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복병 칠레를 넘어 2연승 가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코스타리카와 평가전 2-0 승리의 여세를 몰아 칠레와 두 번째 대결에 나선다.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벤투 감독으로서는 남미 팀과 첫 대결로 취임 후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2연승을 노릴 기회다.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신고식을 치렀던 벤투 감독은 7일 코스타리카전에서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남태희(알두하일)의 연속골로 승리한 후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수비적으로 좋았고, 공격으로 전환할 때 역습에서도 좋은 장면 많이 나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이 9월 A매치 두 번째 상대로 만나는 칠레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칠레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는 아깝게 나가지 못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12위로 남미 국가로는 브라질(3위), 우루과이(5위), 아르헨티나(11위)에 이어 네 번째로 높다. 칠레는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3위를 달리다가 최종 18차전에서 브라질에 0-3으로 패하는 바람에 5위로 밀려 4위 페루에 플레이
김학범, 와일드카드 선수 평가 손, 욕심 버리고 이타적 플레이 1골 5도움 든든한 맏형 역할 황, 여러 경로 통해 기량 확인 나의 확신 득점왕으로 입증해줘 “네가 때려야지 볼을 왜 줘?”(김학범 감독) “나보다 좋은 자리에 있는 선수에게 줘야죠.”(손흥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의 우승을 조련한 김학범(58) 감독이 ‘동갑내기 쌍두마차’ 손흥민(26·토트넘)과 황의조(26·감바 오사카)에 대해 “손흥민은 성숙해졌고, 황의조는 한 단계 올라섰다”라는 평가를 했다. 김학범 감독은 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결산 기자회견에서 “처음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나서 어렵고 힘들겠지만 도전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라며 “그런 부분에 대해 스스로 약속을 지켜냈다. 선수들 모두 혼신을 다했고 응원해준 팬들이 있어서 가능했다. 모든 영광을 팬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운을 뗐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27·대구)
청와대 방북 결과 브리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5일 대북 특별사절단을 만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임기(2021년 1월) 내에 비핵화를 실현해 북미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청와대가 6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특사단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한과 미국의 70년간의 적대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정 실장이 방북 결과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변함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최근 북미 협상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참모는 물론이고 그 누구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특별히 강조했다고 정 실장은 밝혔다. 김 위원장은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우리나라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우려, 종전선언을 하면 한미동맹이 약화한다거나,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한
지난 5월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쓰러졌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디종의 미드필더 권창훈(24)이 올 시즌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창훈은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최근 근황과 재활 훈련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수술대에 오른 뒤 한국으로 돌아가 1개월 반 정도 회복에 전념한 뒤 프랑스로 복귀했다”라며 “현재 상태는 많이 좋아져서 약간의 근력 운동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단계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엔 부기가 있어 이를 제거했고, 현재는 근력을 잡아주고 움직임을 체크하는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라며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회복해 건강한 몸으로 돌아가겠다”라고 밝혔다. 권창훈은 복귀 예상 시점에 관해 “전반기 복귀는 힘들 것”이라며 “후반기 복귀를 생각하고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5월 20일 앙제와 리그앙 시즌 마지막 경기 후반전에 발뒤꿈치 근육인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쓰러졌다.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그는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주
감독 데뷔전 선발선수 24명 중 새 얼굴은 황인범·김문환 뿐 기존 대표팀 자원 재평가하고 중남미·남미 강호상대 전술 첫 선 FW 남태희·이재성-이승우·황희찬 원톱 황의조-지동원 자리경쟁 치열 마침내 ‘벤투호’가 출항한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한국 축구의 새로운 변신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9월 A매치 2연전에서 ‘강호’ 코스타리카(7일 고양종합운동장), 칠레(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와 잇달아 맞붙는다. 새롭게 한국 축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은 오는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2위 코스타리카 평가전을 통해 국내 축구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한다. 이어 오는 11일 오후 8시에는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FIFA 랭킹 12위)와 격돌한다. FIFA 랭킹 57위인 벤투호가 상대할 팀들은 북중미와 남미의 전통 강호다. 코스타리카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까지 진출한 강팀으로 북중미 골드컵에서 3차례 우승과 1차례 준우승, 5차례 3위를 차지했다.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