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이 두 번째 재활 등판에서도 호투를 펼쳐 빅리그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그레이터 네바다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트리플A 경기에 구단 산하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리노 에이시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9이닝 1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00이 됐다. 이날 투구 수는 71개였고, 그중 51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아 넣으며 과감하게 타자와 상대했다. 류현진은 3일 싱글A 경기에서 부상 후 처음으로 실전 테스트를 치러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당초 그는 8일 혹은 9일 더블A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다저스 구단은 컨디션이 충분히 올라왔다고 판단해 트리플A에서 투구하기로 갑작스럽게 결정했다. 5월 3일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2회말 왼쪽 사타구니 근육이 찢어진 류현진의 올해 빅리그 성적은 6경기 3승 평균자책점 2.12다. 류현진은 트리플A 타자를 상대로 큰 문제 없이 구위를
홈런 선두를 달리는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사진)이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7월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로맥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쏠(SOL)’에서 진행한 팬 투표를 각각 50% 비율로 합산한 결과 총점 37.92점을 획득, kt wiz 멜 로하스 주니어(34.57점)를 3.35점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17년부터 SK에서 뛴 로맥의 첫 KBO 월간 MVP 수상이다. 로맥이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 덕분이다. 로맥은 기자단 투표에서는 로하스(17표), 넥센 히어로즈 최원태(8표)를 이어 3위(4표)에 그쳤다. 그러나 팬 투표에서는 4만9천482표 중 3만927표를 휩쓸었다. 로맥은 7일 기준으로 35홈런을 기록, 이 부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로맥은 7월 한 달간 9홈런을 터트리며 로하스, 박병호(넥센), 박경수(kt)와 함께 7월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타점도 23타점으로 단독 1위이고, 장타율(0.787) 2위, 출루율(0.462) 공동 3위 등 타격 전반에서 활약을 펼쳤다. 로맥은 MVP 상금 200만원과 부상
프랑스 프로축구 트루아에서 뛰던 공격수 석현준(27·사진)이 스타드 드 랭스로 곧 이적한다고 프랑스 언론이 보도했다. 프랑스 라디오 RMC 스포르 등 복수의 언론은 석현준이 7일(현지시간) 랭스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며 이적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적료는 350만 유로(약 45억5천만원)로 추정됐다. 석현준은 19살이던 2010년 네덜란드 아약스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후 네덜란드와 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의 여러 구단을 거쳤다. 2016년 포르투갈 FC포르투에 입단한 후 프랑스 리그앙(1부 리그) 트루아로 옮겨 지난 시즌 26경기에서 6골을 넣었으나 트루아가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이적 전망이 나왔다. 당초 리그앙 앙제 이적이 유력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지만 석현준의 수술 전력 등을 비롯한 문제들로 앙제행이 무산됐다고 RMC 스포르는 설명했다. 랭스는 프랑스 북부 랭스를 연고로 1910년 설립된 팀으로, 1·2부 리그를 오가다 지난 시즌 2부 리그에서 우승해 다시 승격했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야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가장 금메달을 자신하는 구기 종목이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야구에서 한국은 6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프로 선수의 출전이 가능해진 1998년 방콕 대회부터 한국 대표팀은 더 강해졌다. 박찬호, 서재응 등 국외파와 박재홍, 이병규, 임창용 등 국내 최고 선수가 함께 포진한 1998년 방콕에서 한국은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2년 부산,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에서도 금메달은 한국의 몫이었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한국은 매우 유력한 우승후보다. 대만은 국외파 선수를 포함해 프로 선수 10명, 아마추어 선수 14명으로 팀을 이뤘다. 대만 내에서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은 실업야구 격인 사회인리그 선수로 엔트리 24명을 채웠다. 한국 대표팀은 화려하다. 24명 모두 KBO리그에서 뛰는 프로 선수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에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마운드에서 중심을 잡고, 미국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인천대회때와 같이 금 8개 목표 아시아선수권 올해 포함 10연패 지난달 세계선수권 종합 2위 위상 개인전 ‘톱5’에 무려 3명 포함 플뢰레 성남시청 남현희 금 6개 금 추가하면 한국선수 ‘최다新’ 최근 두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만 15개를 수확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한국 펜싱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또 한 번의 영광을 준비하고 있다. 1974년부터 열린 아시안게임 펜싱에서 한국은 금메달 40개, 은메달 39개, 동메달 26개를 따내 중국에 이어 역대 성적에서 2위에 올라 있다. 특히 2010 광저우, 2014 인천 대회에서는 각각 금메달 7개, 8개를 수확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해 아시아 최강의 입지를 굳혔다. 안방인 인천에서는 금메달 8개,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를 따내 역대 최고 성적을 남겼다. 2010년대 들어 한국 펜싱은 성장을 거듭하며 아시아에선 물론 세계적으로도 각종 대회에서 밀리지 않는 정상급 성적을 거두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많은 금메달 수확이 기대된다. 한국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올해까지 무려 10연패를 달성했고, 지난달 중국 우시에서
매년 여름마다 누진제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폭염이 한참 진행된 뒤 대책을 내놓아 ‘땜질 처방’이라는 지적이다. 정부는 7일 더불어민주당과 당정협의를 하고 7∼8월 누진제 완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기요금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은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1·2단계 상한선을 각 100㎾h(킬로와트시) 올리는 게 골자다. 2015년과 2016년에 시행한 누진제 한시 인화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정부는 2016년 8월 한시적으로 7∼9월 구간별 사용량을 50㎾h씩 확대했는데 올해에는 100㎾h씩 늘린 것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1천512만 가구의 전기요금이 월 평균 1만370원(19.5%)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 청구된 7월 요금에 인하분을 소급하기로 했지만, 요금 걱정 때문에 그동안 냉방을 제대로 하지 못한 국민을 도울 방법은 없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대책이 늦었다는 지적에 “통계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해야 하며 그런 면에서 속도가 늦은 점은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효과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7월 22∼26일 검침을 마친 4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개 교섭단체가 참여하는 민생경제법안 태스크포스(TF)는 7일 국회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법 개정을 통해 ‘폭염’이나 ‘혹한’도 재난 개념에 포함하기로 했다. 아울러 K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한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미래당 채이배 정책위의장 직무대행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생 관련 법안의 경우 세부적인 내용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쟁점 사안이 있다”며 “합의된 두세 가지 법안에 대해서는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보자는 취지로 특별히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회의 직후 열린 공식 브리핑에서는 소개되지 않았으나 이날 공감대를 마련한 민생법안에는 재난에 ‘폭염’이나 ‘혹한’을 포함하는 재난안전법 개정안과 함께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를 금지하도록 한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은산분리 원칙 때문에 K뱅크의 경우 증자가 어려웠는 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전향적으로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