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사진)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1차 예선 겸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난적 호주와 맞붙는다. 한국은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조 추첨에서 호주, 캄보디아, 대만과 함께 H조에 묶였다. 가장 안 좋은 시나리오가 나왔다. 한국은 무조건 호주를 꺾어야 한다. AFC U-23 본선 겸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 진출권은 각 조 1위 11개 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4개 팀, 본선 개최국인 태국에 주어지기 때문이다. 만약 대표팀이 호주에 패해 조 2위를 기록하게 되면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1차 예선은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로 나뉘어 진행된다. 동아시아는 4개 팀씩 총 5개 조로 편성되고 서아시아는 4개 팀씩 6개 조로 구성됐다. 한국이 포함된 H조는 내년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에서 대회를 치른다. 1차 예선을 통과하면 2020년 1월 8일부터 26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AFC U-23 본선 겸 올림픽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해당 대회에서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상위 3위 안에 들어야 도쿄올림픽 본선에
여야는 6일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해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23조5천억원 규모로 편성된 일자리예산의 적정성을 놓고 충돌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내년도 일자리예산은 경제협력기구(OECD)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원안 고수를 주장했다. 그러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문재인정부가 출범 후 총 54조원의 일자리예산을 쏟아붓고도 고용 부진을 막지 못했다며 대폭 삭감해야 한다고 맞섰다. 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OECD 국가들은 적극적으로 일자리예산을 투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OECD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일자리예산 비중 평균이 1.3%인데 우리나라는 1%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자리 관련 추가경정예산 집행률도 9월 말 82% 정도”라며 “연말 기준으로 거의 불용액이 없을 만큼 집행할 수 있도록 독려 중”이라고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남북관계 경색됐을 때도 1조1천억원이 넘었는데 오히려 줄었다는 건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좀 늘려주셨으면 한다.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의 ‘1강’ 인천 현대제철이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6년 연속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현대제철은 지난 5일 오후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H CORE 2018 W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 전·후반 90분 경기에서 한수원에 3-0으로 앞섰다. 지난 2일 원정 1차전에서 0-3으로 대패했던 현대제철은 두 경기 합계 3-3 동률을 이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 두 팀이 한 골씩 주고받으며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현대제철은 3-1로 이겨 2013년부터 6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석권을 확정 지었다. 정규리그에서 2위 한수원(승점 53점)을 크게 따돌리고 1위(승점 69점)에 올라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현대제철은 1차전 완패로 위기를 맞았지만, 안방에서 극적인 반전에 성공하며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세 골 열세를 안은 현대제철은 한수원의 압박을 뚫어내지 못하다가 전반 추가시간에야 챔피언결정전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영주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이소담, 따이스를 거쳐 골 지역 왼쪽의 장슬기에게 향했고, 장슬기는 정확한 왼발 마무리로 귀중한 추격 골을 터뜨렸다
내년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 정정용호가 6일 귀국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U-19 대표팀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상위 4개 팀에 주는 U-20 출전권을 확보했다. 8강에서 타지키스탄을 1-0으로 물리쳐 U-20 월드컵 티켓을 따낸 정정용호는 4강 상대 카타르를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정정용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한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90분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것에 너무 감사하게 생가한다”면서 “(내년 폴란드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직전까지 압박과 빌드업을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