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AG 8월18일 개막 EPL 2018∼19시즌 시작과 겹쳐 초반 3∼5경기 결장… 차출 난색 “金땐 병역혜택 받아 안밑져” 월드컵 종료 직후 설득 나서기로 손흥민(26·토트넘)이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한국 국가대표로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힘에 따라 앞으로 어떻게 소속팀 토트넘을 설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학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뛸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하고 24일 귀국하면서 “손흥민 본인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면서 “나 역시 쓰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며 대표 발탁에 무게를 실었다. 손흥민은 23세 이하 선수가 뛰는 아시안게임에서 나이와 상관없이 선발하는 ‘와일드카드’(3명) 유력 후보다. 김 감독이 손흥민을 와일드카드로 뽑겠다고 선언한 데다 손흥민이 참가 의지를 확실히 한 만큼 토트넘만 협조해주면 아시안게임 출전에 걸림돌이 없다. 토트넘 구단 입장에서도 군(軍)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때 주어지는 병역 특례 혜택을 받는다
상승세를 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31)이 28일 오전 11시1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주말 샌프란시스코와의 4연전에 등판할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다저스 전담 방송인 스포츠넷 LA의 앨래나 리조가 트위터에서 전한 내용을 보면, 류현진은 4연전의 첫 경기인 28일 마운드에 오른다. 29일 더블헤더 1차전의 선발은 미정이나 전날 빅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5이닝 무실점의 강렬한 인상을 남긴 광속구 투수 워커 뷸러가 유력하다. 다저스는 이날 뷸러를 트리플A 오클라호마가 아닌 싱글A 랜초쿠카몽가로 옮겼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가까운 랜초쿠카몽가로 보냈다가 샌프란시스코 원정 때 대동하겠다는 속내로 읽힌다. 더블헤더 2차전엔 알렉스 우드, 30일엔 마에다 겐타가 차례로 나선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 3경기 연속 탈삼진 8개 이상으로 3연승을 질주한 류현진은 까다로운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상대로 4월 전승을 노린다. 류현진은 속구의 제구를 정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신 감독은 월드컵 개막 50일 전인 25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축구 팬과 국민 여러분이 ‘붉은 악마’가 되어 러시아에 나간 전사들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된다면 국민이 바라는 16강 이상 좋은 성적을 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F조에 속해 디펜딩 챔피언인 독일을 비롯해 멕시코, 스웨덴 등 강호들과 힘겨운 16강 진출 경쟁을 벌인다. 신 감독은 다음 달 14일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선수 점검과 전력 구상을 이어가고 있다. 월드컵에 나설 선수가 확정되면 대표팀은 5월 28일 온두라스,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른 뒤 6월 초 오스트리아 사전 캠프를 거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다. 신 감독은 “저도 선수들도 하루하루 긴장하며 준비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다치지 않게 일일이 체크하면서 부상선수가 있으면 어떻게 빨리 회복시킬지에 신경 많이 곤두서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과 모
왼쪽 무릎을 다친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이 귀국해 치료받기로 했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은 한국 의료진에게 치료받으며 2018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고 싶다고 요청했다”라면서 “이에 구단은 구자철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슈테판 로이터 단장은 “월드컵이 얼마 안 남은 시점”이라며 “구자철이 고향에서 치료받기를 원한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구자철은 지난 23일 열린 마인츠와 홈 경기에서 후반 18분 왼쪽 무릎을 다쳐 교체됐다. 정확한 몸 상태는 밝히지 않았지만, 검진 결과 인대 손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 시즌 남은 3경기에서 모두 결장하고 한국에서 회복과 재활에 전념하기로 했다. 복귀 예상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일단 구자철은 귀국 후 정밀 검진을 통해 진단을 받고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구자철의 부상으로 월드컵 개막을 불과 50일 앞둔 신태용호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미 축구대표팀 주전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가 왼쪽 무릎을 다쳐 재활 중인데, 중원의 핵심 구자철까지 몸을 다쳤다. 신태용 감독은 다음 달 14일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 예비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로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2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사구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50으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말 오클랜드의 우완 선발 앤드루 트릭스한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0-0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트릭스의 3구째 시속 143㎞(88.8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그는 전날 오클랜드전에서 무안타에 그치면서 연속 안타 행진이 6경기에서 멈춘 바 있다. 추신수는 1사 후 아드리안 벨트레의 병살타로 2루에서 아웃됐다. 0-1로 뒤진 6회말 1사 1루에서는 트릭스와 대결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이후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1-3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추신수는 벨트레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득점으로 2-3으
올해 전체 공무원의 월평균 세전소득은 522만 원으로, 지난해 510만 원보다 12만 원(2.3%) 올랐다. 인사혁신처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공무원 전체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액 고시’를 관보에 게재했다.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은 전년도 1월부터 12월까지 계속 근무한 공무원의 봉급과 성과상여금, 연가보상비, 모든 수당을 더한 작년 총보수에 올해 임금인상률을 적용해 세전으로 산정된다. 올해는 공무원연금법상 전체 공무원 약 110만 명 가운데 지난해 계속 근무한 97만 명의 총보수에 올해 임금인상률 2.6%를 반영해 산출했다. 지난해 5월 정권교체로 바뀐 국무총리, 장·차관 등과 연중 신규임용자, 퇴직자, 휴직자 등의 보수는 반영되지 않았다. 실제 세후 금액은 건강보험료 등 법정보험료(약 12%)와 소득세(개인별 차등)가 공제된다. 인사처는 “522만 원은 장·차관 등 정무직공무원, 일반직보다 임금수준이 높은 판·검사, 외교관 등을 모두 반영해 산정한 금액”이라며 “일반직 공무원 46만 명만 따져보면 올해 월평균 세전소득은 490만 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일반직 공무원 9급 1호봉의 월평균 세전소득은 184만 원, 7급 1호봉은 223만 원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25일 6·13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가 무산된 데 대해 “개헌 자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국회 차원의 개헌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면서 “자유한국당이 내놓은 ‘9월 개헌’은 국회 내에서 합의할 수 있는 안”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6월 개헌’이 무산되면 2020년 총선 때 개헌을 연계해야 한다는 여권 일각의 견해에 대해서는 “국회의원들 자신의 당락을 결정하는 선거인데 국민투표와 연계시킨다고 하면 지금보다 더 강한 반발이 있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이 추진하는 일명 ‘드루킹 특검’(민주당원 댓글조작사건 특검)에 대해서는 “파리 잡자고 미사일 쏘는 격”이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연합뉴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전 세계의 취재진이 모여들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MPC)의 긴장도 고조되는 모습이다. MPC는 3천여 명의 취재진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기 위한 막판 작업이 진행 중이다. MPC가 들어서는 킨텍스 1전시관 건물 외부에는 이번 정상회담의 슬로건인 ‘평화, 새로운 시작’이 새겨진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어 이곳이 남북정상회담의 일거수일투족을 전 세계로 타전하는 ‘본부’임을 실감하게 했다. 전시관 입구의 한편에는 해외문화홍보원이 페이스북으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정상회담과 관련한 메시지를 담아 인쇄해 만들어 놓은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각국 언어로 쓰인 메시지를 담은 나비와 꽃 모양의 흰색, 파란색 종이들은 희망을 상징하는 파랑새 모양을 하고 있다. 입구를 통해 MPC로 들어서면 전면에 역시 정상회담의 슬로건을 띄워놓은 대형 전광판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그 전광판을 바라보고 가벽으로 둘러싸인 메인 브리핑룸이 조성돼 있었다. 브리핑룸에는 1천여 석에 가까운 좌석이 13줄에 걸쳐서 마련됐다. 내신 기자석이 550여 석, 외신 기자석이 360여 석, 그 외 자유석이 150석가량인데 그 수는 가변적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기자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25일 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세계 지도자들의 영상 메시지를 하나로 묶어 공개했다. 준비위가 이날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www.koreasummit.kr)에 올린 메시지는 프란치스코 교황,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제시 잭슨 목사 등이 지난달부터 차례로 발표한 성명이나 SNS 글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일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를 위한 대화가 결실을 맺어 화합과 평화를 증진시키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한국인들의 안녕을 증진하고 국제사회와 신뢰관계를 구축하도록 지혜를 발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21일 성명에서 “남북 정상이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 재개라는 용기 있고 중요한 과업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달 9일 “긴장 완화가 실현된다면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고, 마크롱 대통령은 같은 달 10일 “북한이 대화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비핵화의 길로 들어선다면, 또 미국이