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과 F조 상대 국가들이 모두 결전의 땅에 모였다. 11일(현지시간) 멕시코를 시작으로 한국과 독일, 스웨덴 선수단이 12일 입국해 첫날을 보내며 현지 적응에 돌입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레오강의 사전캠프를 뒤로하고 12일 오후 상트페테르부르크 풀코보 공항으로 입국해 35㎞가량 떨어진 뉴페터호프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교민 등 150여 명의 따뜻한 환영 속에 전초기지에 둥지를 틀었다. 러시아 입성 시간이 오후였던데다 항공편 출발이 다소 연기돼 예정보다 숙소에 들어가는 시간이 늦어지면서 대표팀은 특별한 공식 일정 없이 첫 저녁을 보냈다. 신태용 감독은 “첫 경기를 멋있게 승리로 장식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의지를 다졌고, ‘에이스’ 손흥민(토트넘)도 “평가전은 어디까지나 평가전”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13일 오후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첫 훈련에 나선다.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격돌할 ‘전차 군단’ 독일은 같은 날 오후 모스크바 브누코보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타이틀 방어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검은 수트를
‘첫 경기만큼은 내줄 수 없다.’ 한국 축구의 월드컵 도전 역사를 돌아볼 때 안방에서 ‘4강 진출 신화’를 창조했던 2002년 대회부터 유독 첫판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4차례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거둔 성적은 3승 1무.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앞서 처음 출전한 1954년 스위스 대회와 32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998년 프랑스 대회까지 5차례 월드컵의 1차전 성적은 1무 4패로 초라했다. 하지만 안방 대회였던 한일 월드컵부터는 조별리그 첫판에서는 절대로 패하지 않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1차전 상대가 폴란드였다. 황선홍과 유상철의 연속골을 앞세운 한국은 2-0으로 승리해 첫 단추를 잘 끼우면서 준결승까지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1차전 상대는 토고였다. 토고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천수의 환상적인 프리킥 동점 골과 안정환의 역전 골에 힘입어 2-1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1차전에서 맞붙은 그리스와의 대결 2-0 승리가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발판이 됐다. 당시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일인 13일 스타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소녀시대 서현과 효연, 배우 고아라, 방송인 전현무 등은 SNS에 ‘투표 인증’ 샷을 올리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날 청담동 주민센터를 찾아 투표한 서현은 “투표완료. 우리 모두 소중한 한 표 행사합시다”란 글과 함께 손등에 찍은 투표 도장 사진을 공개했다. 가족과 함께 인천 송도에서 투표한 효연도 투표소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올렸다.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에서 열혈 판사로 출연 중인 고아라는 ‘#투표 #완료 #도장 #꾸욱’이란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게재했다. 방송인 전현무 역시 “투표한 것 후회하지 않게 해주세요”라며 투표소에서 편한 복장으로 찍은 ‘셀카’로 인증을 했다. 배우 김소현은 “생애 첫 투표하고 왔습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 꼭 투표해주세요”라고, 가수 솔비는 “투표 하셨어요? 유권자의 아름다운 권리, 소중한 한 표 행사”라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올렸다. 방송인 허지웅도 “그릇되고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12일 싱가포르에서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마주앉아 적대와 대결의 관계를 공존과 협력의 관계로 바꿀 위대한 첫걸음을 뗐다. 1948년 북한 정권 수립 이후 처음 마주한 북미 정상이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공동성명에 합의한 것이다. 작년 11월까지 북한은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이어가며 미국령인 괌에 대한 직접적인 포위 사격을 하겠다고 공갈을 했고, 그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를 거론하면서 강력 대응 의지를 밝혀 북미 대립이 절정에 달했던 것을 고려하면 말 그대로 급반전이다. 우선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적대관계에 있는 양국의 최고지도자가 만나 상대방의 생각과 의중을 직접 들음으로써 신뢰의 기반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개최 자체에 적잖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공동성명을 통해 앞으로 양국관계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 만들기의 이정표를 세운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성명에는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등 북한과 미국의 대결관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명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김 학 범 AG축구 대표 감독 “‘동료를 위해 싸워라’가 이번 전지훈련의 모토입니다. 더운 나라에서 치러지는 만큼 희생과 도움이 대표팀에 필요합니다.”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2018 아시안게임 개최국인 인도네시아의 고온다습한 기후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호랑이굴’로 직접 뛰어든다. 김학범 감독(사진)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다. U-23 대표팀은 오는 2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전지훈련을 하면서 인도네시아 클럽팀 및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과 평가전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는다. 김학범 감독은 25명의 선수로 전지훈련에 나섰다. 이번 자카르타 전지훈련을 통해 최종 엔트리 20명(와일드카드 3명 포함)의 윤곽을 잡을 예정이다. 김 감독은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해 아시안게임은 선수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혹독한 더위에서 치러진다”라며 “대회도 17일 동안 7경기를 치러야하는 어려운 상황인만큼 선수들이 일찌감치 현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자카르타에서 전지훈련을 하기로 했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가 월드컵 첫 상대 스웨덴과의 경기에 대비한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세네갈에 무릎을 꿇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스트리아 그뢰디히 다스골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후반에만 두 골을 헌납하며 0-2로 패했다. 이로써 신태용호는 전지훈련 캠프인 오스트리아에서 진행된 두 차례 평가전을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앞서 7일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는 공방 끝에 0-0으로 비겼다. 신태용 감독은 작년 7월 취임 후 총 18차례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6승6무6패, 23득점, 24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또 세네갈과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는 1승1무2패가 됐다. 이날 평가전은 전력 노출을 꺼려 양국 합의로 관중과 미디어 없이 전면 비공개로 진행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7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세네갈은 한국(57위)보다 30계단이 높은 아프리카의 강호답게 한국을 압도했다. 한국은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허벅지 부상 여파로 결장하면서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과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투톱을 가동했다. 좌우 날개로는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이재성(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