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해 울산에 모인 ‘벤투호’가 개인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훈련으로 담금질을 이어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둘째 날 훈련을 치렀다. 전날 오후 겨울비를 맞으며 미니게임 등 첫 훈련을 소화한 데 이어 둘째날은 오전 강한 바람 속에 1시간 반가량 훈련이 진행됐다. 14일 합류가 예정된 조현우(대구) 등 4명을 제외한 19명 중 이날은 18명이 그라운드에 나섰다. 전날 숙소에서 컨디션 조절에 힘썼던 황의조(감바 오사카), 장윤호(전북), 김준형(수원), 시상식 참석으로 늦게 도착한 이용(전북)이 돌아왔다. 소집 전부터 무릎이 좋지 않았던 황인범(대전)은 이틀 연속 운동장엔 나오지 않은 채 실내에서 의무 트레이너와 따로 회복에 집중했다. 황의조, 장윤호, 김준형은 전술 훈련에는 참여하지 않은 채 그라운드 주변을 가볍게 돌거나 패스를 주고받는 등 몸을 푸는 데 중점을 뒀다. 이들을 제외한 선수들이 참가한 전술 훈련에서는 본격적으로 세밀한 부분을 다듬기 시작했다. 벤투 감독이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인 후방 빌드업 과정에 특히 초점이 맞춰졌다. 중앙 수비수들이 하프라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비기면서 극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71분간 활약했다. 토트넘은 1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바르셀로나와 1-1로 비겼다. 2승2무2패, 승점 8점으로 조별리그를 마친 토트넘은 승점이 같은 인터밀란에 원정 다득점에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올라섰다. 최종전 전까지 토트넘과 승점이 같았던 인터밀란(이탈리아)은 같은 시간 홈에서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1-1로 비기면서 결국 조 3위로 밀려났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투톱에 내세우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리 알리까지 주전 공격수들을 모두 투입했다. 반면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한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제라르 피케 등을 쉬게 하며 1.5군으로 토트넘을 상대했다. 초반 공격은 바르셀로나가 주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7분 우스만 뎀벨레가 역습 상황에서 단독 드리블 이후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날 선발 데뷔전을 치른 토트넘 수비수 카일 워커 피터스의 실책이 실점의 빌미가 됐다. 선
배구연맹 홈피서 투표 진행중 특정 선수 수천표 이상 증가 일부 팬들 투표 조작의혹 제기 연맹 “보안 업데이트 중 오류 허수 투표 걸러내 모두 삭제” 여자 프로배구 올스타 투표에서 조작 논란이 불거진 것을 두고 한국배구연맹(KOVO)이 “시스템 오류”라고 해명했다. 11일 현재 배구연맹 홈페이지에 연동된 올스타 투표 홈페이지엔 ‘올스타전 투표수 집계 오류 관련 공지’가 떴다. 연맹은 진행 중인 올스타 투표에서 시스템 오류로 비정상적으로 종료된 상당수의 투표가 득표에 포함돼 집계된 것으로 확인했다며 재집계를 거쳐 일부 선수의 득표수를 재조정할 것이라고 공지문에서 설명했다. 지난 9일 오전 몇 시간 동안 A 선수와 B 선수의 득표가 순식간에 수 천표 이상 순식간에 증가하자 일부 배구 팬들은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연맹은 조사를 거쳐 시스템 오류를 확인하고 10일 홈페이지에 집계 오류 관련 사과 공지문을 띄웠다. 연맹의 한 관계자는 11일 “올스타 투표로 연맹 홈페이지에 과부하가 걸려 서버가 다운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와 우리 연맹과 연맹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업체 등 두 곳에 서버를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 K-City 준공식 참석에 앞서 응급상황에 자율차가 대응하는 KT 5G 원격 관제시스템을 체험해보고 있다./연합뉴스
이승우(20·엘라스 베로나)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팀이 5경기 만에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승우는 10일 이탈리아 베네벤토의 스타디오 치로 비고리토에서 열린 베네벤토와의 2018~2019 세리에B 15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 알란 엠페레러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베로나가 2부로 강등된 이번 시즌 중용되지 못하던 이승우는 지난달 24일 팔레르모와의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선발로 나선 데 이어 연속 선발 출전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4-3-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배치된 이승우는 공격포인트를 작성하지는 못했다. 베로나는 베네벤토를 1-0으로 물리치고 최근 4경기 무승(2무 2패)에서 벗어났다. 승점 22점을 쌓은 베로나는 리그 5위에 자리했다. 후반 6분 라이더 마토스가 결승 골을 터뜨렸다. 이승우는 후반 10분 상대 프리킥 상황에서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기도 했으나 키커 마시모 코다가 실축해 베로나의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연합뉴스
이태양·문우람, 90쪽 분량 자료 제공하며 결백 주장 “걔는 직접 토토·배팅…” 브로커 증인신문조서 공개 이태양 “왜 이런 선수들은 조사 안 하냐” 억울함 호소 전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5)과 전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문우람(26)이 승부 조작을 한 프로야구 선수가 더 있다며 실명을 공개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태양과 문우람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는 이태양에게 승부 조작을 제의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문우람의 결백을 호소하기 위한 성격이 컸다. 둘은 2016년 프로야구를 강타한 승부 조작 사건의 중심에 있었다. 2015년 브로커 조모씨는 스포츠 에이전시를 준비 중이라며 문우람과 친분을 맺었다. 문우람은 프로 입단(2011년 넥센) 동기인 이태양을 브로커에게 소개했고, 이후 문우람은 이태양과 브로커에게 먼저 승부 조작을 제의했다는 것이 검찰 수사 결과로 밝혀진 내용이다. 이태양과 문우람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90쪽 분량의 변호인 의견서, 녹취록, 브로커 최모씨의 증인신문조서를 자료로 제공하며 문우람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 자료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