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사진) 국회의장이 17일 올해 안에 여야 합의 개헌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한동안 사그라졌던 개헌 논의의 불씨가 다시 살아날지 주목된다. 문 의장은 제70주년 제헌절 경축사에서 “국민의 80%가 개헌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말한다”며 “올해 연말까지 여야가 합의된 개헌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 협치를 바탕으로 한 신속한 합의안 도출이 문 의상이 구상하는 개헌 로드맵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개헌 논의가 이제는 결실을 보아야 할 때”라며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앞서 20대 국회의 개헌 논의는 여야가 개헌안 합의에 실패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한 개헌안이 야당의 표결 불참으로 사실상 폐기되면서 두 달 가까이 멈춰 있었다. 개헌이 다시 거론된 것은 후반기 원구성 협상 과정에서였다. 다만 이날 문 의장의 제안으로 개헌 드라이브가 다시 궤도에 오르더라도 여야 합의 개헌안을 올해 연말까지 도출하기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전반기
중소기업벤처부 ‘협력 워크숍’ 지역별로 창업 지원과 혁신 확산에 노력하는 민간주체들과 경제부처 장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역혁신주체들이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혁신성장 가속화를 위한 지역혁신주체 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주요 경제부처장관들과 창조경제혁신센터, 테크노파크(TP), 대학, 액셀러레이터, 지방자체단체 등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민간주체들이 참석해 지역으로 혁신을 확산하는 다양한 사례와 민간주체들의 의견을 듣고 격려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먼저 임종태 창조경제혁신센터 협의회장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운영성과와 지역혁신 가속화를 위한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이재훈 테크노파크진흥회장은 창업생태계 활성화 및 혁신형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지역혁신 주체 간 협업 사례를, 김영섭 부경대 총장은 지역 창업기업 보육 및 성장 지원을 위한 부산지역의 대학과 혁신센터의 협업 사례를 설명했다. 양경준 ㈜크립톤 대표는 선순환 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내년 최저임금 결정 이후 이틀째 현장을 찾아 업계 달래기에 나섰다. 홍 장관은 17일 소상공인연합회를 찾아 관련 단체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대책 마련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당장 어려움은 있지만, 간담회에서 제기하는 문제를 정부부처와 국회에 전달하고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문재인 정부는 서민경제와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라며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제정, 카드수수료 인하, 임대료 인상률 상한 인하 등 이전 정부에서 불가능하던 정책들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카드수수료 추가 인하와 대체결제수단 활성화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계약갱신 청구 기간을 늘리는 등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장관은 “노동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동료이자 고객인 공동운명체로, 소상공인이 장사가 잘 돼야 노동자의 임금이 오르고, 그래야 소상공인 매출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을 위해 온누리상품권과 지
17차례 대회중 男단식 우승 6번 오상은 2005·2007년 유일 2관왕 서효원 2013년 女단식 첫 주인공 올핸 세계 최강 中톱랭커 총출동 남 이상수·여 서효원 도전장 남북 남녀·혼합 복식 4강 목표 17일 대전에서 막을 올린 국제탁구연맹(ITTF) 투어 플래티넘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에서 ‘안방 우승’ 계보를 누가 이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코리아오픈에서는 원년 대회였던 2006년 김택수 현 남자대표팀 코치가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 간판선수들이 여러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체전 준우승 주역인 오상은이 유일하게 코리아오픈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2005, 2007년)했고, ‘수비 달인’ 주세혁은 2006년 대회 단식 챔피언에 올랐다. 현재 한국 대표팀 선수로는 남자 대들보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 2015년 대회 단식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여자대표팀 맏언니 서효원(한국마사회)이 2013년 대회 단식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17차례 대회에서 단식 우승은 여섯 차례가 전부였
손흥민(26·토트넘)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23세 이하(U-23) 축구 남자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한다. 조현우(27·대구)와 황의조(26·감바 오사카)도 와일드카드 선수로 뽑혀 이승우(20·베로나), 황희찬(22·잘츠부르크), 김민재(22·전북) 등과 ‘드림팀’을 이뤄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0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와일드카드 3명은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로 결정됐다. A대표팀 에이스인 손흥민은 소속 구단 토트넘이 차출에 동의해주면서 U-23 대표팀의 투톱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다만 대표팀 합류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후 해외 진출 가능성이 거론되는 조현우도 송범근(21·전북)과 함께 대표팀 골키퍼로 선택을 받았다. 지난해 일본 J리그로 옮긴 공격수 황의조는 석현준(27·트루아) 등 유력 후보들을 제치고 남은 와일드카드 1장을 거머쥐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4주째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정의당은 3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16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성인 2천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68.1%로 전주 대비 1.2%포인트(p) 내렸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1.3%p 오른 26.2%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1.9%p 내린 45.6%로 1위를 지켰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중 집계(44.3%)에서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45% 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주 후반에 회복세를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