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베트남 축구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북한 대표팀과 평가전을 통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한 막바지 준비에 나선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한국시간 25일 오후 9시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북한 대표팀과 A매치에 나선다. 이번 경기는 베트남과 북한이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그동안 펼쳐왔던 훈련의 중간 평가 자리다. 베트남 축구는 올해 1월 역대 첫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역대 첫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이어 10년 만의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까지 숨 가쁜 상승세를 이어왔다. 올해 거둔 성과는 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 덕분이다. 이런 가운데 박항서 감독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또다시 ‘박항서 매직’을 펼치겠다는 각오로 스즈키컵 우승 이후 훈련을 이어오고 있다. 베트남은 아시안컵에서 이란, 이라크 예멘과 함께 D조에 속했다. 조 2위까지 16강에 오르는 상황에서 ‘난적’ 이란, 이라크를 넘는 게 과제다. 베트남의 평가전 상대인 북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국정 운영 기조를 ‘민생’으로 정하고 민생 챙기기를 위한 전열 재정비에 나선다. 그 일환으로 민주당은 오는 27일 오전 9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원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달 중순부터 전국의 민생현장에서 진행한 이른바 ‘청책투어’ 결과를 한데 모아 앞으로 해결해 나갈 정책 과제를 공유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청책’(聽策)은 ‘경청’과 ‘정책’에서 한 글자씩 따서 만든 말로,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과 법안에 녹여내겠다는 당의 의지를 담았다. 민생현장에서 보고 들은 현안을 새해 우선과제로 삼아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문재인정부 집권 3년 차를 내실 있게 가꿔가겠다는 각오다. 10개 팀으로 구성된 청책투어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전국 각지에서 진행됐다. 통상 의원 워크숍이 서울 외곽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데 견줘 이번 워크숍은 그야말로 단출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 강연, 분임 토론은 물론 워크숍 이후 청와대 오찬 등의 일정도 생략됐다. 이날은 12월 임시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날이기도 하다. 집권 3년 차 개막을
내달 개막 세계선수권 대비 남측 16명·북측 4명 남북선수단 지난 22일 베를린서 첫 훈련 공빼앗기 훈련이후 서먹함 덜어 세계1·4∼6위 죽음의 조서 도전 “하나 된 민족의 힘을 보여주겠습니다.” 북한 측 선수인 리경송(21)은 취재진의 질문에 쑥스러운 듯 작은 목소리로 대답하던 중 이 대목에서 목소리가 커졌다. 독일과 덴마크에서 열리는 핸드볼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남북단일팀은 22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첫 훈련을 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서독과 동독으로 갈렸다가 29년 전 통일을 이룬 독일에서 남북 선수들이 단일팀을 이뤄서 하는 훈련이라 더욱 관심을 끌었다. 남측 선수단은 전날 밤, 북측 선수단은 이날 아침 예선전을 치르는 베를린에 도착했다. 단일팀은 남측 선수 16명, 북측 선수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여독이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오후 4시쯤 한 체육관에서 처음으로 손발을 맞추는 강행군을 했다. 남측 선수들과 북측 선수들은 서먹서먹해 보였다. 이날 오전 상견례를 하고 식사를 함께했지만, 서먹함을 풀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그러나 1시간 반의 짧은 훈련을 거치면서 서로에게 조금 더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