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백령도 일대에는 북한이 발사한 우주발사체로 경계경보 발령 재난 문자가 발송돼 일부 주민들이 대피소로 대피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명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이와 함께 내주 공식 출범하는 국가보훈부와 재외동포청 등 신설 부처 인사도 예정돼 있어 소폭의 인적 개편이 함께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새 방통위원장 지명은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에는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임기를 두 달 앞두고 면직된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 후임에는 윤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대외협력특보를 맡아온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급인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이다. 방통위원장 지명 발표는 다음 달 5일 공식 출범하는 국가보훈부, 재외동포청 인사와 함께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에는 현직 국가보훈처장인 박민식 장관 후보자가 임명될 예정이다. 재외동포청 청장(차관급)에는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가 유력하다. 신설되는 부처 인사를 계기로 윤석열 정부 출범 1년과 내년 총선에 맞춰 다른 부처까지 일부 교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초대 통일부 장관을 맡아온 권영세 장관의 경우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한 국회
전날 백령도 일대에는 북한이 발사한 우주발사체로 경계경보 발령 재난 문자가 발송돼 일부 주민들이 대피소로 대피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열린 보훈재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현장방문에서 상이군경체육회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원시 장안구 보훈재활체육센터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에서 신창민 인천세관 수사팀장이 첨단기술 해외 유출 적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북한은 31일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지만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실패했음을 공식 인정한 것으로, 발사한 지 2시간 30여분 만에 나왔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6시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예정되였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어 "'천리마-1'형은 정상비행하던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엔진)의 시동 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전 9시 5분 국가우주개발국 발표 내용을 보도했다. 북한이 위성 발사 실패 소식을 즉각 전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북한은 2012년 4월 지구관측위성이라고 주장한 '광명성 3호' 발사에 실패했을 때도 "궤도 진입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바로 발표한 바 있다.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천리마-1'형에 도입된 신형발동기 체계의 믿음성과 안정성이 떨어지고 사용된 연료의 특성이 불안정한데 사고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과학자, 기술자,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원인 해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가우주개발국은 "엄중한 결함을 구체적으로 조사 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은 30일 자신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묵묵부답했다. 지난주 사퇴 의사를 밝혔던 박 총장과 송 차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를 돌며 직원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박 총장은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연합뉴스 기자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여권의 선관위 흔들기 주장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위원 회의 내용은 전달받았는지' 등에 대해서도 답변하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 차장은 의혹에 관해 묻자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짧게 답했다. 박 총장과 송 차장의 자녀는 지방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선관위 경력직 공무원으로 채용돼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박 총장과 송 차장은 논란이 불거진 직후 채용 과정에서 법적인 문제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다른 간부들의 자녀 채용 의혹까지 잇따라 드러나면서 지난 25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선관위는 오는 31일 긴급 위원회의를 열어 박 총장과 송 차장 면직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은 30일 국회 본회의에 체포동의안이 보고된 직후 입장문을 내고 나란히 검찰을 비판했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검찰의 정치행위로 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검찰은 저를 조사한 지 이틀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유일한 증거인 녹취록의 증거능력이 부인되고, 뚜렷한 물증을 찾지 못해 또다시 구속을 통한 망신주기, 강압적 자백강요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당한 야당 탄압용 기획수사, 총선용 정치수사에 맞서 결백과 억울함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도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정해진 수순처럼 막무가내식 인신구속으로 사태를 몰아가고 있다"며 "혐의에 대한 실체적 진실 규명엔 관심이 없고, 단지 저와 야당을 망신 주려는 정치적 의도에만 충실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구속영장 청구서도 함께 공개하며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없음에도 정치적 의도 아래, 일단 신청하고 보자는 식으로 사법권을 남용하는 건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행위"라고 주장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취임 후 두 번째 종교 지도자 오찬 간담회를 했다. 취임 1주년을 맞아 종교 지도자들과 외교 성과를 공유하고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어려울 때마다 종교계가 보여준 연대 정신은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국민을 대표해 종교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별히 글로벌 외교와 교육개혁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에 걸쳐 오지에까지 우리 국민이 안 계신 곳이 없다. 촘촘한 외교망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이로써 나라를 지키고 대북관계도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개혁에 대해선 "아이들 보육을 국가가 확실하게 책임지고 디지털 격차를 줄이며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지역 교육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종교 지도자들은 "부모 없는 아이들과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종교계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제도적 뒷받침을 요청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저출산 대책에 대한 의견 교환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이 30일 다시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돼 결국 폐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간호법 제정안 재의의 건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 표결 결과는 재석 의원 289명 중 찬성 178명, 반대 107명, 무효 4명으로 부결이었다. 현행 의료법 내 간호 관련 내용을 분리한 것이 골자로 의료인 내부 직역 간 첨예한 갈등을 불러온 간호법 제정안은 국민의힘 반대 속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지난달 27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이 법안에 대해 "유관 직역 간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간호 업무의 탈(脫) 의료기관화는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며 양곡관리법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로 재의를 요구했다. 헌법 53조에 따르면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한 법안이 다시 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따라서 의석 분포상 민주당이 정의당과 야권 성향 무소속 의원을 모두 끌어모아도 전체 의석의 3분의 1 이상인 국민의힘(113석)이 일찌감치 '당론 부결'을 정했기 때문에 가결이 불가능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