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내년부터 일과를 마친 병사들이 휴대전화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부대 밖 외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통제형의 병영문화를 자율성 강화와 책임성 부여 방향으로 개선해, 병사들의 삶의 질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이런 제도가 도입된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20일 “지난 4월부터 시범적으로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와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등 국방부 직할부대 4곳에서 병사들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범적용 대상 부대의 병사들은 일과 시간에는 개인 휴대전화를 생활관 복도 등 일정한 장소에 설치된 보관함에 넣어뒀다가 일과를 마친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휴대전화는 자물쇠가 있는 개인별 보관함에 보관했다가 일과를 마치는 시간부터 꺼내 쓸 수 있다. 열쇠는 자신이 가지고 있도록 했다. 병사들에게 자율과 책임성을 부여하자는 취지에서다. 현재 군 규정은 병사들이 부대 안으로 휴대전화를 반입하는 것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반입했다가 발각되면 징계를 받게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시범부대 4곳의 운용 상황을 평가해 올해 8월부터 육·해·공군과 해병대 일부 부대로 (휴대전화 허용 관련) 시범적용 대상을 확대할
청와대는 20일 일자리 문제와 관련, 내달부터 고용여건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각한 청년실업 속에 각종 고용지표가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며 비난 여론이 흘러나오자 청와대가 직접 상황을 설명하고 정부의 정책노력을 알리고 나선 것이다. 반장식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취업자 수의 증가 흐름과 향후 정책 성과를 고려하면 6월부터는 고용여건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 수석은 “최근 중국 관광객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국회에서 심의 중인 청년 일자리 대책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도 본격적으로 집행될 것”이라며 “은행 및 공기업의 채용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고는 “7월부터 시행되는 노동시간 단축 역시 일자리 증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반 수석은 “정부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공공일자리 대책에 이어 창업·혁신성장·규제혁신·서비스업 등 민간 일자리 대책의 효과가 가시화하도록 속도감
발리볼네이션스리그 1주차를 성공적으로 마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사령탑 차해원(57) 감독이 안방에서 열리는 2주차 3연전을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 차 감독은 20일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열린 2018 수원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여자대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이기거나 배우거나 둘 중의 하나는 꼭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기자회견에는 차 감독을 비롯해 독일의 펠릭스 고스로프스키 감독, 이탈리아의 다비드 마잔티 감독, 러시아의 판코브 바딤 감독이 참석했다. 한국의 김연경 등 4팀 주장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은 1주차 중국대회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세계 랭킹 10위)은 첫 경기에서 벨기에(공동 13위)에 졸전 끝에 0-3으로 패했지만, 우리보다 세계 랭킹이 한 계단 높은 도미니카공화국(9위)에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분위기를 바꾼 한국은 1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공수에서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며 세계 1위 중국을 3-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제 안방으로 돌아온 한국은 22일부터 사흘간 수원체육관에서 독일(22일), 러시아(23일), 이탈리아(24일)와 경기
여자 하키 대표팀이 7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허상영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하키 대표팀은 20일 강원도 동해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동해 아시아 여자 챔피언스트로피 결승에서 인도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풀리그 4경기에서 2승 2무의 성적을 거두며 인도(3승 1무)에 이어 2위로 결승에 진출한 우리나라는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인도를 제압했다. 2쿼터 이영실(평택시청)의 필드골이 결승골이 됐다. 인도는 경기 후반 골키퍼를 필드 선수로 교체하는 초강수까지 두며 만회골을 노렸으나 끝내 우리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이번이 5회째인 아시아 여자 챔피언스 트로피에서 우리나라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우리나라는 부산에서 열린 2010년 초대 대회와 2011년 중국에서 열린 2회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했다. 이후 일본서 열린 2013년 3회 대회엔 다른 대회 일정 탓에 불참했고, 4회인 2016년 싱가포르 대회에선 4위에 그쳤다.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기분 좋은 우승을 차지하면서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의 메달 기대감도 높아졌다./연합뉴스
내년도 최저 임금 협상 쟁점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둘러싼 논의가 시작되면서 인상 폭 등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최저임금에 산입되는 수당 등의 범위가 실질적인 인상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고 최저임금이 고용에 미친 영향에 대한 논쟁도 전망된다. 2020년 시간당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린다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을 실천한다는 가정한다면 향후 2년간 인상률이 15.24%씩 올려 내년엔 8천678원에 이어 2020년엔 1만원으로 책정해야 한다. 시간당 최저임금이 지난해 6천470원에서 올해 ‘1천60원(16.38%)’ 오른 7천530원이었고, 향후 인상액을 내년 ‘1천148원’, 2020년 ‘1천322원’으로 더 높여야 하는 것이다. 노동계는 2016년 최저금액 결정 때부터 최초 제시안으로 1만원을 내놓은 만큼 이번에도 최소 1만원을 제시할 가능성이 큰 반면, 경영계는 인상률을 최소화하거나 심지어 동결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률·인상 폭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변수는 산입범위다. 현재는 기본급·직무수당·직책수당 등 매월 1차례 이상 정기적·일률적으로 지급하는 금전만을 토대로 최저임금을 계산하며 상여금이나 연장·야간·휴일 근로수당 등은
주택 미분양분에 대해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할 수 있는 ‘3순위’가 하반기 중 금융결제원 주택청약시스템 ‘아파트투유’(Apt2you)에 신설된다. 정부가 작년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아파트투유에는 청약저축 가입자만 참가할 수 있도록 했으나, 미분양을 우려한 주택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미분양·미계약분은 청약통장 미가입자에게도 청약 신청을 허용키로 한 것이다. 20일 주택업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청약시스템을 개편하고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도 개정할 방침이다. 아파트투유는 이르면 7월부터 청약통장이 없는 사람도 미분양·미계약분을 청약 신청할 수 있도록 개편된다. 투기과열지구와 청약과열지구에서는 당첨자와 계약 기간이 끝난 이후에 공급 신청을 받도록 하고, 기타 지역에서는 1·2순위 청약 신청 접수 기간 중 청약저축 미가입자도 미분양·미계약분의 신청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로선 작년 11월 24일 이후 모집공고 승인을 받은 민영주택과 국민주택은 청약저축 가입자만 1·2순위로 구분해 주택 청약을 신청할 수 있고, 이후 발생한 미분양·미계약분은 건설사가 자체적으로 선착순 등의 방법으로 공급하고 있다. 원래는 2순위에
축구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 권창훈(24·디종)도 부상으로 쓰러졌다. 끊이지 않는 선수들의 부상 악재에 소집을 하루 앞둔 신태용 감독의 고민도 더욱 깊어지게 됐다. 권창훈은 20일 프랑스 디종의 가스통 제라르 경기장에서 열린 앙제와의 리그앙 홈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31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자세한 부상 정도는 아직 직접 확인되지 않았지만, 구단과 현지언론은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할 정도의 심각한 부상이라고 전했다. 경기 후 디종은 홈페이지에 “권창훈이 후반전 심각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검사 결과를 기다려봐야겠지만 아킬레스건 파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디종은 이어 “확실한 것은 권창훈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뛸 수 없다는 것”이라며 예상 회복기간은 추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디종 지역지인 르비앙퓌블리크도 “권창훈이 앙제전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며 “수개월간 뛸 수 없어서 월드컵엔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랑스프로축구연맹 역시 올리비에 달로글리오 디종 감독을 인용해 권창훈의 월드컵 출전
적지에서 세계 여자배구 최강 중국을 격파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이번에는 안방에서 상승세를 이어간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15∼17일 중국 닝보의 베이룬 스포츠 아트센터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회 1주차 3경기를 2승 1패로 마감했다. 15일 개막전에서 벨기에(공동 13위)를 상대로 졸전 끝에 0-3(18-25 22-25 21-25)으로 패한 대표팀은 16일 도미니카공화국(10위)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6-24 25-27 21-25 25-14 15-12)로 승리했다. 그리고 17일에는 공수에서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며 세계 1위 중국을 3-0(25-15 25-15 25-13)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랑프리를 대신해 올해부터 창설한 VNL은 ‘핵심팀’ 12개국과 ‘도전팀’ 4개국까지 16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다. 핵심팀의 일원인 한국은 15개 팀과 1주일에 3경기씩 총 5주 동안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1주차 경기에서 첫 단추를 순조롭게 채우고 18일 귀국한 한국은 22일부터 2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신태용호가 21일 대표팀 소집과 함께 본격적으로 출항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전 11시30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모여 출정식을 하고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거침없는 도전의 출발을 알린다. 월드컵의 소집 행사가 별도로 기획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선수들은 영화제의 스타처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손흥민(토트넘) 등 선수들이 삼성물산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가 제작한 단복을 입고 레드카펫을 밟고 등장하며, 무대 위 런어웨이로 서울광장을 찾은 팬들에게 인사한다. 20세 나이에 깜짝 발탁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도 소속팀의 배려로 조기 귀국해 출정식에 참석한다. 출정식에는 대표팀 소집대상 선수 28명 가운데 주말 경기 참가로 늦게 귀국하는 정우영, 김승규(이상 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권경원(톈진 취안젠) 등 4명만 참석하지 못한다. 장도에 오를 태극전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역대 월드컵에서 활약한 차범근, 최순호, 홍명보, 서정원, 최진철, 이운재 등 한국 축구의 ‘레전드’들도 자리를 빛낸다. 선수들은 오후에는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옮겨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