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방향이 만 19세 이상 성인 400명으로 구성하는 '시민참여단' 설문조사를 통해 결정된다. 시민참여단에 이해관계자인 학생들이 빠지게 됐지만, 대입개편 공론화위원회는 논의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배제되지 않도록 공론화 절차를 짰다고 설명했다. 국가교육회의 대학입시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공론화 추진계획을 의결했다. 앞서 국가교육회의는 대학입시제도 개편 특별위원회(특위)와 공론화위원회를 꾸리고 교육부에 제출할 2022학년도 대입개편 권고안을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 특위가 어떤 쟁점을 공론화할 것인지 '범위'를 결정하면, 공론화위는 이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진행해 6월까지 개편 시나리오를 정한다. 예를 들면, 수시·정시모집을 현행처럼 분리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상대평가로 둘지, 혹은 수시·정시를 통합하고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할지 등 개편 시안을 만들어 추리는 셈이다. 워크숍에는 20∼25명이 참여한다. 김학린 공론화위원은 "신고리 5·6호기는 건설은 '할거냐'
남북이 고위급회담을 16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기로 했다고 통일부가 15일 밝혔다.▶▶관련기사 2면 통일부는 이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16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 대표단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북측은 수행원, 지원인원, 기자단 등 총 29명을 대표단으로 보낸다고 통보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우리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5명 내외의 대표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우리측은 지난 8일 고위급회담을 14일 열자고 북측에 제의했으며 북측이 16일로 회담일을 수정 제의해 합의됐다. 고위급회담이 열리면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선언’에 합의한 이후 남북이 후속조치 논의를 위해 처음 마주 앉는 것이다. 고위급회담에서는 판문점 선언에 5월 중 열기로 한 장성급 군사회담과 8·15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할 적십자회담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이뤄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의 방법론을 둘러싼 논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 역시 이에 대한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핵 폐기 장소로 테네시 주(州)를 언급하는 등 미국의 비핵화 로드맵 윤곽이 드러나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입장은 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포괄적으로 우리의 의견과 입장을 미국에 전달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거의 매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한미정상회담도 한 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북미 간 이견을 조율하고 간극을 좁히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직통전화) 통화에 대해서는 “한미정상회담 전에 할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미국에 다녀와서 통화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핫라인 통화가 왜 지연되느냐’는 질문에 “시점을 정해놓고 통화하기보다는 내용과 목적이 있을 때 통화하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핫라인은 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15일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은 위기에 처한 청년 일자리·중소기업·구조조정 지역을 지원하는 응급 추경이면서, 동시에 에코 세대의 대량실업을 미연에 막기 위한 예방 추경”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제출에 관한 시정연설을 통해 “여야가 합의한 대로 추경이 의결되도록 도와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청년취업의 기회를 늘리고, 구조조정 지역의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정책 가운데 즉시 시행해야 할 사업들을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을 반영한 것”이라며 추경의 응급적 성격을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청년일자리 대책에 2조9천억 원, 구조조정지역 지원대책에 1조 원 등 총 3조9천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지난달 6일 국회에 제출했다. 총리가 추경과 관련해 대통령의 시정연설문을 국회에서 대독(代讀)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자기 연설을 하기는 역대 처음이다. 이 총리는 연설 서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제가 대신하게 됐다”며 대독이 아닌 점을 밝혔다. 이어 “평창의 겨울이 한반도의 봄을 이끌었다”며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판문점 선언’의 주요 내용 및 5월 22일 한미정상회담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브리태니커, 위키피디아 등 백과사전과 유명 역사교육 사이트 16곳이 중국 한(漢)나라를 소개하는 세계지도에 고구려 영토까지 포함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브리태니커 사이트(www.britannica.com/topic/Xiongnu)는 중국 역사 가운데 한나라(BC 206∼220년)를 소개하는 세계지도에서 고구려(BC 37∼668년) 영토까지 한나라 땅(지도의 황토색)으로 표시했다. 브리태니커 출판사는 어린이 사이트(kids.britannica.com/students/article/China/272682/media)에서도 한반도의 전라도 이북지역 전체를 똑같이 한나라 영토로 포함했다.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en.wikipedia.org/wiki/Han_dynasty)와 고대 역사 백과사전 사이트(www.ancient.eu/article/1109/eunuchs-in-ancient-china)는 세계지도에서 지금의 북한땅 전부를 중국 한나라 영토로 소개하고 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는 고구려를 중국의 역사로 만들려는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와 연관이 있다”며 “만일 이 지도들을 방치한다면 고구려가 중국의 역사로 세계인
남북이 16일 개최하기로 한 고위급회담에서는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큰 틀의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지난달 27일 정상회담 이후 남북이 얼굴을 맞대는 것은 처음으로, 정상회담 개최 19일 만에 ‘판문점 선언’ 이행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6월 12일로 잡히는 등 북미관계의 급진전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한반도 정세의 다른 한 축인 남북관계도 이번 고위급회담을 계기로 관계 발전의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에 신경 쓰느라 남북관계는 뒷전으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가 있었지만 기우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15일 “이달 중순에 고위급회담을 연다는 정부 계획대로 남북관계가 진행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미회담과 함께 남북관계 일정도 병행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북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이번 회담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의 로드맵을 그린다는 계획이다. 북한 대표단의 면면을 봐도 향후 남북관계에서 신속히 다뤄야 할 분야가 망라됐다. 원길우 체육성 부상은 8월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미국의 북한 인권 문제 지적을 강하게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대화 상대에 대한 용납 못 할 도발’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 국무부가 최근 북한 인권 관련 성명을 발표한 것을 거론하며 “대화 상대에 대한 오만무례의 극치로서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미 국무부의 헤더 나워트 대변인은 지난 2일(현지시간)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성명을 내고 북한 인권유린 실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최대 압박 작전을 펼쳐가는 동시에 책임이 있는 자들의 책임을 지속해서 물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문은 “미국이 불신으로 가득 찬 조미관계 문제를 대화로 풀 생각이라면 상대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상대를 존중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며 “미국이 도발적인 반공화국 인권 소동에 매달리는 것은 대화와 평화의 흐름을 대결과 긴장 격화의 원점으로 되돌리고 모처럼 찾아온 문제 해결의 마지막 기회를 제 발로 차던지는 격으로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신태용호가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한 달 앞두고 대표팀 소집 선수 28명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치르는 두 차례 평가전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21일 소집돼 28일 온두라스(오후 8시·대구스타디움)에 이어 6월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오후 8시·전주월드컵경기장)와 차례로 친선경기를 벌인다. 6월 3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을 꾸려 출국하기 전 국내에서 벌이는 마지막 두 번의 A매치다. 대표팀 출정식을 겸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 포스터에는 대표팀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 황희찬(잘츠부르크), 권창훈(디종), 김승규(빗셀 고베) 등 대표팀의 주축인 해외파 선수들이 들어가 있다. 이 경기가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어서 경기 후 월드컵 출정식을 겸하는 만큼 이에 초점을 맞춘 다른 포스터도 제작했다. 앞서 열리는 온두라스와 평가전은 대표팀 ‘캡틴’ 기성용이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장)에 가입하는 경기임을 강조했다. FC서울 소속으로 19세이던 2008년 9월 5일 요르단과의 평가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