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매우 기대되는 김정은(국무위원장)과 나의 회담이 싱가포르에서 6월 12일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양측 모두는 회담을 세계 평화를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연합뉴스
경찰이 구치소에 수감 중인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주범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의 혐의를 추가 조사하고자 10일 그의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채 접견조사를 거부한 드루킹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관한 체포영장을 이날 집행해 그를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호송했다. 이날 낮 12시30분쯤 지능범죄수사대에 도착한 드루킹은 '김경수 의원 전 보좌관에게 500만 원을 주라고 지시했나', '김경수 의원으로부터 댓글조작 요청을 받았나', '대선 전에도 매크로를 사용했나' 등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드루킹은 수의복 차림에 검은 외투를 상체에 걸치고 경찰의 호송차를 타고 경기 의왕에 있는 서울구치소에서 지능범죄수사대까지 이동했다. 그는 푸른색 마스크를 쓴 채 포토라인을 그대로 지나쳤다. 경찰은 드루킹이 작년 대선 이후 김경수 의원에게 특정인 인사를 청탁한 뒤 그와 관련한 편의를 얻고자 김 의원 보좌관 한모씨에게 500만원을 준 혐의(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홍익대 회화과의 인체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유출한 것은 현장에 있던 동료 모델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0일 당시 현장에 있던 4명의 모델 중 한 명인 A(여)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 피의자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쓰는 2대의 휴대전화 중 1대를 잃어버렸다'며 제출하지 않았던 점, 피해자인 남성 모델과 최근 다퉜던 점에 비춰 혐의가 의심된다고 보고 8일부터 10일까지 매일 불러 조사를 진행해왔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몰래 피해자 사진을 찍어 유출한 혐의를 일부 시인했고, 쉬는 시간에 함께 사용하는 휴식 공간을 사용하는 문제를 두고 피해자와 다툼을 벌여 이 같은 행동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는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활동에 대해서는 과거 이 커뮤니티 회원이었으나 현재는 활동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제출하지 않은 휴대전화 1대를 확보해 물증을 확보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워마드 게시판에는 홍대 회화과 크로키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0일 유권자의 날을 맞아 선거권 연령을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추자는 내용의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공직선거법이 18세 청년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하고 있지 않다”며 “헌재가 선거권 연령에 대한 위헌 결정을 조속히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20대 국회는 선거권 연령 하향에 대한 논의를 지속했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만 핑계를 대고 반대했다”며 “시행시기 유예가 제안됐지만, 한국당은 당리당략에 빠져 이마저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8세 청년들이 유권자로서 판단을 내릴 만큼 성숙하지 못하고, 학교의 정치화가 우려된다는 것이 선거권 연령 하향에 반대하는 논거”라면서 “그러나 수차례 촛불집회를 통해 우리 미래세대의 높은 의식 수준이 이미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중 대한민국을 제외한 34개국의 선거권 연령은 18세 또는 16세”라며 “선거권 연령의 세계적 추세에 발맞추기 위한 사회 전반의 노력에 헌재도 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4년간 옆으로 누워 있었던 세월호 선체가 바로 세워졌다. 그동안 옆으로 누운 형태로 침몰해 들여다볼 수 없었던 세월호 좌현 모습이 드러남에 따라 미수습자 수색, 침몰 원인 조사도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10일 낮 12시 10분 세월호 선체를 94.5도까지 바로 세워 선체 직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오전 9시부터 목포신항에서 1만t급 해상크레인으로 선체를 세우는 작업을 시작했다. 전날 선체를 40도까지 들어 올리는 예행연습에 성공한 뒤 선체를 바닥면에 완전히 내려놓지 않고 8도가량 세워진 상태에서 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오전 만조로 해상에 투입된 크레인이 영향을 받으면서 애초 5도보다 자연스럽게 선체가 더 들어 올려졌다. 작업은 세월호 뒤편 부두에 자리 잡은 해상크레인에 와이어(쇠줄)를 앞·뒤 각각 64개씩 걸어 선체를 뒤편에서 끌어당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와이어를 연결하기 위해 선체 바닥면과 왼쪽에 ‘L’자 형태 받침대인 철제 빔 66개를 설치했다. 작업 시작 직후인 오전 9시 8분 선체를 10도까지, 오전 9시 33분 40도까지 세웠다. 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오전 11시
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오늘은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이 되는 날”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일상의 삶에서 변화를 체감하고 희망을 가지도록 내각 전체가 더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제37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교과서 폐지라는 혁신조치부터 시작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남북정상회담 등 일련의 정상외교에 이르기까지 1년 동안 좋은 변화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청년고용과 서민 생활의 개선처럼 저희가 고심했던 것만큼 성과가 나타나지 못한 분야도 있다”고 부족한 점을 꼽았다. 이 총리는 정부의 노력을 이해하고 성원해준 국민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정부에 몸담은 저희는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저도 1년 전 총리 후보로 지명을 받던 그 날의 마음 그대로 언제 어디서든 겸손과 진실을 놓지 않고 지혜와 용기를 내며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총리는 회의 안건인 ▲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 ▲ EU 개인정보보호법 대응 및 기업지원방안 ▲ 국가안전대진단 결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한 부처 간 협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봄비가 넉넉히 와서 전국적으로 모내기가
북한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을 계기로 억류 미국인 3명을 석방하면서 최고지도자의 특사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끈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전날 회동 소식을 전하며 “김정은 동지께서는 우리나라에 억류되어 있는 미국인들을 석방하여줄 데 대한 미합중국 대통령의 공식 제기(요청)를 수락하시고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령으로 특사를 실시하여 송환하도록 하셨다”고 밝혔다. 김정은 체제 들어서도 북한 당국이 미국 국적자들을 억류했다가 석방한 사례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이번처럼 ‘국무위원장 특사’ 형식으로 미국인들을 풀어준 것은 처음이다. 김정은 정권은 김일성 생일 100주년인 2012년과 노동당 창건 70주년인 2015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결정)을 통해 주민을 대상으로 대사면을 시행한 적은 있었지만, 외국인을 특별사면 절차에 따라 석방한 전례는 없었다. 북한은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인 메릴 뉴먼(당시 85세)을 2013년 12월 추방 형식으로 풀어줬으며, 2014년 10월에는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당시 56세)을 조건 없이 석방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10일 지방선거에 출마한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 문제와 관련, “본회의에 자동으로 부의된 의원 사직서를 처리하기 위해 주어진 권한을 사용해 본회의를 소집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사직서를 14일까지 본회의에서 처리하지 않으면 해당 의원들의 지역구민들은 내년 4월까지 국회의원이 공백인 상태로 보내야 한다”면서 “이는 반민주적 행태”라고 밝혔다. 그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의원 사직서 처리를 위한 본회의 소집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통과 여부는 불확실한 것도 사실”이라면서 “그래서 제 고민이 깊어지고 있으나 국민의 참정권이 침해되는 중대한 사태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혹자는 이를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하려 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사직서 처리는 언론에서 말하는 직권상정 대상이 아니다”면서 “현행 국회선진화법에서는 의장의 직권상정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단식 농성 중인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찾아간 것과 관련, “국회 의무실장에게 보고를 받아 본 바로는 그의 상태가 쉽게 생각하면 안 되는 상황에 온 것 같다”면서 “김 원내대표는 결국 몸에 이상 증상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 경선 후보인 노웅래·홍영표(기호순) 의원은 10일 막판 표밭관리에 주력했다. 두 의원 모두 경선을 하루 앞둔 이날 국회 의원회관을 돌며 ‘유권자’인 동료 의원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며 지지를 호소했다. 노 의원은 이날 자료를 내고 “대야 협상력과 소통력을 발휘해 협치구조를 만들어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완성을 뒷받침하고 개혁추진을 이끄는 ‘원내 조타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혹시라도 경선구도를 의도적으로 유리하게 하려는 차원에서 억지로 주류, 비주류로 구분 짓고 매도하려 한다면 이는 터무니없고 사라져야 할 행태”라며 “줄 세우기, 계파를 나누는 소모적인 논쟁이 남아 있다면 당장 없어져야 한다. 당·정·청이 똘똘 뭉쳐 개혁을 완수해 문재인 정부를 반드시 성공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홍 의원은 통화에서 ”오늘 의원회관을 돌며 의원들을 만나고 있다“고만 말했다. 그동안 공약 발표 등 공개적 경쟁보다 조용한 경선 행보를 이어온 기조를 하루 전까지 유지한 것이다.그는 원내대표 당선 시 발표할 연설과 관련해선 “남북관계나 한반도 평화 문제의 진전에 발맞춰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여건을 만드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