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불볕더위로 피해를 본 농가에 복구비를 신속히 지급할 방침이다. 농업 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의 폭염 피해를 줄이도록 이같이 대응할 계획이며 필요하면 예비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농업재해 보험 등 정책보험에 가입한 농가가 폭염 피해에 따른 보험금을 신속하게 수령할 수 있도록 관계 금융업체를 지도할 방침이다. 축사 냉방 장비 지원대상을 중소 규모에서 전체 규모로 확대하고, 과수 영양제 지원금을 현행 16억원에서 24억원을 늘리는 등 지원을 확대한다. 만약 가뭄 대응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면 예산을 전용하거나 예비비를 활용하는 등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부는 농작물 재배지 급수, 축사 냉방장치 강화, 영양제 공급 등 폭염 피해를 줄일 방안이 신속이 집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폭염으로 배추, 무, 수박 등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는 것에 대비해 비축물량 방출, 출하량 조절, 할인 판매 등의 수급 안정 대책도 시행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오후 서울 청량리 시장을 방문해 농산물 수급 상황과 생활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이런 정부 계획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정부가 추석 물가 안정 방안을 포함한 ‘추석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연패에 도전하는 김학범호 태극전사들이 조별리그 1차전이 펼쳐지는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의 잔디를 경험해보지 못하고 실전을 치르게 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5일 오후 9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펼친다. 지난 12일 새벽 반둥 숙소에 여장을 푼 대표팀은 도착 당일 휴식을 취한 뒤 13일 반둥공과대학(ITB) 운동장에서 첫 소집훈련을 치렀다. 13일 반둥에 도착한 손흥민이 합류하면서 20명의 완전체가 된 김학범호는 스트레칭에 이어 패스 훈련과 볼뺏기 등으로 가볍게 몸을 푸는 것으로 첫 훈련을 끝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바레인전을 하루 앞둔 14일 훈련에서 세트피스와 세부 전술을 맞춰보기로 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14일 훈련을 바레인전이 치러지는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 대신 반둥의 아르카마닉 스타디움에서 해야 한다. 국제대회에서는 보통 경기 전날 양 팀 감독과 선수가 나서는 공식 기자회견이 열리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수사와 재판 진행을 이유로 비위 행위자에 대한 징계가 어려울 때 일정 기간 활동을 못 하게 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프로축구연맹은 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고 최근 신설·개정한 K리그 주요 규정을 소개했다. 연맹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됨에도 수사·재판 진행으로 징계 확정이 어려운 선수와 코치진, 구단 임직원에 대해서는 총재 직권으로 임시 자격정지를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연맹이 신설한 제23조(활동정지) 규정에 따르면 승부조작과 심판매수, 마약, 병역비리, 도핑, 성폭력, 도박, 음주 운전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비위 행위가 의심되고, 그로 인해 한국프로축구의 위신이 손상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총재가 해당자에게 활동정지를 명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짧은 기간 안에 상벌위원회 징계 심의를 마치기 어려운 경우로 한정하는 한편 총재가 직권 결정 과정에서 상벌위의 의견을 듣도록 했다. 이로써 지난 2016년 위조 여권을 사용했던 강원의 외국인 선수 세르징요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음에도 성남과 승강플레이오프에 출전함으로써 불거졌던 분쟁 등을 미리 막을 수 있는 기반이 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 사냥을 노리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결전지인 인도네시아로 떠났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난달 30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담금질을 시작한 이후 2주 만의 출국이다. 윤덕여호 태극낭자들은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도 아시안게임 출전 사상 첫 금메달 획득을 위해 파주 NFC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해왔다. 전체 소집 대상 선수 20명 가운데 일본파 이민아(고베 아이낙)가 6일, 에이스 지소연(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이 11일 합류했고, 주장 조소현(노르웨이 아발드네스)은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22일 현지에서 대표팀에 가세한다. 대표팀은 해외파 3명이 빠진 가운데 연습경기 등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이민아와 지소연까지 합류하면서 출격 준비를 마쳤다. 한국은 A조에 편성된 가운데 16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19일 몰디브, 21일 개최국 인도네시아와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4개 팀이 묶인 A조와 B조(북한, 중국, 홍콩, 타지키스탄)는 3위까지 8강에 진출하고, C조(일본, 베트남, 태국)는 2위까지 8강 출전권을 얻
스페인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기대주 이강인(17·발렌시아)이 프리시즌에 5경기 연속 교체 출전하며 1군 무대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이강인은 12일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 메스타야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의 출정식 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뒤 2-0으로 앞선 후반 41분 헤딩으로 쐐기 골을 넣었다. 이로써 이강인은 1군 무대 첫 골을 신고했다. 이강인은 앞서 로잔 스포를(스위스) 전을 시작으로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 레스터시티, 에버턴(이상 잉글랜드)전까지 최근 1군 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유소년 팀 소속 선수가 2군 경기가 아닌 1군 경기에 연이어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는 이강인이 이례적이다. 발렌시아는 전반 27분 산티 미나, 35분 호드리구 모레노의 연속골로 2-0 리드를 잡았고, 이강인은 후반 33분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후반 41분 후벤 베조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5경기 연속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정규리그에서도 활약 기대를 부풀렸고, 발렌시아는 3골 차 완승을 낚았다. 발렌시아는 21일 오전 3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리메라리가 2018~2019 시즌 개막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