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5일 화창한 날씨를 화제로 올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고위급회담에 들어갔다.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고위급회담 전체회의에서 “날씨가 요새 아주 참 너무 좋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은 “우리 민족 일이 잘되니까 날씨도 아주 훈풍이 계속되는 것 같다”면서 “대단히 좋은 일”이라고 화답했다. 리 위원장은 지난달 평양정상회담 당시 남북 정상이 백두산을 함께 올랐을 때 좋았던 날씨를 떠올리며 “평화번영과 민족의 통일을 위한 문제가 앞으로 그 어떤 곡절도 없이, 그 어떤 세력 그 어떤 힘도 가로막지 못하겠구나, 가없이 푸른 하늘을 통해서 제가 그걸 느꼈다”고도 했다. 조 장관이 “자주 뵙다 보니까 이제 이웃 같고 이렇게 만나는 게 일상 같다”면서 “남북관계가 발전하는 게 아주 참 너무 다행스럽다. 우리 북과 남, 남과 북의 모든 분이 지켜볼 때 흐뭇하겠다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10&mid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한 주 만에 나란히 리터당 15원 이상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15.4원이나 오른 1천674.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12월 둘째 주(1천685.7원)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올 6월 넷째 주 이후 무려 15주 연속 올랐고, 특히 지난해 1월 첫째 주(16.4원)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사진은 14일 오후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괴물’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년 만에 오른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마운드에서 5회를 못 넘기고 물러났으나 팀의 역전승으로 패배는 면했다. 류현진은 14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방문경기로 치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6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72개(스트라이크 47개)의 공을 던져 사사구는 하나도 주지 않았고 삼진 4개를 잡았다. 류현진은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선제 솔로 홈런으로 얻어맞고 0-1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강판당했다. 이후 구원투수 라이언 매드슨이 1사 만루에서 라이언 브론에게 내야땅볼로 한 점을 내줘 류현진의 실점은 두 점으로 늘었다. 전날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내고도 5-6으로 져 기선을 제압당한 다저스는 이날도 6회까지는 0-3으로 밀렸다. 그러나 7회 두 점을 만회한 뒤 8회 저스틴 터너의 투런포가 터져 막강 불펜의 밀워키에 4-3의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터너의 홈런은 류현진도 패배도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가 8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장애인 아시안게임은 13일 오후 9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마디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남북은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폐회식에서도 공동 입장했다. 흰색 상의와 파란색 바지로 이뤄진 단복을 나란히 맞춰 입었다. 개회식에서 기수로 나섰던 남측 휠체어펜싱 김선미(29·온에이블)와 북측 수영 심승혁(22)이 또다시 기수를 맡았다. 경기를 마친 일부 선수들이 귀국길에 올라 폐회식에는 보치아와 사이클, 유도, 역도, 사격, 수영, 탁구, 농구, 펜싱 등 종목의 선수 75명만 참석했다. 북측은 대부분이 폐회식에 자리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장애인 아시안게임은 1986년 이후 32년 만에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됐으며 아시아 43개국 3천여 명의 선수가 18개 종목에서 열전을 벌였다. 1977년 제2회 호주 대회 때 처음으로 참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체스를 제외한 17개 종목에 307명(선수 202명·임원 105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당초 금 33개, 은 43개, 동메달 49개를 따 종합 3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던 한국
현지 언론의 예상대로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 나선다면, 한국 팬들은 16일 오전에 류현진의 투구를 즐길 수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1일 7전4승제의 NLCS 경기 시간을 확정, 발표했다.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맞붙는 NLCS 1차전은 13일 오전 9시9분에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다.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1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밀워키는 아직 선발을 예고하지 않았다. 2차전도 14일 밀러파크에서 오전 5시 9분에 ‘플레이볼’ 한다. 3∼5차전은 다저스의 홈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른다. 국내 팬들이 주목하는 경기는 3차전이다. MLB닷컴은 “다저스가 1차전 선발을 커쇼로 예고했다. 2, 3차전에 대해서는 아직 답을 주지 않고 있다”면서도 “2차전 워커 뷸러, 3차전은 류현진이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른 현지 언론의 전망도 같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건강만 유지한다면 ‘큰 경기’를 즐기는 선수”라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이틀째인 11일 오후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앞바다에서 율곡이이함(DDG-997, 7천600t)을 선두로 우리 해군 함정들이 대오를 맞춰 기동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