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애인대표팀이 장애인 종합 국제스포츠대회 사상 처음으로 한반도기를 함께 들고 개회식에 공동 입장했다. 남북 장애인대표팀은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손을 맞잡고 아시아 전역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리는 하나(We are one)’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날 개회식에서 남과 북도 하나가 됐다. 남북 공동기수로 남측 휠체어 펜싱 김선미(29·온에이블)와 북측 수영 심승혁(22)이 나섰다. ‘코리아’는 43개 참가국 중 14번째 순서로 입장했다. ‘북측 동생’ 심승혁의 휠체어를 ‘남측 누나’ 김선미가 뚜벅뚜벅 밀고 들어오는 모습은 뭉클했다. 김선미는 한국을 대표하는 휠체어 펜싱 간판으로 이번이 3번째 아시안게임이다. 북측 수영 간판 심승혁은 4년 전 인천 대회에 처음 출전해 남자 평영 100m에서 3위에 오르며 장애인아시안게임 사상 첫 메달을 따냈다. 남북이 하나 된 코리아가 입장하는 순간, VIP석의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김성일 국제패럴림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카디프 시티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72분을 뛰었다. 손흥민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손흥민은 측면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두 차례의 슈팅을 기록했고, 슈팅으로 연결된 여러 차례의 인상적인 패스도 선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전반 40분 골대 왼쪽에서 능숙한 드리블 돌파 이후 골대 정면에 있는 루카스 모우라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지만 모우라가 찬 공은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44분에는 정면에서 직접 날린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그대로 넘겨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에게 6.8점의 평점을 줬다. 이번 시즌 초반 소속팀 경기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내 A매치를 병행하며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은 아직 시즌 첫 골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 5경기를 포함해 8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손흥민은 곧장 귀국해 오는 8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
4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PS) 선발 등판을 앞둔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가을 잔치에서도 ‘빅 게임’ 투수로서 눈부신 호투를 예고했다. 류현진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MLB닷컴의 켄 거닉 기자와 스포츠넷 LA의 리포터 앨래나 리조의 트위터에 따르면, 류현진은 자신의 1차전 선발 등판 소식을 동료 투수 클레이턴 커쇼(30)에게서 들었다고 소개했다. AP 통신을 보면, 류현진은 “(1차전 등판을 앞두고) 초조하지만, 좋은 일”이라면서 “지난해에 들지 못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올해엔 포함된 건 내게 큰 의미를 준다”고 했다. 이어 “1차전 초구부터 전력 투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애초 미국 현지 언론은 커쇼가 1차전, 류현진이 2차전에 각각 선발 등판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순서를 바꿔 류현진을 1차전에, 커쇼를 2차전에 투입하겠다고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생애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PS) 무대를 무실점 투구로 장식하며 팀을 디비전시리즈로 이끌었다. 오승환은 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1-1로 맞선 연장 10회말 등판, 1⅔이닝 무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오승환이 팽팽한 연장 상황을 무실점으로 지탱한 이후 콜로라도가 연장 13회초 추가점을 내면서 컵스를 2-1로 꺾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진출권이 걸린 와일드카드 단판 승부에서 승리한 콜로라도는 이제 위스콘신주 밀워키로 이동,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밀워키 브루어스와 5일부터 5전 3승제 NLDS를 벌인다. 오승환은 한국인 최초 한미일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출전 기록도 완성했다. 오승환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2005·2006·2011·2012·2013년 총 5차례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던 2014년에는 일본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2015년에는 팀이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는 12일 상암벌을 붉은 물결로 가득 메울 홈팬들의 응원 속에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6연패 사슬을 끊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 축구는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우루과이와 7번 만났지만 1무 6패를 기록하며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1982년 인도 캘커타에서 열린 네루컵에서 정해원과 장외룡의 득점포를 앞세워 2-2로 비긴 이후 6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우루과이와 맞붙은 건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다. 당시 한국은 최순호와 김주성, 최강희, 홍명보 등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교체 선수인 폰세카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고 0-1로 패했다. 한국은 벨기에와 1차전 0-2 패배, 스페인과 2차전 1-3 패배에 이어 우루과이에도 져 3전 전패로 탈락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뒀던 그해 2월 13일 우루과이 원정에서는 김도훈이 0-1로 뒤진 전반 26분 동점 골을 터뜨렸지만 1-2로 패했다. 또 2003년과 2007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두 차례 친선경기에서는 우루과이에 각각 0-2로 무릎을 꿇었다. 우루과이가 한국의 결정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