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측은 17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안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장을 내고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는 긴급조사요구서를 제출했다. 선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문 변호사단 법률검토 결과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의 행위는 단체의 선거운동 및 선거운동 사조직 설치 행위로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했다. 앞서 안 예비후보 측 이동렬 선대위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추진 기구에 속한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가 특정 후보의 선거인단을 조직적으로 모집하고 있는데 이는 대단히 엄중한 상황으로 해당 단체의 퇴출과 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측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의 선거인단 모집이 선거법 위반이면 단일화 추진 기구인 경기교육혁신연대에 참여한 100개가 넘는 단체와 개인의 단일화 활동 자체가 모두 위반이 되고 이는 4년마다 진행된 단일화 경험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당한 정치활동을 선관위 고발로 협박하는 안 예비
지난달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계획을 발표하는 등 부동산 추가 규제 움직임을 이어가자 주택 매매 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 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9.8포인트(p) 하락한 112.3을 기록하며 보합 국면으로 전환했다.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매달 마지막 주에 전국 152개 시군구에서 영업 중인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이 올랐거나 거래가 늘었다는 응답이 많음을 뜻한다.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 이상∼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114.4)는 전월 대비 13.1포인트 떨어져 보합 국면으로 전환했다. 서울(121.3)은 16.9포인트, 경기(112.6)는 11.5포인트, 인천(104.2)은 10.7포인트 하락했다. 비수도권(109.6)은 5.8포인트 하락해 역시 상승에서 보합 국면으로 전환했다. 경북(102.9)과 충남(98.4)의 하락 폭이 각각 14.1포인트, 13.4포인트로 큰 편이었다. 이는 정부가 지
국제 유가 고공행진에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주간거래 장중 심리적 저항선인 1500원을 넘었다. 당국 개입 경계에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유가 흐름에 따라 환율이 언제든 다시 1,500원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1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6원 오른 1498.3원이다. 이날 환율은 7.3원 오른 1501.0원으로 출발해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2일(장중 고가 1500원) 이후 처음으로 주간거래 장중에 1500원을 넘었다. 개장 직후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이후 다시 상승해 149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 중이다. 국제 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자 환율은 1500원을 넘어 출발했다. 다만 장 초반 유가가 소폭 내리고 당국 개입 경계감도 커지면서 환율이 상승폭을 더 키우지는 않았다. 서정훈 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은 "주말 사이 역외 거래 등에서 환율 변동성이 높았던 영향 등으로 장 초반 매수 우위가 반영되면서 환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500원대 환율은 우리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 등이 겹치면서 TV와 스마트폰 등 세트(완제품) 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수조원대 흑자를 내던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에서도 올해 수익성이 큰 폭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업계 전반에 비용 절감과 원가 관리 압박이 커지는 분위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가전·TV 등 세트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최근 최고재무책임자(CFO) 회의에서 전년도 대비 두 자릿수(%)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DX부문 부사장급 이하 임원들은 10시간 미만 비행편 이용 시 이코노미 클래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임원에게 비즈니스 클래스의 항공권을 제공됐지만, 비용 절감 차원에서 부장급에 적용되던 기준을 임원까지 확대한 것이다. 그간 실적 부진으로 긴축 경영을 이어온 VD(TV)사업부와 DA(가전)사업부에 더해, DX부문의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해온 MX사업부까지 비상 경영 모드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가 DX부문을 중심으로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것은 최근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초만 해도 세트업체들의 최대 사업 변수
김가영(하나카드)이 정수빈(NH농협카드)을 상대로 4번의 맞대결 만에 첫 승리를 거두며 프로당구(LPBA) 월드챔피언십 8강에 올랐다. 김가영은 11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LPBA 16강전에서 정수빈을 세트 점수 3-1(11-2 11-9 10-11 11-1)로 물리쳤다. 경기 전까지 김가영은 정수빈에게 3전 전패로 절대 열세였다. 이번 시즌만 해도 7차 투어 32강과 9차 투어 8강에서 연이어 패했으나 왕중왕전 무대에서 연패를 끊었다. 1세트 3이닝에 하이런 7점을 몰아치며 11-2로 기선을 제압한 김가영은 2세트에서 정수빈에게 5-9로 끌려가다 뒷심을 발휘하며 11-9로 역전했다. 3세트를 10-11 접전 끝에 내줬지만, 4세트를 6이닝 만에 11-1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김가영의 8강전 상대는 차유람(휴온스)이다. 조별리그 D조 1위로 16강에 오른 차유람은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 점수 3-0으로 완파했다. 이 경기에서 차유람은 애버리지 3.000으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우고 LPBA 역대 3번째 3점대 애버리지 달성자가 됐다. 두
대출 사기 등 혐의로 12일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안산시갑) 의원이 판결에 대한 헌법소원 청구 가능성을 내비쳤다. 양 의원은 이날 판결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만약 대법원 판결에 우리 가족의 기본권을 간과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변호인단과 상의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아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족한 제게 마음을 보내주셨던 안산시민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께 죄송하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이날 양 의원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다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해 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국회의원은 일반 형사사건으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을 잃게 돼 의원직을 상실한다. 양 의원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배우자 서모 씨도 특경법상 사기 및 사문서 위조·행사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 양 의원과 서씨는 2021년 4월 대학생 자녀가 정상적으로 사업을 하는 것처럼 속여 새마을금고로부터 기업 운전자금 대출금 11억원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돼지고기 소비 구조가 실속형으로 바뀌고 있다. 전통적인 선호 부위인 삼겹살의 매출 비중이 줄어들고, 가격이 저렴한 앞다릿살이나 뒷다릿살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12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산 삼겹살 판매량은 520만6천984㎏으로 2024년 521만423㎏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앞다릿살의 판매량은 244만874㎏에서 291만2천657㎏으로 19% 늘어났다. 삼겹살의 절반도 되지 않던 앞다릿살 판매량이 약 56%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해 뒷다릿살 판매량도 전년 대비 34% 증가한 89만5천976㎏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소비 변화는 대형마트의 돼지고기 매출에도 반영됐다. 이마트가 최근 3년간 냉장 돈육의 부위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24년부터 전체 돈육 매출 중 냉장 삼겹살의 비중이 50% 아래로 떨어졌다. 연도별로 2023년 50.0%, 2024년 48.9%, 2025년 47.9% 등으로 하락세다. 반면, 앞다릿살 매출은 2024년 2% 신장한 데 이어 지난해 7% 증가했다. 특히 뒷다릿살은 지난해 기준 매출이 14% 늘어나며 두 자릿수 신장률을 나타냈다. 냉장 삼겹살 매출이
이별 통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과거 사귀던 여자친구와 그의 남자친구를 살해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30대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재차 사형을 구형했다. 5일 수원고법 형사3부(조효정 고법판사) 심리로 열린 신모 씨의 살인 등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사는 "원심의 형이 가벼우므로 판결을 파기하고 원심 구형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1심에서 "이 사건은 피고인이 사귀었던 여자친구의 주거지를 찾아가 폭행 행위를 지속하고 여자친구와, 일면식도 없는 남성을 살해한 극단적인 인명 경시 범행"이라며 "극악무도한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해달라"며 사형을 구형했다. 신씨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은 자신의 범행으로 유명을 달리한 피해자와 유족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피고인이 언젠가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희망을 갖고 속죄할 시간을 갖도록 관대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신씨는 최후진술에서 "용서받지 못할 죄를 저질렀음에도 저의 잘못된 기억에 의존해 사건을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유족께서 저의 모순된 모습을 보면 제 말이 형식적이라고 보일 수 있지만 이제라도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말했다. 신씨
평소 알고 지내던 80대 노인의 지갑에서 돈을 훔치고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3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으로 감형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2-2부(김종우 박광서 김민기 고법판사)는 살인,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등 혐의로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계획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한 것은 아니고 피해자와 말다툼하다가 순간적으로 화가 나 우발적으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혐의의 고의성을 다투고 있지만 자기 잘못을 자책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피고인의 알코올중독과 지적장애로 인한 심신상실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지난해 3월 2일 오후 3시께 평택시 B(89)씨의 빌라 주택에서 물건을 집어 던지고 주먹과 발로 폭행해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후 B씨의 집에서 나와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사건 당일 모친과 함께 B씨 집으로 가 혼자 술을 마시다가 당시 모친과 화투
직장동료의 기초생활수급비를 갈취하고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형량이 늘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2-2부(김종기 박광서 김민기 고법판사)는 상습특수상해, 공갈, 강요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A씨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은 피해자를 상대로 특별한 이유 없이 범행했다"며 "피해자가 상해를 입고 심각한 인격적 모멸감과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이 선고한 형은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직장동료 40대 B씨의 어깨 부위를 둔기로 여러 차례 내리찍는가 하면 B씨에게 무릎을 꿇게 한 다음 발로 온몸을 걷어차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고인은 B씨 팔에 담뱃불로 화상을 입게 한 혐의도 있다. A씨는 B씨 은행 계좌에 기초생활수급비가 입금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돈을 빼 오지 않으면 위해를 가할 것처럼 행동해 70여만원을 갈취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또 B씨에게 "폐지라도 주워서 담뱃값을 만들라"며 폐지를 줍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