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20·엘라스 베로나)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팀이 5경기 만에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승우는 10일 이탈리아 베네벤토의 스타디오 치로 비고리토에서 열린 베네벤토와의 2018~2019 세리에B 15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 알란 엠페레러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베로나가 2부로 강등된 이번 시즌 중용되지 못하던 이승우는 지난달 24일 팔레르모와의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선발로 나선 데 이어 연속 선발 출전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4-3-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배치된 이승우는 공격포인트를 작성하지는 못했다. 베로나는 베네벤토를 1-0으로 물리치고 최근 4경기 무승(2무 2패)에서 벗어났다. 승점 22점을 쌓은 베로나는 리그 5위에 자리했다. 후반 6분 라이더 마토스가 결승 골을 터뜨렸다. 이승우는 후반 10분 상대 프리킥 상황에서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기도 했으나 키커 마시모 코다가 실축해 베로나의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연합뉴스
남북이 지난달부터 35일간 진행한 한강하구 공동수로조사를 9일 마무리 지었다. 해양수산부와 국방부는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정전협정 이후 65년 만에 지난달 5일 처음으로 남북 공동수로조사를 시작해 이날까지 총 660㎞를 측량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이날 북측과 마지막 현장 만남을 끝으로 조사를 매듭지었다. 해수부는 “남북 공동수로조사는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의미 있는 조치”라며 “지난 제10차 장성급 군사회담에 따라 남북 수로 전문가 각 10명이 우리 조사선 6척에 탑승해 수로 측량을 벌여 선박이 항해할 수 있는 물길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수로 조사는 음향을 이용해 선박에서 해저 바닥까지 깊이를 측정한 뒤 조석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바닷물 높이를 적용해 선박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수심을 알아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당국은 현장 조사가 꼭 필요하지만, 접근이 어려운 해역은 원격 조정이 가능한 무인측량선을 투입했다. 길이 1천720㎜, 너비 420㎜, 높이 310㎜ 크기의 이 무인측량선은 배터리팩으로 60분간 활동
손흥민(26·토트넘)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폭발하는 등 1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9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전체 5호, 리그에서는 3호 골이다. 그는 사흘 전 사우샘프턴과의 15라운드에서 유럽 빅리그 통산 100호 골을 넣은 데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델리 알리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세 번째(리그 2호) 도움까지 올려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사우샘프턴전에 이어 2연승을 이어간 토트넘은 리그 3위(승점 36점)를 달렸다.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벤치에 앉히고 시작한 토트넘은 초반 레스터시티의 촘촘한 수비에 공격 활로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최전방에 나선 손흥민은 전담 키커도 맡으며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회를 만들려 노력했으나 쉽게 풀리지 않았다. 다소 답답하던 흐름을 뚫은 건 손흥민의 한 방이었다. 0-0으로 전반전이 끝날 기색이 짙던 추가시간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세르주 오리에의
6일 안성시 일죽면 서일농원에서 직원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말라가는 메주를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6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잠정 합의에는 선거제 개혁 관련 내용은 빠졌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합동브리핑을 해 7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히고, 예산 관련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다만 선거제 개혁과 예산안의 연계 처리를 요구한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거대양당의 야합이라며 강력히 반발해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 처리 문제를 논의했다. 다만 잠정 합의 막바지 단계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먼저 협상장을 떠났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해 한국당과 민주당은 잠정적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야 3당이 요구한 선거제 개혁 문제가 합의 사항에 있느냐’는 물음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각 당 의원총회에서 내용을 보고하고 의원들의 추인을 받아야 하는데, 의원 추
한국 축구의 간판 스타 손흥민(26·토트넘)이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통산 100호 골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손흥민은 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10분 추가 골을 폭발했다. 지난달 25일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이후 나온 이번 시즌 전체 4호, 리그에서는 두 번째 골이다. 이는 손흥민이 유럽 1부리그에서 남긴 100번째 골이다. 한국 선수가 유럽 ‘빅 리그’에서 100골을 돌파한 건 독일에서만 121골을 남긴 차범근 전 감독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뛰던 2010년 10월 쾰른을 상대로 첫 골을 기록했다. 이를 시작으로 함부르크에서 20골,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29골을 남겼고, 토트넘에서는 이번 골이 51번째다. 손흥민의 득점을 포함해 토트넘은 3-1로 승리하며 리그 3위(승점 33점)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4라운드 이후 무승(5무 6패)에 빠진 사우샘프턴은 강등권인 18위(승점 9점)에 그쳤다. 토트넘이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인 가운데 크리스티안 에릭센, 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