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하이라이트 27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에 태극마크를 단 스타들이 대거 출동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은 4강 문을 두드린다.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남자축구 8강전을 치른다. 대표팀에는 손흥민이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있지만,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 한국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4로 충격 패했다. 후반 동점 골을 넣었지만, 연장전에서 3골을 내리 허용했다. 이번 8강전은 김학범 호의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한 관문이자 우즈베키스탄에 설욕할 기회다. 배구의 월드스타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을 내세운 여자 배구 대표팀은 오후 9시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 나선다. 남자축구와 마찬가지로 2연패를 노리는 여자배구는 이미 3승 1패로 8강행을 조기에 확정한 상태다. 세계랭킹 1위 중국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지만, 인도와 베트남에 승리를 거두며 B조 6개 팀 중 4팀이 진출하는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장기집권을 꿈꾸는 박성현(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P여자오픈에서 2년 연속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26일 캐나다 사스캐치완주 레지나의 와스카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2타 뒤진 4위(12언더파 204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박성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4타차 1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지만 7언더파를 몰아쳐 역전 우승했다. 버디를 6개나 뽑아냈지만 전날보다 한결 까다로워진 코스 세팅 탓에 보기를 4개나 적어낸 게 아쉬웠다. 전날 선두였던 양희영(29)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 공동 7위(10언더파 206타)로 내려앉았지만 역시 역전 우승 가시권에 남았다. 신인왕을 향해 줄달음치는 고진영(23)과 부진 탈출을 노리는 이미림(28)이 공동 12위(9언더파 207타)에 포진했다. 홈 코스에서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헨더슨은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2개로 묶어 선두에 올랐다. 캐나다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CP여자오픈에서는 1973년 초대 챔피언 조슬린 부라사 이후 캐나다 선수가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해 헨더슨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남녀 합계 금2·은1·동1 획득 김, 마루 금·도마 은·남단체 동 기대주서 양학선 대신 중심역할 여, 도마 ‘부전여전’ 금 신화 써 ‘여서정’ 기술로 도쿄올림픽 기대 새로운 간판 김한솔(23·서울시청)과 여서정(16·경기체고)을 앞세운 한국 체조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종목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14개의 메달이 걸린 남녀 기계체조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대만과 함께 체조 종목 순위에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종목 1위는 금메달 8개를 가져간 ‘공룡’ 중국이다. 햄스트링으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도마의 신(神)’ 양학선(26·수원시청)을 대신해 남자 대표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김한솔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기대주의 꼬리표를 완벽하게 뗐다. 김한솔은 단체전에서 동료와 힘을 합쳐 우리나라의 동메달을 이끌었다. 개인 종목별 결선에선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4년 전 인천 대회에서의 기계체조 ‘노 골드&rs
축구대표팀을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이끌 파울루 벤투(49) 감독이 한국 축구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벤투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23일 고양시 장항동 MVL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축구 철학과 대표팀 운영 구상 등을 밝혔다. 지난 20일 입국한 벤투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와 함께 참석했다. 벤투 감독은 모두 발언에서 “저와 코칭스태프에 프로젝트를 맡겨주신 축구협회에 감사를 드린다. 다가오는 아시안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 통과를 위해 최고의 선수들과 야심 찬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되겠지만 (내년 1월) 아시안컵과 카타르 월드컵 예선 통과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재능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며칠 뒤 두 번의 평가전을 갖게 된다. 이
“고지를 점령하라는 지시를 받은 야전 사령관이 상황을 보고하면 참모들이 동의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상황이 천차만별인데 원래 계획대로만 동일한 의견으로 고지에 오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경제 정책 투톱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간 해묵은 갈등설 논란이 또 불거진 가운데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고지론’에 빗대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 상황을 두고 “고지에 오르다 절벽을 만나니 김 부총리는 속도 조절을 건의하는 것이고 장 실장은 진도가 너무 처지지 않게 서둘렀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의 이러한 인식은 하나의 목표를 두고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이견 조율 과정이 지나치게 갈등으로 부각돼 경제 정책 전체의 ‘판’을 흔들 가능성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김 부총리와 장 실장 간의 의견 차이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청와대와 정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에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자고 북측에 제안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종환 장관은 이날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조정-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남북 단일팀 조정 경기를 북한 김일국 체육상과 함께 관람한 뒤 기자들과 만나 “도쿄올림픽을 대비해서 단일팀을 어떻게 할 것인지 상의했다”며 “또 더 많이 출전하도록 논의하기 위한 체육 회담 정례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남북은 올해 2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단일팀을 구성했고, 현재 열리고 있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농구와 조정, 카누 등 3개 종목에서 힘을 합쳤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단일팀이 구성되면 하계올림픽 사상 최초가 된다. 도 장관은 또 “2019년 전국체전에 북한 참가와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출전도 역시 제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2019년은 전국체전이 100년째 개최되는 해”라며 “1920년 조선체육회가 만들어질 때 하나의 나라였기 때문에 100회째가 될 때는 같이 하면 좋겠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