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1·LA 다저스)이 지구 라이벌 팀과의 선두 경쟁에서 빛나는 투구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류현진은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4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허벅지 부상 복귀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1-2로 뒤진 7회말 공격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됐다. 류현진 대신 타석에 나선 에르난데스는 애리조나 선발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고 류현진도 패전의 멍에를 벗었다. 이날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류현진은 시즌 4승 1패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2.18에서 2.24로 조금 올라갔다. 투구 수는 86개를 기록했으며 스트라이크 56개를 꽂았고 볼넷은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이 7이닝을 소화한 것은 4월 22일 워싱턴 내셔널스 경기 이후 시즌 두 번째다. 이날 류현진의 호투를 발판삼아 3-2로 역전승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치고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1게임 차 뒤진 2위로 올라섰다. 클레이턴 커쇼와 등판
2022년까지 축구대표팀을 이끌 파울루 벤투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 포스터가 30일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이 신고식을 치르는 9월 7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 같은 달 11일 칠레와 평가전의 주제를 ‘새로운 감독, 새로운 출발’(New leader, New start)로 정했다.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축구팬에게 첫선을 보이는 벤투 감독의 기분 좋은 출발을 기원하기 위한 것이다. 코스타리카전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11일 칠레전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열리며, 킥오프 시간은 동일하게 오후 8시다. 두 차례 평가전의 입장권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벤투 감독의 사령탑 데뷔전인 코스타리카전 때는 서쪽 1층 관중석에 지정한 벤투존(가격 13만원) 티켓을 산 관중에게 벤투 감독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한다. 또 동쪽 1층 선수팬덤존(가격 8만원) 이용자에게는 대표팀 유니폼 티셔츠와 열쇠고리를 준다. 칠레와 평가전 때 서쪽 1층 프리미엄존S(35만원)는 23석만 한정 판매한다. 이 티켓을 산 사람에게는 뷔페 음식을 제공하고, 대표팀 선수들의 라커룸을 둘러보고 벤투 감독과 함께 사진을 찍을 기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 19일 퇴임하는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임으로 유남석(61·사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다고 청와대가 29일 밝혔다.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유 후보자는 사법시험(연수원 13기)에 합격한 뒤 서울지법 부장판사, 서울북부지방법원장, 광주고등법원장 등을 거쳐 작년에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유 후보자는 대법원 산하 헌법연구회 회장을 역임했고, 헌법재판소에서 헌법연구관 및 수석부장연구관으로 근무했다”며 “헌법재판과 재판소 행정에 두루 정통한 인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자는 헌법재판관으로서의 실력과 인품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이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 유럽축구연맹은 29일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뛴 8강전에서 현재 소속팀 유벤투스를 상대로 보여준 오버헤드킥이 올해의 골로 뽑혔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오버헤드킥은 우에파닷컴(UEFA.com) 팬 투표에서 전체 34만6천915표 중 압도적인 19만7천496표를 얻어 11명의 후보 중 1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지난 4월 3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후반 19분 다니 카르바할이 크로스를 올려주자 공중으로 솟구쳐올라 멋진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는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달성에 앞장섰고, 15골을 기록하며 여섯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한 ‘챔스리그의 사나이’다. UEFA 올해의 골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받았고, 지난해에는 호날두의 유벤투스 동료인 마리오 만주키치가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