실상 김문수 지사의 민선5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임에도
<속보>사업 시행자의 자금난으로 6년여간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한 평택 브레인시티 조성사업(본보 7월12일자 1면·12월17일자 8면)이 결국 무산됐다. 경기도는 사업 시행사인 브레인시티개발㈜이 제출한 산업단지계획(변경) 승인 신청에 대해 거부결정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브레인시티개발㈜은 지난 26일 올해 말로 예정된 사업기간을 내년 12월31일까지 연장해 달라며 산업단지계획(변경)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 1월부터 개발행위 제한지역으로 고시돼 있는 평택시 도일동 일원 주민들은 건축물의 건축 등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지게 됐다. 평택브레인시티 개발 사업이 무산된 것은 추진된 지 6년만이다. 이 사업은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약 146만평)에 브레인시티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 2007년 6월 도와 평택시, 성균관대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시행사인 브레인시티개발㈜가 설립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후 2010년 3월 지구지정과 함께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이 승인돼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하지만 브레인시티개발㈜이 1조4천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면서 6년째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도내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돕는데 써달라며 경기도무한돌봄센터에 2천300여만원의 기부금을 30일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이웃사랑 실천 및 나눔 기부 문화 정착을 위해 경기신보 전 임직원이 십시일반 모아 마련된 것으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무한돌봄센터에 전달될 예정이다. 경기신보는 그동안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성금을 모아 기부한 성금을 선한사마리아원, 사랑나눔무료급식소, 사랑노인센터, 은학의집, 무지개지역아동센터 등에 기부한 바 있다. 올해 경기신보 임직원이 도내 소외계층에 전달한 기부금은 총 3천200여 만원이다. 전문순 이사장은 “경기신보 임직원 모두는 앞으로도 재단의 공익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눔과 상생의 기부문화를 도내에 정착하고 확산하는 일에 작은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의 내년도 여성일자리 창출 목표가 대폭 감소됐다. 당초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7만여개를 창출키로 했으나 예산부족으로 목표치를 3만여개로 수정했다. 경기도는 30일 내년에 총 134억4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총 3만1천개의 여성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지원을 위해 90억5천만원을 집중 투자,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광역 새일센터를 통한 직업교육훈련·취업설계사 운영·새일여성인턴제·사후관리 서비스 등을 실시해 2만2천개의 창취업을 유도한다.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여성근로자복지센터 등 여성교육기관 운영을 지원해 경력단절 예방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업도 실시한다. 또 기술이나 경력이 많지 않은 중·장년 여성의 취업지원과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배출된 여성을 현장으로 연계하는 디딤돌 취업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3천5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시간선택제 일자리와 아이돌보미 서비스, 청소년 방과 후 프로그램, 다문화가족 방문교육 등 공공 일자리 사업을 통해서도 총 5천5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하지만 이 수치는 도가 지난 9월 발표한 내년까지 여성일자리 창출 목표의 반토막 수준이다. /안경
경기도시공사가 공사노동조합와 27일 ‘노사평화선언문’을 채택, 선포했다. 선언문에는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안 선제적·성공적 추진 노력 ▲노사 TF 구성을 통한 부채관리와 업무개선 및 신규 사업 발굴 ▲조직슬림화 및 명예퇴직제도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한 구분회계제도 도입, 젊은 인재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주니어 보드 신설, 경영진의 주 1회 이상 현장 근무를 통한 현장중심 조직 탈바꿈 등 경영혁신을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공사 노사는 격의 없는 대화로 함께 발전하는 공사를 만들고,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한 점의 노사 갈등관계 마저 말끔히 해소하자는 취지로 노사평화선언문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사 노사는 26일 노사 화합의 밤을 열고, 모든 직원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최승대 사장은 “침체된 부동산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일치된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서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금융 소외계층에 공격적인 보증·일자리 창출에도 앞장 올해 실적 12조원 돌파… 경기신보 설립 17년 만의 성과 ‘無방문 찾아가는 보증지원’ 시행 5달 만에 1091곳 혜택 전문순 이사장 ‘대통령 표창’ 등 올해 수상도 잇따라 기업의 수난 시대다. 올해만 웅진과 STX, 동양그룹이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쌍용건설도 수순을 밟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화된 한국 실물경제의 침체가 원인이다. 지방자치단체도 사정은 마찬가지. 경기도의 경우 부동산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도세의 56%를 차지하는 취득세가 줄어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27곳의 내년도 세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대기업과 지자체가 재정, 즉 ‘돈’이 없어 난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제적 취약계층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불안감에 떨고 있다. 경기침체로 매출이 감소하는 데다 불안해진 금융시장으로 인해 자금을 구하기가 더 어려워졌고, 자칫 재정난을 겪고 있는 지자체의 지원마저 끊길까 노심초사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이처럼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
한국나노기술원은 26일 기술원 1층 로비에서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술원은 나노 분야 연구개발 및 지원기관으로 나노기술개발촉진법에 따라 지난 2003년 12월 과학기술부장관의 법인설립허가(제307호)를 받았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고, 경기도가 지원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남충희 도 경제부지사와 이근재 미래창조과학부 국장을 비롯한 산학연 대표들이 참석, 지난 10년간 기술원의 경과보고와 우수직원 포상, 홍보관 개관식 등이 진행된다. 김희중 원장은 “이번 10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동북아 나노기술의 허브가 되기 위해 전직원이 모두 협력, 앞으로 나노 관련 기술 및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연구개발의 메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경기침체, IMF 이후 첫 감액추경, 삼성 고덕산업단지 착공,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빨간불 등이 올해 경기도의 주요정책이슈로 꼽혔다. 경기개발연구원 문미성 창조경제연구실장은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경기도 10대 정책이슈’를 25일 발표했다. 10대 정책이슈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전세난 ▲경기도 재정위기로 IMF 이후 첫 감액추경 ▲삼성 고덕산단 등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 ▲유해화학물질, 미세먼지 위협 등으로 건강한 환경요구 증대 등이다. 또 ▲세계를 향한 평화의 메시지 : DMZ 60주년 ▲공공기관 이전에 의한 지역경제 타격 본격화 ▲경기도 SOC 투자 빨간불 ▲투자활성화 대책에도 수도권 규제는 제자리 걸음 ▲국 최초 고용복지서비스 연계체계 구축 ▲수질오염총량관리 의무제 시행 등도 포함됐다. 도는 올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3천875억원의 감액 추경을 편성했다.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부족 등이 원인이다. 도내 주택거래량은 지난 2006년 이후 연평균 8.97%씩 감소하고 있고 미분양주택은 전체(6만4천433가구)의 44%(2만8천399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저성장, 저출산 등으로 수요 감소가 예상된 반면 공급확대 정책에
경기도시공사는 23일 양주시와 평택시 일원 사회취약계층에 사랑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공사 임직원 40여명은 이날 양주시 백석읍과 산북동 일원 찾아 저소득층 200가구에 사랑의 이불을 전달했다. 이 행사는 공사 지역경제본부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 배달’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이불은 백석읍 150가구와 산북동 50가구에 각각 전달됐다. 공사는 또 평택시에 위치한 애향보육센터에서 보육센터를 찾아 80여명의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희망 콘서트’도 개최했다. 콘서트는 뮤지컬 전문 배우들이 나서 뮤지컬 그리스의 ‘Those Magic Change’ 등 5개의 테마로 나눠 음악과 춤을 가르치고, 함께 공연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애향보육센터가 필요로 하는 500만원 상당의 식탁과 의자 10세트도 전달됐다. 공사 신석철 지역경제본부장은 “공사 임직원의 마음이 전달돼 예년보다 추워진 올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 보다 희망찬 새해를 맞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